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욥21:17
우리는 믿음대로 말씀에 순종하며 살려고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복 받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러한 믿음을 근본부터 흔드는 때가 찾아옵니다.
그때가 이유 모르는 고난의 시기입니다. 고난 중에는 신학적 물음이 달라져야 합니다.
하나님 부재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We try to live by obeying the word as we believe. Because I believe it is God's will
and the way to be blessed. But there comes a time when that belief is shaken from
the ground up. That's a time of unexpected hardship. Theological questions must
change during hardship. Because it's a time of God's absence.
-
매니큐어가 보편화 되지 않았던 시절에 누나들은 제게 종종 봉숭아물을 들여 주었습니다.
그땐 뭣 모르고 손톱을 덥석 맡겼다가 빨간 손톱 때문에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기
일쑤였는데 왜 그랬는지 중학교 올라가기 전까지는 해마다 새끼 손가락 한 개라도 꼭
봉숭아물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When manicure was not common, my sisters often brought me balsam water. At that
time, I was often teased by my friends because of my red nails after leaving my nails
to them without knowing why, but I think I always used a pinky finger every year until
I went to middle school.
-
봉숭아물을 들이는 이유도 순전히 개 멋으로 했었는데 오행에서는 적색이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었고 속설이긴 하지만 소녀들이 봉숭아물을 들이고 첫눈이 올
때까지 빨간색이 남아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 아닙니까,"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The reason for putting in the balsam was purely dog-like, but in the five elements,
red meant to defeat mischief, and it is a myth, but if girls put in balsam and red
remains until the first snow comes, their first love will come true. "Your shape is
miserable, Bongseonhwa under the wool. On a long, long day, beautiful girls
welcomed you when you bloom beautifully in the summer."
-
욥의 고난이 25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꼰대 노릇을 하려는
태도는 하나님 사랑도 이웃 사랑도 아닙니다. 욥은 악인들의 날선 분석을 차분히
반박합니다. 먼저 악인이 악의 보응을 이 땅에서 받는 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
나는지 반문합니다. 친구들의 주장처럼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가 다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Job's hardship continues for 25 days. The attitude of trying to act like an old man
without knowing it is not love for God or love for neighbors. Job calmly refutes
the sharp analysis of the musicians. First, ask how often it happens that evil
spirits receive the reward of evil in this land. As my friends argue, it's not all
about good and bad or causal retribution.
-
악인이 죽을 때까지 기력이 충실하여 안전하고 평안하게 살다가 마무리하는 이들도
있고, 온갖 고생만 하다가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죽는 사람도 있는데 둘 다 죽어
흙으로 돌아가고 썩어 구더기로 덮이는 운명을 맞기도 한답니다. 악인의 악행은
만방에 드러나 수치를 당하며 그들은 기억되지 않고 사라질 것이라고 했지만 웬걸,
악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자들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러주며, 살아서도 호강 죽어서도 호강을 받지를 않습니까?
Some people live safely and peacefully until the evil man dies, and others die
without happiness after all kinds of hardships, and both die and return to the
soil, rotting and being covered in maggots. The evil deeds of the wicked will be
revealed and humiliated in all directions, and they will disappear without being
remembered, but there are many people who grieve the death of the wicked,
and many people hold his funeral in a grand manner, and do not live or die
and be praised?
-
제2라운드까지 오면서 하나님께서 까닭모를 고난을 허용하신 이유가 인간의
한계를 처절하게 깨달게 하려는데 있는 것 같고 한편으로는 고난 가운데서도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잘 버티는 것이 지혜라는 생각이 듭니다.
넘어지고 자빠질 듯 위태위태해도 끝끝내 버티다가 그 날에 손톱에 아름답게
부활하는 봉숭아처럼 말입니다.
The reason why God allowed Lee Yu-mo to suffer as he came to the second
round seems to be to make him realize the limitations of humans, and on the
other hand, I think it is wisdom to endure well without blaming God stupidly
in the midst of hardships. It's like a balsam that endures and resurrects
beautifully on its nails that day, even if it falls and is precarious.
-
어제 골목길 담벼락 밑에서 잘도 견딘 봉숭아 이파리를 정성껏 땄습니다.
분홍, 주황 그리고 흰색 꽃잎조차 한 움큼, 이윽고 긴 시간 냉장고 귀퉁이에 짱
박힌 백분을 꺼내 꽃 속에 파묻고 망치로 손 방아를 찌었습니다.
Yesterday, I carefully picked the balsam leaves that I endured well under the
wall of the alley. Even a handful of pink, orange, and white petals, for a long
time, took out the percentage stuck in the corner of the refrigerator, buried it
in the flowers, and stomped the hand trigger with a hammer.
-
언니가 수련회 가는 날 유치원도 방학을 하는 바람에 하루 종일 위층에 맡겨진
예주가 안쓰러워서 달밤에 체조하고 있는 딸기 아빠를 욕하지 마시라. 조심조심
부드러운 비닐이 딸네미의 흰 손톱에 씌워질 때마다 무척이나 오지고 기쁩니다.
"예주야, 느낌이 어때" "응, 손톱이 차거 워"
Don't blame the strawberry father for exercising at night because he feels
sorry for Ye-ju, who was left upstairs all day long because she was on vacation
at the kindergarten on the day she went to the retreat. Carefully, every time
soft vinyl is put on my daughter's white nails, I'm very happy and happy.
"YEJU! "How do you feel?" "Yeah, my nails are cold."
-
의인의 불행과 악인의 행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종교나 신학적 교리가 우리의 모든 물음에 답할 수 있을까?
How to solve the misfortunes of the righteous and the happiness of the wicked?
Can religion or theological doctrine answer all our questions?
-
심판 받는 악인이 드문 현실(17-21)
a.심판 받는 악인이 드문 현실:17-18
b.악인의 징벌과 후손:19-21
두 사람의 죽음(22-26)
a.지혜로운 심판자 하나님:22
b.서로 다른 두 삶의 같은 운명:23-26
친구들의 헛된 위로를 거부(27-34)
a.친구들의 헛된 위로를 책망:27-28
b.악인을 둘러싼 현실:29-33
c.친구들의 헛된 위로를 거부:34
-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17a)
그들에게 닥침과(17b)
하나님이 진노하사(17c)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17d)
-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18a)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18b)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19a)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19b)
-
그에게 갚으실 것을(19c)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9d)
자기의 멸망을(20a)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20b)
-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20c)
그의 달 수가 다하면(21a)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21b)
그러나 하나님께서는(22a)
-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22b)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22c)
어떤 사람은(23a)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23b)
-
안전하며 평안하고(23c)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24a)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24b)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25a)
-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25b)
이 둘이 매 한 가지로(26a)
흙 속에 눕고(26b)
그들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26c)
-
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27a)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속셈도 아노라(27b)
너희의 말이 귀인의 집이 어디 있으며(28a)
악인이 살던 장막이 어디 있느냐 하는구나(28b)
-
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아니하였느냐(29a)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29b)
악인은 재난의 날을 위하여 남겨둔 바 되었고(30a)
진노의 날을 향하여 끌려가느니라(30b)
-
누가 능히 그의 면전에서(31a)
그의 길을 알려 주며(31b)
누가 그의 소행을 보응하랴(31c)
그를 무덤으로 메어 가고(32a)
-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키리라(32b)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리니(33a)
많은 사람들이 그보다 앞서 갔으며(33b)
모든 사람이 그의 뒤에 줄지었느니라(33c)
-
그런데도 너희는(34a)
나를 헛되이 위로하려느냐(34b)
너희 대답은 거짓일 뿐이니라(34c)
-
정의란 무엇인가?_ What is justice?
성급한 판결_ a hasty judgment
신학적 인간학_ theological anthropology
-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지 못하더라도 주권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바라기는 우리를 낙심케 하고 정죄하는 세상 속에서 사랑을 가지고 참된 말로
위로하는 하루를 보내게 하소서.
Let us become a church that obeys sovereignty even if we don't know everything
God does. Let us spend a day with love and consolation in true words in a world
where hope discourages us and convicts us.
2023.11.27.mon.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