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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원(울주군청)과 홍해니(서울시설공단)가 ‘2025년 국가대표 선수선발 결승전’ 결과 남녀 1위를 차지하면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월 21일부터 27일까지 동탄 빅볼과 천안 JK레인즈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오진원은 48게임 합계 1만 1,489점(에버리지 239.4)으로 남자 1위를 차지했고, 홍해니는 48게임 합계 1만 1,197(에버리지 233.3)점으로 여자 1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오진원이 마지막 날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선두 경쟁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다른 경쟁자들의 거센 추격이 있었지만 마지막 6일차에서 기복 없이 꾸준히 높은 점수를 획득한 끝에 2위를 84핀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오진원은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2위는 떠오르는 왼손 강자 백승민(광양시청)이 차지했다. 백승민은 마지막 6일차에서만 퍼펙트 포함 에버리지 253점을 기록하는 뒷심을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합계 1만 1,405점(에버리지 237.6)을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해 3년 연속 국가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지 근(부산광역시청)이 3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국가대표 팀에 승선했다. 또한 신예 김근영(경북체육회)과 박대희(인천교통공사)가 각각 4, 5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며, 만 45세의 실업선수 최고참 김준영(경북체육회)은 6위에 올라 2019년 이후 무려 6년 만에 국가대표 팀에 복귀했다. 이밖에 유일한 대학생 류호준(한체대)은 7위를 차지해 역대 2번째 투 핸드 국가대표가 탄생했으며, 8위를 차지한 박상혁(광양시청)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부에서는 홍해니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해 2023년 이후 2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홍해니는 5일차까지 2위와 300여 핀에 가까운 차이로 여유 있게 1위를 달렸다. 마지막 6일차에서도 꾸준히 21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치른 끝에 2위를 221핀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백예담(덕정고)이 차지했다. 백예담 역시 5일차까지 높은 점수로 2위를 달리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합계 1만 976점(에버리지 228.7)을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로써 백예담은 올해 유일하게 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여자실업선수 최고참 정다운(대전광역시청)이 3위를 차지하면서 2022년부터 4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돼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김보아(한체대)와 송시라(대전광역시청)가 4, 5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으며, 양수진(횡성군청)은 6위를 차지하면서 2022년 이후 3년 만에 국가대표 팀에 복귀했다. 이밖에 김민희(대전광역시청)가 7위를 차지해 2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8위를 차지한 손혜린(평택시청)은 2년 만에 국가대표 팀에 승선했다.
볼링인메거진 이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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