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척사대회에서 정말 맛있는 골뱅이 무침을 먹었습니다---김충배 명예회장님 덕에---담은 코다리 요리에 함 도전하심이?///
함경도 사시는 명 씨 성을 가진 분이 최초로 잡아 <명태>로 불리는 이 생선은 과거 우리 동해안에 많이 잡히는 물고기였지만
지구 온난화로 지금은 먼 사할린 오호츠쿠에서 쿼타를 러시아와 협의해서 잡아오는 생선이다///
이름도 다양해서 동태, 생태, 코다리, 노가리---그리고 우리는 이 생선을 버리는 게 없다//
머리를 포함 내장(고니, 알, 아가미, 껍질) 모두를 먹는다////
젓갈로도 먹고 삭혀서 식혜로도 먹는다---창란젓, 아가미젓, 명란젓, 식혜-----
우선 <동태탕>---이 겨울에 먹으면 정말 좋다///
꽝 꽝 언 동태를 녹혀서 고기와 무--내장을 듬뿍 넣고 고추장이나 강된장으로 푹 긇힌다---국물이 걸죽해지면 두부를 얹어
또 한번 조리면 된다---동태탕은 생태와 달리 고기를 맨 나중에 먹어야 한다///
먼저 두부를 먹고 고니와 알을 먹고 고기는 맨 나중에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된다//
가격도 저렴하다---일산 호수공원 인근 장항동 인쇄골목 벌판에 유명한 집에 가면 정말 맛난 동태탕을 먹을 수 있다///
<코다리 찜>
시장에서 코다리 한 묶음 을 아주 싸게 판다/
<코다리 찌게>
이건 밥 반찬으로 그냥 남은 반찬과 김치 넣고 막 해 먹는 것이고 요리는 코다리찜이 술 안주나 반찬으로 좋은데 이건 요리를
해야 합니다///
코다리 볶음----아니면 코다리 무침이나 찜
그리고 명태 새끼를 노가리 라고 합니다.
을지로 인쇄 골목에 가면 <만촌>이란 노가리 전문집이 있습니다---잘 말린 노가리 한마리가 단돈 1천원
돈 없는 제판공과 나이 드신 분이 많습니다----망원동 고수부지 나가는 길목에도 <한강가자>에도 노가리 집이 있습니다.
부드러운 노가리 구이에 생맥주를 먹고 하루를 마감하는 분들로 대박집입니다///
맛있는 명태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2013년 2월 26일 저녁
고우 이종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