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기초교리 독본에,
“《관경》의 말씀, 사람을 가장 놀라게 하네. 오역죄를 저지른 자도 왕생키를 허락하시다니! 삼장교(三敎)는 섭수하지 못하나니, 미타 부처님의 원력 참으로 헤아리기 어렵네." 한 것이 사실이요, 털끝만치도 과장이 아니다. 또한 구품의 임종 정경 각난(各欄)에서 아미타불의 공덕원력이 불가사의한 것밖에, 선지식의 가호만을 의지하더라도 위의 4품은 말할 것도 없고, 마지막 4품이 생전에 불법에 대해 털끝만큼의 의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극락세계에 대해서 전혀 생소한 자들마저도 한갓 임종 시에 선지식이 부처님 명호를 부르게 한 것에만 의지하고도 마침내 연화대에 앉아 불국에 왕생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참으로 다른 종파들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일임을 알 수있다.
그러므로 선지식이 부처님을 도와 법륜을 굴리는 공덕도 지극히 소중하여 거의 부처님의 힘과 함께 중생을 싣고 불국에 이르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동시에 임종의 일념(一念)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것도 알 수 있으니, 평소의 수행여부는 그만두고 '무릇 임종 시에 염불하면서 마음이 고요한 이는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 서방에 왕생할수 있다.' 하였으니, 반드시 이 점을 깊이 유념해야 된다.
독자들은 뒤의 4품 중생이 생전에는 전혀 염불 한 적이 없었고, 심지어 갖은 악행을 저지르다가 임종 시에 선지식의 가르침을 받고 열 번의 명호를 부르고서 곧 왕생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임종 시에 어떤 사람의 지시만을 의지하고도 누구나 왕생할 수 있다면, 평소에 굳이 염불할 필요도 없고 무슨악을 짓든지 죽을 때 염불 열 번만 부르면 금방 왕생할수 있겠구나!' 하고, 이런 생각은 매우 잘못된 것이다. 평소에 염불한 것이 임종에도 습관이 되어 부처님의 접인왕생을 입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정상적인 현상이요, 평소에는 염불하지 않다가 임종 시에 선지식의 가르침을 받고 이윽고 정념(正念)을 내는 것은 특별한 현상인 것이다.
세상 사람이 죽을 때 정경은 실로 천태만상이다. 예를 들면 능히 정침(正寢)에서 병들어 죽지 못하고 감옥이나 길에서 죽거나 벌판이나 병원의 수술대 위에서 죽을 때는어떻게 할 것이며, 부근에 선지식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할것인가? 비록 집에서 죽더라도 가족들의 정신이 허둥지둥하여 어쩔 줄 모르거나 믿지 않거나 달갑게 여기지 아니하여 선지식을 청할 줄 모를 때는 어떻게 할 것이며, 갑자기 명이 다하여 미처 선지식을 청할 새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선지식이 이미 왔더라도 병자가 정신이 혼미하여 능히 법을 들을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이며, 병이 위중하여 고통이 심할 때 신경이 착란하여 태도가 거칠어져서 좋은 말도 듣지 않으려 하고 염불을 달가워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경우가 모두 문제인 것이다.
아미타의 제19원에, “시방중생이 발원하여 나의 국토에 태어나고자 하고서 목숨이 다할 때 대중과 함께 위요하여 그 사람 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정각을 이루지 않겠나이다.” 하였으니, 원문(願文) 중에서는 다만 목숨이 다할 때'라고만 하였고 어떻게 죽는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행자가 발원한 후에 만약 불에 타 죽거나 물에 빠져 죽거나 독살을 당하거나 압사하거나 뇌일혈이나 호열자, 페스트로 죽거나 벼락을 맞아 죽는 경우 등을 당하여 능히 염불을 할 수 있든 하지 못하든 미처 염불할 새가 있든 없든 간에 모두 '목숨이 다할 때'라 간주하고, 부처님이 대중과 함께 위요하며 그 앞에 나타나 접인하여 왕생케 하는 것이다.
만약 평소에 염불을 하지 않거나 왕생을 원하지 않다가 이때에 이르러 선지식이 염불하게 하기를 기다린다면, 혹시 임종에 풍기로 몸을 가눌 수 없거나 극도로 고통스러울 때는 염불을 기억하려 하여도 당연히 불가능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선지식을 의지하는 것은 평소를 의지하는 것만 못하다. 그러므로 행자가 평소에 부처님 명호를 불러야 하는 것이니, 이것이 아미타 부처님의 제18발원인 '십념(十念)만으로도 반드시 왕생케 하려는 원'이요, 평소에 왕생을 발원해야 할 것이니 이것이 제19원인 '발원하여 이 나라에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임종에 반드시 와서 접인하려는 원'이요, 또한 평소에 지은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구해야 할 것이니 이것이 제20원인 '회향공덕으로 반드시 왕생을 이루려는 원'인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임종에 반드시 왕생을 보장 받을 수 있고 부처님의 가피를 얻을 수 있으니, 이는 마치 예약권을 사두거나 생명보험에 들어 둔 것과 같아서 어찌 평안하기가 태산과 같지 않겠는가?
만약 미리 이러한 신중하고 평안하고 안락한 조치를 해두지 않고 다른 사람이 요행히 성공한 모험이나 행동을 본받으려 한다면, 이는 마치 어떤 사람이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죽지 않고 도리어 땅속에 묻힌 금덩이를 얻은 것을 보고, 자기도 산 중에 들어가 이리저리 헤매며 행운을 얻기를 바라면서 몸이 가루가 되고 뼈가 부서지지 않으면 그만두지 않는 것과 같다 할 것이다.
사바세계에서 중생이 발심하여 염불할 때 서방정토에서 즉시 연꽃이 그 이름을 드러낸다. 또한 염불수행이 부지런하고 게으름에 따라 연꽃도 따라서 번성하거나 시들게 되니 정진하는 힘의 우열을 분명히 나타내는 묘법도 함께 갖추고 있다. 수행자의 공덕이 깊고 얕음에 따라 정토에 왕생할 품계 또한 높거나 낮아진다. 무량한 수의 중생이 목숨을 다한 뒤 극락세계에 왕생하지만 모두 자신이 피운 연꽃에 화생한다. -원영굉오圓瑛宏悟(1878~1953)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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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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