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인사방에서 제 소개를 하였듯이,
저는 47세 남자로 대전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종교는 가톨릭이며, '72년 성탄에 세례성사(영세) 받았으니, 34년 되었죠.
본당은 "만년동성당"입니다.
저희 본당사이트에 가시면, 제 글과 사진이 댑빵 많아요.
저는 가톨릭은 물론, 여러분과 같은 개신교와 불교 카페에서도 초대 받아 가입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톨릭 신부님은 물론, 개신교 목사님과 불교 주지스님과도 좋은 사연
나누는 데...
저는 주님을 믿는 신앙인으로 서로의 종교와 믿음을 배려하며,
열심한 모습을 보이길 원합니다.
그러기에, 이곳의 여러 회원님들과도 멋진 모습을 보이길 바라구요.
제글에서의 가족 이름은 세례명을 사용합니다.
이해해 주시길...
제 본명은 돈보스코, 짝지는 아녜스, 딸은 세실리아, 아들은 요한입니다.
저는 제 신앙이 중요하듯이, 다른 종교(믿음)도 존중합니다.
물론, 일부 열교(=개신교)의 억지에는 저도 반대하지만요...
저는 가입한 카페에 제 일상의 글을 올리고 있는 데,
첫인사와 함께 오늘의 글을 올려 드립니다.
감사드려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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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어 1일ㆍ2일에는 봄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였고, 어제는 대체로 맑은 날씨에
기온이 꽤 높았어요.
대전지역 오늘은 흐린 날씨인데, 비가 내릴 거란 일기예보이던데.
내일 식목행사에는 지장 없으려나...?
그래도, 비 오고 난 다음에 나무를 심으면 활착이 더 잘 된다니 좋은 비라고 해야죠.
아직 이른 새벽과 한밤중 늦은 시간에는 꽤 쌀쌀하니, 감기에 걸리기 쉬워요.
일교차가 심한 때에는 따뜻하게 몸 관리를 잘 하셔야 건강에 지장 없을 겁니다.
저는 3월 하순부터 내복 하의는 벗었는데, 상의는 아직도 입고 있어요.
남자는 아랫도리를 서늘하게 간수해야 정력에 좋다하고, 여자는 반대로 하체부분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해요.
이것도 “남녀간의 차이”려나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어릴 적 아이들의 내복바지 아래에는 구멍이 뻥 뚫려 있었어요.
환기가 넘 잘 되었었죠. (ㅎㅎㅎ)
제 몸 건강을 많이 위해주고 걱정하느라, 짝지는 제가 “내복을 아직도 입고 다닌다”고
구박 했었남...?
그렇지만, 아무리 하체를 서늘하게 한다 해도 별 실력발휘를 못하는 “저”이니...
40대 후반에 들어서니까, 요즘은 의무방어전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뽀뽀”해 본 게 언제였고 얼마나 되었나도 모를 정도니... (흐흐흐)
그래서, 20대~30대에는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살지만,
중년이후 노년에는 친구와의 우정 같은 “정(情)”으로 산다고 하는가 봐요.
어쨌거나, 성가정(聖家庭)의 가르침대로 따르고, 보통의 서민들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서도 무엇보다 가정 구성원인 가족들 건강이 중요할 거여요.
저는 그저 짝지의 난치병이 잘 낫기만 하면, 만족하겠는 데...
그래도 지금은 제 짝지가 걸려 고생하고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희귀난치병이라는 “궤양성대장염” 증세를 모르고 지낼 정도로 생활하니 다행입니다.
저번에 친정식구들이 오셨을 때에는 그간 몇 년 동안에 한번도 못 먹었던 생선회에
술(=백세주)까지 먹었는데, 아무런 탈 없는 제 짝지예요.
변실금 증세가 있어서, 하룻밤에도 십여 차례 쫒아 다니던 화장실에도 이젠 거의 안 가니
무척 좋아요.
본인 고생이 더 컸지만, 같이 사는 저와 가족들도 힘겨웠는데...
제 아녜스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저희 가족과 회원 여러분들의 정성에 하늘이 감동했나봐요.
“기도의 신비로운 힘”을 실감하면서 살고 있는 저희 입니다.
아고 이러다보면, 어떤 기독교(개신교) 신자 분들이 병 낫고 얘기한다는 “간증(干證)”
처럼 되겠는 데,
저는 병원 같은 전문 의료기관의 처방과 약제를 잘 복용하는 현실적인 노력이 있었고,
여기에 열심한 기도의 힘과 하느님의 은총으로 짝지가 난치병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믿어요.
요즘은 “싸리잎과 쇠비름”으로 만든 약제도 잘 안 먹는 것 같두만...
“관해기”라 해도 오랫동안 증상이 도지지 않고 잘 지내면 좋겠어요.
완쾌되었다면 더 이상 기쁨도 없겠는 데...
그래도 자신의 병이 다 나았다며, 병원에 가 보길 한사코 거부하는 제 짝지예요. (쩝~!)
제 짝지와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님들도 잘 낫고 건강을 찾으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이든 부처님이든 알라님이든... 자신의 신앙에 따라 정성껏 기도하며 치료에 애쓰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여요.
누가 뭐라든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내복을 더 입든 따뜻하게 지내시자구요.
하긴, 아직도 내복을 입고 지낸다 해도 남에게 보일 일 없는 거니 걱정 없어요.
그저 몸이 건강한 게 최고죠.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은 것인데,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라니까요.
돈,명예,권력... 좋다는 모든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게 건강이 아닐까 해요.
지금 병환 중에 힘들어하시는 님들이 쾌유하고 건강을 찾으시길 기도드립니다.
님들도 하루 한번씩 잠시라도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제 기도시간은 밤11시30분부터로 거의 매일 정해져 있어요.
“성무일도, 저녁기도, 지향기도,... 화살기도”까지 하고나면 자정을 넘기는 게 다반사죠.
게다가 성경읽기까지 하다보면, 더 늦기도 하구요.
그래도 기도로 하루를 마감하고, 새날을 맞이하니 좋아요.
누구나 정성이 통하면, 하느님ㆍ부처님 같은 믿음의 절대자께서도 바람대로 은총과 축복을
주십니다.
물론, 우리 믿음이 “기복신앙”으로 자신과 가족만을 위해 뭔가 이루어 주십사고 기원하는 건 이기적이겠어요.
그날 있었던 일을 반성하며, 전혀 모르는 다른 분을 위해서도 기도 하는 게 좋다죠.
오늘은 어제 말씀드렸듯이 주말과 주일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야했는데...
오늘도 서론이 넘 길었죠? (하하하)
저는 2일 오전에 짝지와 같이 쇼핑을 갔었어요.
일주일 생활할 식품류와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사오는 데,
그날은 남자 양복을 할인해 판다는 세일기간이라며, 남성복 매장에 가더니
제 양복을 두벌이나 사줬어요.
평소(할인전)의 절반 가격이라니, 한 벌 값으로 두벌이 생긴거죠.
어제와 오늘 아침에 출근할 때 새 양복을 입고 왔는데, “뽀다구”나더라구요.
워낙에 배 볼록 나오고 짜리몽땅해서 옷걸이가 시원찮다고 하던 짝지가
그래도 새 양복 입은 제 모습을 보고는 잘 어울린다고 하던데...
“뿅”갔었남~? (흐흐흐)
“옷이 날개”라 하는 말이 맞나 봐요.
그제 새벽에는 본당 사순제5주일 미사에 참례하여 독서봉독을 하였어요.
지난 교구전례봉사자 교육 피정 다녀오고 처음이라 잘 하려고 애썼는 데,
새벽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마음같이 잘 안되었어요.
그래도 형제자매님들이 귀엽게(?) 봐주시니 다행이죠.
다음주에는 월요일과 성삼일 기간에도 독서봉사 기회가 있으니 더 잘해야죠.
성당에 다녀와서는 낮 1시반에 대전시청옆의 오페라웨딩홀에서 있었던 그전 동료직원
아드님 결혼식을 다녀왔어요.
저와 건설과에서 함께 근무했던 분인데, 지금은 근무부서를 옮기셨어요.
함께 근무한 옛정을 생각하고 갔지만, 저도 피로연식당에서 “함포고복(含哺鼓腹)”을
충분히 느끼며 좋았습니다.
제가 신랑부모님은 물론, 신랑도 잘 알기에 두손을 맞잡고 축하해 주었어요.
물론, 축복기도도 했구요.
그 결혼을 축하하러 오신 다른 직원들도 여러분 만나서 좋았구요.
게다가 작년에 퇴직하신 분도 오셔서 같이 축하해주며 만나서 반가웠어요.
저도 10년쯤 후에는 자식들 결혼 신경 써야 할 텐데...
결혼식장에서 보는 신랑신부의 모습은 언제나 가장 이쁘고 행복한데,
그 기쁨을 세상끝날까지 함께 하길 원하는 데, 요즘 너무 쉽게 헤어지는 사람들이 많다죠.
엊그제는 작년에 결혼했던 젊은 유명 연예인 부부가 이혼했다는 소식도 있던데...
사랑한다는 남녀도 결혼하여 마음 맞춰 살기가 힘들어진 세상인가 봐요. (ㅠㅠㅠ)
오늘은 4월4일입니다.
제가 내일과 모레는 바쁜 일이 많겠어요.
아시다시피, 내일(5일)이 식목일이라 직원들과 같이 총출동하여 산에 가서 나무심기를
하거든요.
모레(6일)는 한식날이라 성묘객들로 산불발생이 염려 된다고, 맡은 담당구역에 가서 산불예방을 위한 비상근무를 해야 겠구요.
울 님들도 성묘를 많이 가실 텐데, 어디서든 “산불조심” 하세요.
힘들게 심은 나무를 순식간에 태워버리는 일은 없어야죠.
제가 바쁜 사정이 있어 내일과 모레에 글이 없거나 늦어지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쩝~!)
오늘도 기쁜 일 많아지는 하루가 되시길... 샬롬~!!!
첫댓글 글 재밌네요..ㅎㅎ
네, 보름달님 감사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