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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오늘 최종적으로 결과를 들었습니다.
그전에 예약표를 봤는데, 예약시간 간격이 3분이더군요.
너무 시간 간격이 이른 것 같더라고요.
내가 더 먼저 순서였는데 다음 사람을 먼저 호명한 것으로 봐서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막연한 예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의사와 대면을 하였는데 예상대로 암인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2월 1일 입원 예약돼 있죠?
그 때 오시면 되겠습니다.
이 말을 하고 진료를 끝내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황급히 이것저것을 물어 보았습니다.
혹시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된 것은 아니냐? 물으니
그건 PET-CT를 해 봐야 아는데 신청을 안 하지 않았냐..그러더군요..
아니..난 그런 거 해야 되는지 몰랐다 했더니..
갑상선암은 거의 전이가 되지 않는다고 안 해도 된단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그래도 원하면 예약 잡으라고 해서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은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고 물으니,
목을 짼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정말 경악했습니다. 좋은 말도 많은데..ㅠㅠ
이 까페에서 사람들이 써놓은 글을 보면
절개술, 로봇수술, 내시경 수술 이 중에서 고르라고 의사가 말했다고 하던데..
저의 의사는 의사를 묻지 않고 7-8센티 정도를..ㅠㅠ
세침검사를 강남성모에서 한 게 아니고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한 후
조직 슬라이드를 판독해서 나온 결과라 좀 미심쩍어서
수술을 꼭 해야만 하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대답하더군요.
그리고 나오면서 간호사한테
나중에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도 받는 거냐? 전이가 안 됐으면 안 받아도 되냐? 물었더니
전이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해야 한다고 대답하더군요.
이 말이 맞나요?
2월 2일 수술까지 한 달여 남았는데,
그전에 진료를 한 번 더 받고 싶다고 했더니 예약이 꽉 차 있어서 할 수 없다.
PET-CT검사하고 결과는 입원한 후에 들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회사로 돌아와 팀장님께 보고를 하고 휴직 여부를 물어보니
예상대로 팀장님은 노골적으로 싫은 티를 내시고..
그렇게 쉽게 암일 리가 없다..
자기도 1.5센티 암이 왼쪽, 오른쪽 두 군데 있는데
세브란스 병원 정웅윤 교수한테 가서 세침검사 받았는데 양성으로 나와서
1년에 한 번 진료만 받고 있다.
그런데 1.3센티 혹 하나밖에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악성으로 나올 수가 있느냐..
말이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과장 부인도 갑상선암에 걸려서 10개월이나 기다려서 수술했는데
왜 이렇게 수술을 빨리 하냐고, 검사를 다시 한 번 더 받으라고 하여
전화로 세침검사를 다시 한 번 받겠다, 예약 잡아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쪽에선 특별히 다시 검사할 필요는 없는데 굳이 원한다면 예약을 잡아준다고 하였습니다.
여기까지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 좋네 안 좋네를 떠나서 제가 겪은 병원 얘기를 자세히 적은 것이오니
그냥 참조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날도 추운데 심란하네요. 회사에서는 나를 나일론 환자 취급하고..ㅠㅠ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글을 올립니다.
검사비만 100만원 정도가 깨지네요..ㅠ
★★★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정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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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 갑상선암.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염.갑상선암 동위원소치료.갑상선질환,
갑상선동위원소, 동위원소치료저요드식, 등등의 병명(병의 종류, 병의 이름)
*좋은 제목 예: [갑상선암]갑상선암 수술을 꼭 해야하나요?
*나쁜 제목: 수술을 꼭 해야하나요? (이런 제목을 올리면 질문을 삭제합니다 !!! ).
첫댓글 회사 팀장도..참으로 딱한 사람이군요~본인도 그런 증상을 겪어놓구..어떻게.......아직까진 병원의료수준이 그정도라고 생각하시고~털어버리시길 바랍니다...참으로 그 의사도 안됐네여~헐@.@ 암진단하고,,중증등록후에 pet을 찍으면 1번은 보험적용이 되는데..그냥 하시면 아마도 백만원정도 내셔야할겁니다...하지만..그래도 확실하기 위해서 하시는것도 좋겠지요...힘내세요!!
휴직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갑상선암은 휴직하지 않고도 근무하면서 수술과 치료할 수 있습니다. 며칠 병가 내시면 됩니다. 아오미님의 글로 느낌이 의료진이 불친절하고 환자 친화적이 아니라는 감이들군요. 세침검사를 다시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저도 님과 똑 같이 다시 세침검사하여 재확인하자고 했더니 재검에서 암이 없더라도 첫번째 세침검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겁니다. 찌르는 바늘의 방향에 따라서 달라진다는거지요. PET-CT검사도 환자가 요구하니까 의사가 응하는 식인데 PET-CT검사가 꼭 필요한건 아니라고하더군요. 팀장의 말도 아주 틀린 것이 아닙니다. 현 상황에서는 님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과 주변의.
부모님과 갑상선병에 대해서 지식이 있는 주변의 지인들과도 상의해보세요. 님의 글에 님의 병과 상황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언급했다고 볼수 없으므로 본인이 잘 생각해서 최종적인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여기 자료실도 쭈욱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휴직을 신청한 이유는 우리 팀 과장도 1년 전에 허리 디스크 수술로 3개월간 휴직하였고, 또 병가는 아니지만 많은 여직원들이 출산휴가를 6개월씩 쓰는 회사 내 분위기가 있었기에 저도 휴직을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경기도 안 좋고, 파견직들을 이번에 모두 나가게 하는 등 회사 분위기가 안 좋긴 합니다..ㅠㅠ
전 10월17일에 송병주교수님한테 수술받았어요..전 내시경 물어보긴했는데 별로 막 권하는 분위기 아니었다가 입원해서 주치의가 조금 권하는 듯했지만 그냥 깨끗하게 절개술로 했어요..그리고 그전에 얘기하셨던 길이보다 많이 작게 절개해주셨더라구요..3~4센치정도..친절한 스타일의 선생님은 아니지만 수술은 잘된거 같네요..아직 동위원소는 안했지만..전이는 없었는데 갑상선 세포막에 침투해서 동위는 하기로했어요..그리고 병원마다 처방이 달라서 그런거 같은데 아마 강남성모는 전절제하면 대부분 동위원소 하는거 같네요...참! 전 PET-CT찍는거 몰라서 안찍었는데 많은분들이 찍었더라구요..수술잘받으세요~
저도 강남성모 그 선생님 같은데... 전 3월5일 수술받거든요. 저도 PET-CT 안 했어요. 저도 전절제하기로 했고, 동위원소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같은 병원이라서 더 관심있게 봤어요. 지금쯤은 수술 끝나고 안정을 취하고 계시겠어요. 수술 잘 되었겠죠
저랑은 다른 의사선생님이네요. 근데 비슷하네요. 저도 내분비갔다가 외과로 가래서 가니 다 들었죠? 수술해야된다 그러고 끝. 매일 보는 환자니 별거아니다 싶나봐요. 로봇은 비싸고 내시경, 로봇 다 그냥 절개보다 살을 많이 통과해야되니 회복이 늦을 거 같고 절개는 저도 그렇지만 남들이 더 놀랠거 같고... 어째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많이 쉴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목소리 안 나온다는 분도 잇고... 모르고 그냥 사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또 전이 그런 걸 보니 알게 된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날이 갈수록 맘이 더 복잡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