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교차도 점차 커져가는 가을의 한가운데 들어선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는 날씨입니다.
한낮에는 긴소매가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가을햇쌀이 따갑지만 밤에는 방한복을 입지 않고는 물가에 장시간 앉아 있을 수
없을뿐만 아니라 차가운 이슬이 도구를 흠뻑 적시기 일쑤지요.
분명히 붕어들의 활성도는 다소 떨어지긴 했어도 저수온기에 접어드는 이런 시기에 그래도 꾸준히 몇마리의 조과를 올일
수 있다는것도 결코 작지않은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고성에서 오신 젊은 조사님 8치급이 조금 넘는 준척 한수 포함해서 7마리 잡으셨다네요.
만추의 풍경이 보기 좋아 한컷 했습니다.
거울처럼 잔잔한 수면엔 금방이라도 입질이 이어질 것같습니다.
일단 지정석에 낚시 준비는 해 놓고 해걸음을 기대해봅니다.
농심을 이해는 합니다 만 해 저물고 난 뒤 어둠속에서 이 아저씨와... 잠시 다툼이 있었습니다.
어두워질 때까지 낚시는 잠시 뒤로 하고 소풍을 즐겨봅니다.
가을의 전령 구절초가 예쁘게 피었네요.
붕어들만 밥 줄 수 있나요... 아침까지 일용할 양식입니다. 조껍데기 술안주 갓김치도 있었는데 안찍혔뉑..ㅎㅎ
이래저래 길지 않은 밤낚시가 끝나고 이튼날 낮에 반가운 응원단들이 등장 했습니다.
저물어 가는 햇쌀에 비친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지부장니~~임!
살림망에 붕어는 얼마나 들어있능교?
첫댓글 잘 계시지요..........
안녕하세요. 일전에 상동서 인사올린 천사 입니다.
그림 잘 보고 갑니당...
고향 가는길에 한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굿 입니다 ,,,,,
너무 너무 부럽고 또 부러운 장면들이네요...아이고~ 부러워라... ㅠㅠ
그나저나 한판 뜬(?) 아저씨를 정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거는
정말 보통 내공으로는 불가할터인데
역시 교수님 내공은 가히 국가대표급이신듯...ㅋㅋㅋ
사진은 저녁무렵에 이런 저런(밤을 여섯포대씩이나 도둑맞은 이야기 등..) 이야기 나누면서 담소하던 중
나름 폼을 잡았던거고 일은 어두워져서 한참 초저녁 낚시 할때였습니다... 이분 근래에 재물을 잃고 마음이
많이 상해 있었던가봅니다. 좋게 이해 해야지요.^^
시간되면 낚시도하고 아저씨와 한판떠로 가야겠군.ㅋㅋㅋ
교수님.. 지부장님 멋지십니다... 여유로운 모습 부럽고 또부럽네요... 사진구도도... 멋지구요 ^^
지게와 외길 농촌아저씨 사진찍을땐 조용히 계시네요~~ ㅎㅎ
오방지달인은 교수님이십니다 저는 점찍었습니다ㅋ
그날 밤 혹시 바람 좀 심하게 안불었나 싶네....ㅋㅋ
깊어가는 오방지의,아름다움이 더해 가는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훌륭한 그림 잘 보고나니, 괜실히 맘이 편해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