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번째로 선봉령야생화를 위주로 업로드 하려합니다.
백두산 천지를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고 할 정도로
천지의 날씨는 변화무상해요
한치앞을 볼수 없어 내가 덕이 부족했나 싶어 하산 하려하면
언제 그랬냐식으로 단 몇분만에 천지를 열어주곤 하는것이 백두산 천지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꽃 이름에 구름이란 접두사가 들어가는것이 많아요
이럴테면 구름송이풀,구름범의귀 등등...
우리나라에도 한라송이풀,나도범의귀가 있긴 해요..
천지안쪽의 호범꼬리
바위구절초
지금 천지안쪽은 호범꼬리,금매화,매발톱이 영역구분없이
지천에 피어 있답니다..
천지갈때마다 가까이에서 직접보고싶었던것이 꿈이었는데
바로 눈앞에서 보니까 멀리서 볼때와 달리 천지안의 야생화가 이렇게 많다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어요.
또 언제 구름이 천지를 덮을지 모르니 마음이 조급해 지기시작해요..
구름이 천지를 덮기 시작했거던요..
그런데도 다른 한쪽은 햇살이 들어오기도 하구요..
여긴 북파.....
인간의 때가 전혀 묻지 않은 곳..
나두 감히 어찌 저길 들어 간단 말인가?
꽃이 없는곳을 골라가면서 조심조심 한발 내려 놓습니다..
앞으로 한달 후면 눈이 온다는것을 이미 알고 있는 꽃들은
각자가 최고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짧은 시간에 벌과나비를 불러 들이죠
생존번식을 위해서 이렇게 총 천연색으로 온산을 물들게 한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감탄 또 감탄 연발
여긴 호범꼬리집단촌에 양귀비가 손님으로 따문따문 있지요..
이 동네에는 두메양귀비 집단촌인데도
외지식물(호범꼬리,바위구절초)가 함께 어울려 살아도
전혀 문제되질않아요..
왜냐면 모든꽃들이 키가 거의 똑 같아서 햇볕을 가지고 싸움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용머리...
애기우산나물...
익모초...
털동자꽃..
자주꽃방망이..
분홍바늘꽃...
꽃쥐손이....
넓은잎까치밥나무 열매..
첫댓글 야생화를 밑에 깔고 천지를 배경으로
한번 찍어 보고 싶은 장면인데
여기서 보게 되네
보게 해 주심에 감쏴
유령난도 보여 주세요
매년 같이 가다가 올해만 형님과같이 안가게되어서
내심 많이 서운하기도 했죠..
제가 매년 추진하면서 뭐 잘못한게 있나 하고 생각도 많이 해 봤구요....
올핸 7월말에 추진하게 돼서 자연스럽게 천지를 방문하게 되었죠..
생각보다 아래 내려가니 꽃들이 훨씬 더 많았어요....
유령난초는 올해 꽃들이 10일 이상 늦다고 하면서
자생지 방문을 안했답니다...
꽃들이 개화시기가 늦어면서 덕분에 두메양귀비같은 것들이 엄청 많았어요...
천지를 배경으로 야생화를 보니 눈이 황홀합니다
렌즈도 14mm가 필요하군요
16ㅡ35 뿐이라 준비해서 가야겠습니다
저는 캐논입니다
꼭 추진하시면 참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