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바라본 폭포의 첫 인상은 "와"였죠. 반족폭포는 두 영역으로 나눠있죠 좌측 두 줄기는 벳남영역의 반족폭포, 오른쪽 약간 가려져 보이는것이 베트남과 중국간 국경의 반족폭포입니다. 다음 컷은 좀 더 가까이 가본 모습입니다.
왼쪽 두 줄기 반족 폭포도 시원하게 내려 떨어집니다.
가까이 가보니 이 또한 장난이 아니죠. 우리나라 천지연 폭포 못지않네요.
연휴에 만나 본 동양 최대의 폭포
이번 9월 1~3일 연휴에 작은 사랑 모임(16명)을 따라 북단 까오방성을 다녀왔다.
산악회원 중에도 이중렬 고문님, 안광우 부회장과, 윤상일님은 아드님을 동반하였고, 여성으로는 산악회원 중 이은미님이 홍일점으로 참가 버스 안에서 남궁옥분의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를 열창하였다. ㅎ
하노이에서 정 북쪽으로 약 270키로 떨어져있는 까오방(Cao Bang)은 중국 남단 광시좡족자치구와 인접한 산악지대로 흐몽족 등 소수민족들이 사는 방강(Song Bang) 연안지대다.
베트남과 중국을 잇는 차랑고개는 예로부터 중국의 베트남 침공로로 이용된 곳이다. 하노이에서 까오방을 올라가면서 좌측 까오방 북서쪽 54키로 지점에는 팍보동굴(Pac Bo)이 있는데 이곳은 1941년 중국에서 돌아온 호치민 주석이 은신하여 처음 독립활동을 했던 지역이고, 그의 행적을 구현한 작은 박물관도 있다.
까오방 우측 북동쪽 90키로 지점에는 이번 여행의 백미인 반족폭포(Thac Gioc)가 있다.
좋지 못한 도로 사정으로 인하여 약 3시간 반 걸려 도착한 그곳에는 또 다른 신세계가 펼쳐져 울퉁불퉁 달려온 고생과 시름이 확 사라졌다. 운 좋게도 적당히 비가 내린 뒤인지 수량도 풍부하여 맑은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었다.
주위에 편의시설이 없는 것이 험이다. 나중에 안 정보지만 이 폭포는 중국 광시성 덕천폭포로 더 잘 알려져 있다고.
중국 쪽에서 접근하면 길도 좋고 폭포 전체를 위에서 조망할 수도 있어서 더욱 장관이라니 기회가 주어지면 중국 쪽으로 한 번 더 가고 싶다.
1박 정도로는 동굴과 폭포를 다 볼 수가 없어 동굴은 포기하기가 쉽지만 이번 여행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동굴과 폭포는 물론 바베호수(Ba Be)까지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되었다.
까오방을 갈려면 미딩 버스터미널에서 저녁 7시에 떠나는 슬리핑 버스를 타고 갈수도 있다.
시간을 내어 정식 기행문을 써보고자 한다. 우선 폭포 사진을 몇 장 올리니 즐감들 하시길. ....
그러면 이제 우측 메인폭포로 가까이 가봅니다. 장관이 펼쳐집니다.
가까이 갈 수록 물안개가 강하게 피어오릅니다.
마치 미국과 캐나다 접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한 부분을 두부 모 자르 듯 잘라 옮겨논 거 같네요.
물 안개, 물 보라, 물 소리가 지금도 귀에 생생하게 들리는듯합니다...
중국 쪽에서 대나무 뗏목 배를 타고 건너와 넋을 잃고 바라보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입니다. 건너 편은 물론 중국 땅이지요...
관람을 마친 우리 팀들이 친절한 가이드 손을 잡으며 배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다음 날은 바베 호수에 통통 유람선 두 척을 띄워 9명씩 나눠타고 작지않은 호수를 둘러보았습니다. 빛세상님은 똑닥이권총을 쏘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여행에서 남는 것이 있다면 사진이죠. 돌아오는 길에 잠시 휴식 중에도 눌러 대느라들 바쁜 모습입니다.
17명의 건강한 모습들입니다.
첫댓글 사진으로 봐도 시원 하네요 잘 봤습니다 ^^
멋있습니다
끝장난다....ㅋㅋ
멋진 곳 잘보고갑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혹시 여기서 수영도 할 수 있나요?
중국쪽에는 관광지가 잘 개발된 반면
베트남쪽에서는 관광지 개발이 거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꼭 가보기를 추천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더운날씨에 시원시원한 풍경이네요.. 저긴 꼭 가서 사진 찍어오고 싶네요~~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