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옛 것이라고는 눈씻고봐도
찿아 볼 수가 없다.
가구도 옷도 나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간직해야 된다는 생각은 없다.
하물며 남편 입장에서는 섭섭할지 모르지만
첫사랑의 연애편지까지도
한장도 남기지않고 소각해버렸으니
무슨 말을 더 할 수가 있겠나..
어느 비오는 날 심심해서 읽어보니
유치하기 짝이 없는
남편과 죽고 못사는 연애 편지
내가 언젠가 죽은뒤에 자식이 본다면 하고 생각하니
추억으로 남겨 둘 수가 없어서 날 잡아 태워 버렸다.
다른 엄마들은 자식들의 배내저고리 아니면
탯줄까지도 소중이 보관하는데
나는 딸들의 관해 보관된 것이 하나도없다.
둘째딸이 캐나다가면서 가져갈 수가 없어서
보관 하고 간 몇가지가 있다.
내 소유가 아니라서 없애지 못하고
그대로 있어 다행히 추억거리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했다.
지난번에 책장 정리하다보니
초등학교 앨범에서 부터 대학 앨범까지
국민학교 1학년 때부터 6학년까지 통지표와
여러분야에 탔던 상장과
국민학교 2학년때 전교에서 최우수상 탔던
일기장 한권이 남아있다.
읽어보니 여간 재미있는 게 아니였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처음 썼던 글씨라든가
그림을 보관했더라면 추억거리가 되었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이든다.
읽어보니 엄청 재미있다
그림일기장이였다.
둘째딸이 국민학교 2학년때 쓴 아빠가 선물해준 일기장이다.
내 딸이 쓴 일기 누가 궁금하다고.... 그냥 어릴때 쓴게 재미 있어서 올려봅니다..
아빠 생신인데 엄마가 맛있는 음식을 했다
부곡 하와이 온천 다녀오는 길에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출장간 아빠 마중나가서 풍기역에서 기다리는 딸들
첫댓글 그림과 글씨 솜씨가 초등2년생의 작품이라고
믿을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교 최우수상을 수상했겠지요~~
풍기역앞 풍경을 그린것으로 보아 저의 풍기초등 후배이군요~~
그림을 잘 그려서 미대를 갔습니다.
뭐라도 잘해서 우리를 기쁘게 한 딸들이랍니다.
책장 정리하다 보니 재미있는 글이 많더군요
그림도 제법 잘 그려서 그냥 올렸어요..
번번히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