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이 산악자전거를 좋아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매주 토요일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김없이 산악자전거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아침 10여명의 백악관 내외부 사람들과 워싱턴 근교 벨츠빌에서 강도 높은 산악자전거를 탄다.

산악자전거는 부시가 2004년부터 건강을 위해 새로 시작한 취미다. 전부터 고통받아 오던 무릎통증
치료와 심장강화를 위해 시작했다.하지만 건강을 위해 시작한 그의 취미로 정작 고통을 당하는 것은
그의 비밀요원들 이라고 한다. 자전거 타기가 서툰 비밀요원의 경우 촬과상은 기본이고 쇄골과
갈비뼈가 부러진 요원도 있다....부시의 산악자전거 타기는 그가 워싱턴에 머무는 한 대통령 경호조직인 `
시크릿 서비스(Secret Service)'의 벨츠빌 훈련장 내 트레일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이뤄지고 있다.

4년전 달리기가 무릎관절에 나쁘다는 의사의 권고로 산악자전거를 시작한 부시의 실력은
아주 수준급으로 "그는 아주 강력하고 숙련된 라이더"라고 보좌들은 전하고 있다. 하지만
산악자전거에 있어서 전복 사고는 미국 대통령인 부시도 피할 수 없는 사고인 듯 하다.

사용중인 자전거 부시 대통령이 타는 산악자전거는 트렉 퓨얼 989로 우주공학적 설계와 하이테크 재료를
사용해 워싱턴 자전거 소매상에게 부탁해 맞춤 제작했으며 가격은 약 $3100로 알려져 있다.


자전거에도 미대통령의 상징인 앰블렘이 부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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