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보전 위한 DMZ생물다양성연구소 출범하였다.
파주민보, 김준회 기자, 2022.10.24.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조사와 연구, 교육, 홍보 활동을 위해 ‘DMZ생물다양성연구소(이하 연구소)’가 10월 21일 개소식을 갖고 출범했다.
연구소는 2020년 결성된 시민모니터링단 ‘도심 속 개구리를 지켜라!’의 회원들이 주축이 돼 지난 4월 창립, 활동해 오다 이날 뜻깊은 개소식을 열게 됐다.
연구소는 10월부터 파주시 향군회관 303호에 둥지를 틀고 남과 북의 생태 축을 연결하는 파주시에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파주시 환경보전과와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구소는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의 ‘2022년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생물다양성 조사를 위한 시민전문가 양성교육, 멸종위기종 양서류 모니터링, 생태교육, 생물다양성을 위한 지역 간 교류와 캠페인 등을 수행해왔다.
개소식에 앞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정명희 (전)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사진 왼쪽. 오른쪽은 김홍수 감사)이 초대소장(이사장)으로 선출됐으며, 자연탐구소 김경훈 소장,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정종우 교수, 유은화 (전)화성시립 반석산 에코스쿨 주무관, 영상제작업체인 햇길의 김형석 대표가 이사로 선출됐다.
정명희 소장은 “당면한 기후위기시대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은 인간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된다”며 “접경지역이라는 위협요소로 파주시는 생물다양성이 비교적 높은 곳이지만 그만큼 개발압력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파주시만의 특성을 살려 살아있는 모든 생명이 풍요로운 ‘생태도시 파주시’가 되도록 회원들과 함께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DMZ생물다양성연구소에서는 2023년 민통선 일원과 공릉천 하구의 생물다양성 조사, 전국자연환경조사 파주시 생물종 목록 구축, 생물다양성 인식증진 교육 및 홍보, 생물다양성 조사인력 양성 △운정3지구 멸종위기 양서류의 대체서식지 조성을 위한 모니터링 등을 할 계획이다.
김준회 기자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