# 모든 사진은 캐논 EOS 700D로 촬영하였습니다.
1. 구본창-사진의 성을 읽으며
구본창 선생님의 작품은 보이지 않는 것, 사라져버리는 것, 사라지고 남은 흔적과 자취 등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상적인 장면에서 남들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생각하여 그곳에서 색다른 의미를 찾아냈다는 점에서 구본창 선생님이 왜 뛰어난 사진작가이신지 느낄 수 있었다.
2. 수업 중 찍은 사진
-부분
-멀티
-스팟
-중앙
3. 구본창 선생님 모작
-센터
길을 걸어가다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는 낙엽 두개를 보고, 곧 떨어질 것만 같은 애처로움을 느꼈습니다. 푸른 잎들 사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던 낙엽은, 홀로 동떨어진 색으로 이질감을 느끼게 하고, 외딴 곧에 혼자 떨어져 있다는 외로움마저 느끼게 됩니다.
-스팟
나무 사이에 가려져 있는 움직임을 보고 찾은 곳에는, 곤히 잠들어있는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 둘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다니는 나무가지는, 사실은 자신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달아난 고양이들의 안식처이자 낙원이 아니었을까요.
-멀티
예전에 푸른 나뭇가지가 무성했을 나무의 거대한 줄기는 모두 사라지고, 밑동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 생동감과 웅장함을 잃었어야 했을 자리에, 꽃처럼 돋아난 버섯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준 것 같아 인상이 깊게 남아 찍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