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풍경소리]

어버이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사회 효 사상의 미득을 함양하기 위해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956년 5월 8일부터 기념해 온 어머니날 행사에서 시작되어 1973년 3월에 어버이날로 확대 제정되었다.

세계 169개국에서 기념하고 있는 어버이날은 1868년 미국의 ‘앤 자비스’라는 여성이 ‘어머니들의 우정의 날’을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맞는 어버이날이지만 보람있게 보냈다.

아침 일찍 단톡에 ‘어버이날 축하합니다.’라고 아들, 딸, 사위가 글을 올리고, 외손자는 축하 동영상을 찍어 인사를 대신한다.

카네이션 꽃바구니 대신 꽃을 사서 키우라며 현금을 준다.

며칠 두다가 시들면 버리는 생화보다 실용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다.

점심에 아내와 롯데백화점 상인점에서 잔치국수, 비빔막국수를 먹고, 봄봄에서 테이크 아웃해 공원 분수광장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저런 대화 중,

카톡에 띵똥 하며 서울 큰 외손자에게서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쿠폰이 온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좋아하는 깜짝 선물이다.

초등학교 6학년 손자의 기특한 뜻에 감동 받는다.

저녁에는 상인동 영덕대게식당에서 가족 4명이 조개구이, 홍새우구이, 해물라면에 소맥을 먹는다. 인당 4만 원 이상 과비다.

‘어버이날 축하합니다.’라고 건배하며 금일봉을 내놓는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다.

어버이날 챙겨주는 울 가족 모두 건강하게 저마다 일상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고맙다.

오랜 단골집이라 사장이 시킨 요리가 나오기 전에 멍게 한 접시 서비스를 준다. 코로나 사태로 1개월 휴업 하고 사정이 어려운데 고마운 사람이다. 예전에 비가 많이 와서 자가용으로 집까지 태워 준 일도 있다.

6시 30분부터 삼성과 기아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다. 삼성이 3연패 후 승리하는 게임을 보며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가족 모두 야구를 좋아한다.

서울 셋째 딸이 별도로 보낸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3통이 집에 도착해 있다. 자연으로부터 받은 건강기능식품 프롬바이오이다.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 장모, 장인’의 정이 그리운 날이다. 생전에 보다 잘 하지 못한 일들이 후회로 남는다.

20대 초에 혼자되어 평생을 외롭게 사신 엄마 생각에 눈물이 난다.

“어머님 은혜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아

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 게 또 하나 있지

사람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바다 그보다도 넓은 것 같아”

원망스런 코로나 때문에 서울 가족 6명은 함께하지 못해도 ‘재.즐.행’이다.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2020년 5월 8일

금요일

어버이날

[아침햇살]

즐거운 어버이날 파티~ 였습니다~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

[풍경소리]

고맙습니다 ㅎㅎ

[건이맘캘시퍼]

함께 못해 죄송했어요~~ 그래도 즐거운시간보내셔서 좋네요^^

[풍경소리]

아들 딸 사위 손자 덕분에 잘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