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민수상구조대(대장 이필주)의 활약상이 또 한번 맹위를 떨쳤다.
지난 25일 오후 논산시 강경읍에서는 40대 남성 하모씨가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국동포 남씨(하우스 건설 작업반장)를 과도로 찌르고 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겁에 질려 신변에 위험을 느낀 중국동포 남씨가 천변에 뛰어들어 물속에서 나오지 못해 사망한것으로 추정됐다.
사법당국과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직후 26일 천변을 안팍에서 수색에 나섰으나 시신 발견에는 실패했다.
이어 26일 오후, 논산시민수상구조대에 소방당국으로 부터 시신 수색 SOS가 들어왔다.
이에 구조대는 즉각적으로 활동가능한 대원 9명을 편성해 27일 오전 소방당국과 함께 강경천을 수색해 남모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강물의 중심부근에서 최초 시신을 발견한 논산시수상구조대 정일면 총무는 " 수심 3m 정도의 물속이였지만, 30cm 미터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계가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은것 같다 " 고 말하며 " 소방대원과 구조대원의 합심으로 인해 시신을 인양할 수 있었다 " 며 공을 돌렸다.
정일면 총무 대원은 평소 철인3종 경기(수영1.5km, 사이클40km, 마라톤10km)를 3시간 7분에 주파할 만큼 강한 체력과 스킨 스쿠버 강사 라이센스를 획득한 베트랑 다이버로 논산수상구조대내 에이스로 통한다고 동료 구조대원들이 귀뜸했다.
이필주 논산시민수상구조대장은 "대원들이 다들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데도 익수자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 온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으로 언제든 출동 가능한 상태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힘을 모아 나가겠다 " 고 말했다.
논산시민수상구조대는 매년 여름 논산시 양촌면 용바위 유원지에서 수상안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탑정호 수상 정화 활동, 사랑의 연탄배달등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물속으로 뛰어 들었던 남씨가 보이질 않자 하모씨는 양심에 가책을 느껴 사건발생후 경찰에 자수했다.
첫댓글 추운날씨속 참여대원님들 수고많으셨어요~ 참여만큼 성과가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부끄럽지만 수중상황을 감안할때 [소가 뒷걸음치다 쥐잡은격]이 적절한 표현같슴돠~^^
다~~실력입니다 글구 약간의 운인거죠ㅎ
임한기부장도 고생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망치의맹활약 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