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문화는
당대 최고 엘리트들의 작품입니다. 제정일치시대는 말할것도 없고 이후 시대에 까지도 임금이 관장하고 조정에서 관리하는 천신제(굿),
산신제(굿), 용왕제(굿) 등과 마을공동체의 가장 큰 행사인 동제(굿) 외에 일족에서 행하던 제사문화는 우리 문화와 정신의 뿌리이자 바탕이
되어왔습니다.
지금 우리사회 일족차원에서의 제사문화는 조선왕조 국교 의례인 유교규범례의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왕가일족은 4대봉사, 사대부 가문은 3대봉사, 평민은 2대봉사가 국가의례규범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씨 왕조의 후손이
아님에도 대부분 집안이 4대봉사를 하는데 이것은 사실상 위법이었던 셈입니다.
이러한 제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현대 산업사회적
시각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정리해야 하는 과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유교적 제사
형식은 사실상 수만년 우리 전통의 무당문화와는 의미나 형식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있는 방식입니다.
유교적 제의조차 넓은 의미로는
무당문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여기서 의미하는 유교적 문화는 정치적 지배논리가 개입되어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대 과학적
입장에서 제사에서의 조상의 흠향(歆饗)에 대한 논거는 모든 종교도판에 대한 새로운 정리를
필요로 하는 대목입니다. 이 주제는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제사의례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와 개개인이 갖는 주관적 체험을 제한된
기술적 방법론으로 일거에 단칼에 베듯 부정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교 제사의례를 마치 무당문화의 폐해와 연결짓는
발상도 흔해진바 이것은 역사의 본말을 가리는 의도라고 보아집니다. 불교, 유교, 기독교 등 외래 종교와 도판들에게 짓밟히고 서구문명에
질식당한 우리 전통의 신도(神道)인 무당은 민족의 정수입니다.
공동체가 파괴된 이후 대부분 자신이 원치 않는가운데에서
무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기복신앙에 매달려 삶을 영위하는 현실은 안타까운 우리 민족의 상처 그 자체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은 우리
민족의 뿌리이자 정신인 무당을 짓밟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외래 종교도판의 정체가 드러나는데에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신을 천박한
저질 무당으로 질식시킨 억압세력들 특히 무불습합 정책으로 우리 민족의 골수에 박혀 기생하는 불교와 서구문명에 편승하여 민족혼을
말살해 온 기독교는 이 죄업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껍데기 불상을 세워놓고 칠원성군에게 손바닥을 빌어대며 공수를 받는 중들은
자신들이 짓밟는 천박한 무당보다 못한 존재임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고유의 창조신인 하느님 명호를 도둑질하여 한
백년간이나 이 땅에서 객귀신의 굿판을 벌여오고 있는 존재들도 요한계시록이야말로 자신들을 겨냥한 것임을 하루빨리 깨달아야
합니다.
새해는 내 안의 사이비들이 갈갈이 찢겨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나마미타불(打佛) 관셈보살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