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0년엔 인도에서 생산된 커피를 유럽으로 운송하는데 약 6개월
이라는 장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이 기간에 배에서 높은 습도에
노출된 인도커피는 원래의 그린빈 녹색에서 은은한 황금색으로
변하여 향기 또한 특별해 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수에즈 운하가 개통됨에 따라 운송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좋은 운송수단이 있기에 본래의 맛을 회복하게 되어 예전의 특별한
향과 은은한 인도커피만의 특징들이 사라지게 되었는데 그 특별한 맛
을 그리워한 애호가들이 생기자 인도에서는 인도의 몬순이라는 지역
의 기후를 이용하여 예전 범선을 타고 운반했던 그 커피들의 맛을 다
시 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는데 이를 몬수닝(monsooning)이라고
부른답니다.
수세처리하지 않은 아라비카커피를 12~20cm정도의 두께로 고르
게 펼친 상태로 개방된 창고내에서 대기 중의 습기에 노출시킨 후
자주 섞어주며 4~5일 방치합니다.
이러한 작업이 끝나면 올이 굵은 삼베 자루에 느슨하게 담아서 일
렬로 쌓아두고 몬순지역의 바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한답니
다. 일주일 마다 자루를 바꿔두며 6~7주가 지나면 예전의 몬순커
피의 색과 향을 갖는 커피가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손으로 좋지 않은 원두커피를 가려내고 포대에 담으
면 특별한 향을 갖는 특유의 인도몬순커피가 완성됩니다.
이러한 몬순커피는 숙성 커피의 일종입니다.
[출처] blog.naver.com/헨델과곰돌이가족
첫댓글 다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