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FC가 중랑코러스무스탕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청주FC가 중랑코러스무스탕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청주는 18일 오후 중랑구립잔디구장에서 열린 ‘2016 K3리그’ 9라운드에서 중랑을 2-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더한 청주는 하위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전반전은 오랫동안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공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22분 센터라인 부근에서 중랑이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주장 정현준이 골대 쪽으로 높게 찼지만 볼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청주도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하지만 후반은 완전히 상황이 달랐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청주가 짧은 패스로 볼을 몰아가며 중랑을 흔들었다. 그리고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에서 엄강호가 수비를 따돌리며 이기선에게 패스했고, 이기선은 오른쪽으로 들어간 뒤 망설임 없이 슈팅했다. 볼은 골대 중앙에 그대로 꽂혔다.
두 번째 골도 청주의 몫이었다. 후반 11분 청주는 중랑의 패스를 끊고 역습을 시작했고, 중랑 선수들이 모두 수비라인으로 내려왔지만 류선곤의 발이 더 빨랐다. 볼을 잡고 중앙으로 들어간 류선곤은 페널티 박스 아크써클 앞에서 강하게 슈팅했고, 볼은 중랑 박창혁 골키퍼의 손을 지나쳐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중랑은 만회골을 위해 계속 반격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18분에는 센터서클에서 박재철이 수비진을 뚫은 뒤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 있던 임승철에게 패스했다. 임승철은 상대 선수들 틈으로 볼을 밀어 넣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25분에는 서세진이 돌파한 뒤 오른쪽에서 뛰어가던 유주형에게 볼을 보냈다. 그리고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슈팅까지 노렸으나 방향을 잘 잡은 이길완 골키퍼의 손에 잡혔다. 경기는 결국 청주의 2-0 승리로 끝났다.
글=안호수 명예기자
사진=한규빈 명예기자
청주와 중랑의 경기 장면
출처=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