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7일 10시 50분 인천공항 출발 (OZ363)
3월 1일 16시 00분 인천공항 도착 (OZ364)
6개월이 넘도록 계획했던 23기 졸업 여행. 드디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매월 조금씩 돈을 내고 계획을 세우면서 "과연 그날이 올까?" 했지만.. 금방 와버리고 말았습니다. ㅎㅎ
이번 여행의 컨셉은 "자유로운 중국 체험"
따라서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우리끼리 준비하고 우리끼리 가서 우리끼리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오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미리 상하이의 식당도 예약하고 승합차도 불러서 공항에 픽업 나오도록 하고서 스마트폰의 구글지도하나 달랑 믿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첫날
아시아나 363편을 타고 인천을 출발, 상해로 향합니다. 가면서 기내에서 점심을 먹고 편안하게 상해로 날아갑니다. 땅콩을 까서
접시에 담아주지 않아도 우리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중국음식의 공포로 아시아나의 고추장을 주머니에 챙기신 **님도 계셨지만..
결국 그 고추장은 원래 그 모양 그대로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됩니다.

상하이 푸동 공항 도착, 서울서 예약한 중국 승합차 기사님을 전화 통화 두번만에 만납니다.
바로 옆에 서있었는데.. ㅋㅋ 그렇게 기사님을 만나 차를타고 우선 예약해 놓은 호텔로 달려갑니다.

서울서 예약한 승합차 기사님을 만나 주차장으로

신기하게 차가 오긴 왔네요.
호텔에 도착, 미리 예약을 해놓았지만, 체크인, 흡연실, 비흡연실, 아침 식사, 침대 종류, 야진(보증금) 등등... 복잡한 체크인을
하는걸로 중국어 연습이 시작됩니다. 걱정했지만 아무 문제없이 필요한 대화를 완벽하게 마치신 **님. 이제는 별 쓸데없는 것까지도
막 물어봅니다. 완전 시작부터 탄력 받으셨습니다. (말이 술술 통하니 본인도 신기해 하십니다. ㅎㅎ)

집 근처 인터컨티넨탈호텔 체크인하듯 都听得懂
그렇게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놔두고 나와 배를 채우러 갑니다. 자 중국에서의 첫번째 식사.





먹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간단히 요기만 하자고 들어갔다가 배가 터지게 먹고 나와 예원으로 걸어갑니다. 가는길에 예원 상창에서 흥정도 하고 사진도 찍고
유명한 남상만두집에 길게 서있는 줄도 한번 서보고.. 예원에 들어가 중국식 정원을 감상하고 나오니 6시가 되었습니다.



멋집니다
이제 마시청서커스를 보러 이동해야 합니다. 전철 체험시간입니다. 전철 역에가서 티켓을 끊고 전철 노선도를 보면서 서커스 극장을
찾아갑니다. 사실 뭐 한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자유이용권도 있고 삼일권도 있고 뭐 아무튼 알아서 잘 찾아갑니다.







너무 일찍가서 사람이 없었는데 시작이 임박하니 자리가 거의 차버립니다. 서울서 50% 할인 가격으로 예약을 하고 왔는데 역시
차질없이 잘 진행됩니다. 상해 최고 서커스라더니 진짜 볼만 헀습니다.
서커스가 끝나니 벌써 9시가 훌쩍 넘었네요. 늦은 점심을 먹었지만 모두다 배가 고픕니다. 자, 중국에 왔으니 훠궈를 먹어야 겠죠.
다시 전철을 타고 시내로 나가 새벽 3시까지 하는 난징루에 하이디라오를 찾아갑니다. 배고프니 잘도 찾는군요. 맛납니다.
백주도 한잔 하고 종업원의 국수 묘기도 보면서 맛나게 먹습니다.







맛있게 훠궈를 먹고 나온 배를 부여잡고 호텔로 들어갑니다. 처음으로 택시를 조별로 나누어 탑니다. 걱정했는데 알아서 호텔 앞에 잘 도착하네요. ㅎㅎ 이렇게 첫날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지났습니다.
본격적인 먹방이 시작되는 2일차부터는 다음편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계속 -
첫댓글 어제 돌아왔지만 아직 상해에서 머무는듯한 느낌입니다~~
너무너무 좋은 맴버들과 배움의 열정이 팍팍 느껴지는 울 통쉐들과 즐겁고도 완전 행복한 그런 여행이였어요^^
박팀장님의 완벽한 커리큘럼 과 신가이드님의 환상조합으로 여행내내 아이들처럼 깔깔거리며..,.상해를 주름 잡았답니다 ㅋㅋ
모두들 금방 또 보고싶네요~~♡♡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누님 ㅋ
꿈처럼 지나간 3박 4일.^^
연출: 박동석, 주연: 신문현.
폭소 없이 절대 볼 수 없는 한편의
한.중(국어) 합작 드라마( ¿¿¿)
이번여행의 최고 일등공신은...
김인자님의 셀카봉이었습니다.
맛깔스런 후기를 보니
그때의 즐거움이 그려집니다~
뛰어나신 연출력과 주인공들이
멋진 작품을 만드셨군요~
완벽한 팀웍,한편의 런닝맨을 찍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짝퉁시장에선 너무 깎아서 좀 미안했어요,,
현지에서 중국인이 반응해주는 모습이 좋아서 중국어 너무 남발~^^
안마받으며 거의 1시간동안 현지인과 대화를 주고받은 김,송님~~부러웠답니다..
이제 시즌2를 위해 마지막 1년동안 술담배 끊고 회화학습에 매진하겄습니다..
팀장님 拜托了!!!
술 못먹는 사람은 접수 불가합니다~
담배 안피시는줄 알았는데, 형님 담배 태우시나 봐요^^
어쩌면 그렇게 깜쪽같이 ?
멋진 졸업 여행 잘 다녀오셨습니다,
17년전 배낭연수 다녀온후 오랜만에 가이드없이 졸업여행을 다녀 왔네요^^
중국어에 능통한 우리 동반자들이 있었기에 가능 하였고, 덕분에 많은 충격도 받았습니다 ㅜㅜ
같이 공부한 동기라 나보다 조금 잘하겠지 생각했다가 큰코 다쳤네요 ㅎㅎ
더욱 공부에 매진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게끔 한 여행이었고 자신을 되돌아 볼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맛있는 중국음식을 푸짐하게 먹어 좋았읍니다 ㅋㅋ ^~^
한 중국어 하시는 선배님들만 가셨네요!
정말 졸업여행 재미 있었겠다
국립 명문대 중문과 4학년 학생이 다섯분이나 모이셨으니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다들 행복해 보입니다.좋습니다
내년에 24기도 좋은계획 세우세요~~
좋은 작품이 예상됩니다 ㅋㅋ
그룹장님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도 동기들과 여행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하지만 올해 동중추 여행이 있으니 그리 아쉽지만은 않은듯... ㅎㅎ
여행다운여행 끝내 주네요...
명문대 4학년, 명문스터디23기가 확실하네요. 인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