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적성 전형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만큼 문제 난도도 종전보다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다. 또한 적성시험이 순발력이 있는 머리 회전에 의존하기보다는 학습의 기본을 체크하는 경향도 나타나 대학별로는 한성대, 경원대 등이 낮은 수준의 언어 시험, 수리 시험 등을 도입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원 대학별로 최근의 출제 경향을 살펴서 대비할 필요가 있다.
먼저, 가천의대는 수시 1차 일반전형(적성평가전형)과 정원외 전형 등에서 적성평가시험을 실시하는 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적성평가의 비중이 70%로 높은 편이다.
가톨릭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시 1차, 2차 모집의 일반전형Ⅰ, 일반전형Ⅱ에서 적성평가가 시행되는 데, 수시 1차 일반전형 I에서 적성평가의 비중이 60%로 강화되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시 1차가 없는 데 반하여 수시 2차는 인문계열이 2개 영역 평균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이 1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 등이 적용된다.
강남대는 수시 1차 일반전형 등에서 적성검사를 한다. 적성검사는 500점 반영 점수 중 140점이 기본 점수이고, 계열별로 인문계는 언어 200점, 수리 160점, 자연계는 언어 160점, 수리 200점 등 다르게 반영한다.
강원대는 올해 적성검사를 수시 2차 일반전형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며 언어 능력 40문항, 수리 능력 40문항에 대하여 시험 시간은 60분이다. 점수 반영은 인문계가 언어 60점, 수리 40점, 자연계는 언어 40점, 수리 60점 등으로 계열별로 달리한다.
경기대는 수시 2차 일반전형과 영어우수자 전형 등에서 적성검사를 하고 학생부 50%, 적성검사 50%로 선발한다. 적성평가는 만점 500점 중 기본점수는 250점이고, 계열별로 인문, 사범, 예체능계는 언어 150점, 수리 100점, 자연계는 언어 100점, 수리 150점으로 영역에 따라 달리 반영한다.
경원대는 수시 1차, 2차의 일반전형 등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하며, 학생부 40%, 적성 60%로 선발한다. 올해는 출제 영역이 변화하여 언어영역 25문항, 수리영역 25문항, 외국어 영역 10문항으로 외국어 영역이 추가되었고, 시험시간은 60분이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시 2차 일반전형에서 적성검사를 하고 학생부 20%, 적성검사 80%로 적성검사의 반영 비중이 높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며 인문계, 자연계 모두 1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또는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이다.
광운대는 수시 1차 적성우수자 전형과 농어촌(정원외), 전문계(정원외) 특별전형에서 적성검사를 하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적성검사 반영 비율이 80%로 높은 편이다.
명지대는 수시 1차 일반전형과 전문계 특별전형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공적성평가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100점 만점에서 등급 간 5점씩 감소하여 평균 2등급은 95점, 3등급은 90점, 4등급은 85점 등이고, 적성평가는 모두 80문항에 대하여 100점 배점이다.
서경대는 수시 1차 일반전형에서 적성고사를 실시한다. 적성검사는 계열 구분없이 언어 30문항, 수리 30문항, 사고 40문항 등 총 100문항이고, 문항별 5점으로 기본점수 없이 총점 500점으로 반영된다.
세종대는 수시 일반전형과 전공적성우수자 전형에서 적성검사를 할 예정이다. 모두 70문항이 출제될 예정이고 시험시간은 80분이다.
수원대는 올해 처음으로 수시 1차, 2차 일반전형과 정원외 전형 등에서 적성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언어 능력 40문항, 수리 능력 40문항에 대하여 시험 시간은 60분이다.
을지대 성남캠퍼스도 올해 처음으로 수시 1차, 2차 일반전형 등에서 적성검사를 하며 학생부 50%, 적성검사 50%로 전형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수시 1차 일반전형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적성검사를 하고, 학생부 50%, 적성 40%, 면접 10%로 전형한다.
한성대는 명칭이 변경되어 수시 1차 전공적성우수자 전형으로 모집하고 학생부 30%, 전공적성검사 70%로 적성의 비중이 강화되었다. 적성검사는 고교 교과 과정에서 70%가 출제되어 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수리 적성에서 40문항 중 30문항은 공통 문항, 10문항은 계열별로 별도 출제된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수시 2차 일반우수자 전형 방법에서 우선선발로 모집인원의 30%를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선발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인문계가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 자연계도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수리가 또는 과탐 포함)이다.
◆2010 수시 적성 전형 입시 결과
전년도에 적성검사를 하는 12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29.34대 1로, 2009학년도 28.87대 1에 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별로는 광운대 적성우수자 전형이 57.75대 1, 서경대 일반전형 44.35대 1, 가톨릭대 일반전형 II 49.24대 1, 경원대 일반전형 II 55.49대 1 등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렇게 적성검사를 보는 대학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논술고사와 달리 객관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중위권 및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첫댓글 좋은정보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