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의 잊지못할 추억을 뒤로 하고
튀니지 은둔자의 마을 Matmata에 들르니 세번째 방문한 얼굴을 기억하고 더욱 반긴다
효모도 없이 밀가루와 물만으로 반죽한 즉석에서 구워준 빵을 꿀과 민트차와 곁들이니 맛이 괜찮다
바위에 구멍을 판 전통양식의 집. 침실,부엌,화장실,외양간,화장실등 잘 갖추었다
입구에 그려진 두 마리 물고기 그림은 '생활의 풍족함'을 파티마의 손그림은 '우리가정을 잘 지켜달라'는 의미이다
참가자중 한 부부가 안보여 어디 계신가 했더니 집 주인장이 깜짝 파티를 마련해주고 있었다
'리마인드 웨딩'~
잠시후 신랑신부 전통복장으로 변신한 두 분,흥겨운 베르베르 음악에 맞춰 춤 추며 등장했고 우린 큰 박수로 축하했다
튀니지 여행온 김에 생각지도 않았던 멋진 추억하나 추가요~
다시 길을 나서 향한 곳은 Djerba island..
도자기로 유명한 Guellala에 들러 3대째 잇고 있는 도자기장인의 손길과 만나기도 했다
3천년전 율리시즈와 그 친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곳 섬 Djerba,
이틀전까지 프랑스어 사용 몇십개국 국가원수들이 정상회담을 열었을 정도로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꽤 유명한 휴양지이다
지중해뷰 보이는 멋진방에서 여행의 피로를 푼 후 호텔 저녁뷔페 식당에 가니 여기저기서 불어가 많이 들린다
튀니지어와 함께 불어가 공용어인 이 나라, 불어사용하는 나라 사람들이 즐겨찾는다
"Bon Jour~" 불어로 인사나누며 한국에서 왔다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 먼 곳서 여기까지' 하는 눈치다
"Bon Voage~"하며 대화를 마치고 접시를 채워 우리 식탁에 돌아와 만찬을 시작했다
섬지역답게 Sea Bass와 다른 생선,새우등 해산물과 지중해성 과일인 오렌지,제철 만난 석류,신선한 올리브외에
밀 재배나라아니랄까봐 맛난 빵들...어느 덧 친해진 회원들 대화곁들이며 2시간 식사를 맘껏 즐겼다
전날 섬으로 들어간 길은 로마시대 노예들이 닦아놓은 7km에 달하는 로만로드였고 나올 땐 페리에 버스를 싣고 오는 코스를 택했다
배가 들고 나는 부두에 도착해 믙으로 나가는 배 출항을 기다리는 동안
낚시하는 이, 볕바라기하는 틔니지사람들 틈에 섞여 작은 카페에서 차를 홀짝이기도 했다
튀니지 여행 마지막 기착지인 수스에 도착하기전 들른 곳은 마하디아.
예정에 없던 곳이었는데 전통을 자랑하는 작지만 아주 예쁜 도시였다 지는 저녁해를 보며
광장의 멋진 찻집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수스로의 발걸음을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