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서 유도등의 전ㆍ현직 국가대표를 대상으로 경찰공무원특별채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유도회는 7일 아테네올림픽100kg급 2위 장성호와 2001 세계선수권 66kg급 3위 김형주 (이상 마사회)와 96 올림픽여자 70kg급 1위 조민선(용인대 강사), 2000 시드니올림픽여자 78kg이상급 3위 김선영 등 4명을 경찰청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유도 태권도 사격 등 3종목의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입상자중 5명을 순경으로 특별 채용하는 것을 내부방침으로 정하고 관계협회 등에 대상자추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대한사격협회는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진종오(KT)와 시드니 은메달리스트 강초현(갤러리아) 등 10명의 명단을 경찰청에 통보했으며, 대한 태권도협회는 희망자가 없어 명단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중 대부분은 이번 경찰 특채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경찰청 추진계획이 실현될 지는 두고 봐야할 것 같다. 이번 채용과 관련해 유도팀의 관계자는 "순경의 계급에 선수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