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도
어김없이 지리태극종주에 나섰으나 우중산행 준비부족 등으로
결국 성삼재에서 접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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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올리기도 그렇고 망설이다
이번 지태에서 만남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고자
간단하게 흔적을 남깁니다.
2주 만에 다시 건너는 덕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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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마을회관 도착 전
관광버스 1대가 도착하며 조용하던 사리마을이 왁작질걸.....
때 아닌 난장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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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번 지태 길 기대가 됩니다.
천안 팀을 먼저 보내고...
출발 전 인증사진 담는 중에 봉고차 한대 도착
이번엔 중부지부 천안팀
클린턴님과 터니님 일행이 도착합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우리도 한 장.....
2주 만에 재도전 하는
종호님과 다정님 인증을 곱게 담고 출발....
이번엔 파이팅 학씨리 외치고
GO!~~~~
시무산 통과....
수양산 통과....
벌목봉을 앞 두고....
두 분 컨디션이 좋아 보입니다.
어렵게 올라온 벌목봉 통과...
산딸나무 꽃이랍니다.
용무림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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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빗방울이 오락가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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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에서 2주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
시무산, 용무림산, 마금담봉
세 봉우리에 뱃지가 신설됐네요.
마금담봉을 앞두고 본격적인 우중산행이 시작되며
중부지부 클린턴님 일행과 함께 진행합니다.
달뜨기 능선 전망바위 도착...
잠시 쉬며 요기를 하고 출발합니다.
웅석봉....
이후 당진?...에서 온 분들도 만나고...
시간당 강수량이 적을 것이라는 기상청예보에 우중산행 준비를 약식으로 했는데
내리는 빗줄기가 예사롭지 않은듯합니다.
밤머리재 도착....
오늘이 밤머리재 대목 장날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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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물고 도착하는 종주자들로 권사장님 내외분이 바빠지고
버스내에서 추위를 녹이며 삼계탕과 막걸리로 배를 채운 뒤 밀려드는 후미 팀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출발합니다.
이번 지태의 히로인 파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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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가 아니라 왕복이랍니다.
아녀자가 징!~~하다 징!~~해....
집사람 왈....
파도님이 쑤~ㄱ~~빠져 겁나 예뻐졌다고 합니다.
이후
청이당에서 뵌게 마지막.....
징그러운 도토리봉....
동왕등재를 앞두고
전방바위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가늘어 집니다.
도토리봉....
수철리 계곡....
아직은 별 탈 없이 좋아 보입니다.
왕등습지 도착 전 비는 그쳤지만 빗방울 털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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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며
등산화에서 울어대는 개구리 몇 마리 잡고....
새봉너럭바위 도착하니 하늘이 조금씩 열리면서
바람이 제법 붑니다.
바람을 맞으니 냉기가 엄습해 바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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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갈밭님은 우리를 앞지르고....
청이당에 들려 요기를 하고 진행하는데 국골사거리를 지나면서
집사람에게 이상 신호가 옵니다.
속옷까지 젖은 상태에서
바람을 맞으니 너무 추워 아랫배에 경련이 온다고 호소합니다.
비닐봉투를 펴서 배와 허리에 감고 진행하지만
추위가 가시지 않아 바람을 피해 여벌옷으로 갈아입고 거기다
내 티까지 끼어 입고 진행합니다.
천왕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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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으로 진행이 늦어진데다
국골사거리 이후부터 짙은 안개로 속도는 더욱 더뎌져 예정시간 보다
시간 반 이상 늦게 천왕봉을 통과합니다.
선비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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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을 내려와 장터목에서 쉬고 갈려다
집사람이 어느 정도 회복된 기미가 보여 천안 팀 뒤를 따라 진행하지만
영~~힘을 못 쓰고 처지기를 반복합니다.
벽소령 취사장에서 햇반에
천안에 지원 팀으로부터 삼겹살까지 얻어먹고 체력을 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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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불구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삼겹살에 힘 좀 빌려봅시다.
이시간이면 살아나야할 집사람이 아직도 힘들어 합니다.
연하천 도착....
여기서 반갑게 동네 주민을 만나 힘을 얻어 진행하지만
체력이 쉽게 회복이 않되 고전합니다.
오늘따라 토끼봉이 왜 이리 멀던지 잠시 숨을 고르며
천왕봉을 더듬어 봅니다.
집사람과 일심동체가 되는 건지 저 또한 죽을 맛입니다.
몇 번이고 주전 앉고 싶은 화개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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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지 않는 발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수백 번 올려 놓다보니 끝이 보입니다
시워한 조망에 잠시 숨을 고르고.....
삼도봉에 올라와
그냥 주저앉아 쉬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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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이면
성삼재에서 서부능선으로 접어들 시간인데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노고단까지 앞으로 갈일이 망막합니다.
우찌우찌해 도착한 노고단....
이렇게 오늘은 몸과 맘이 따로 노니 이만 성삼재에서 접기로 하고
다음 조용한 날을 기약하자고 서로에게 위로를 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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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로 내려와 식사를 하고 화엄사에서 바지런하게 올라온 희야님을 만나
이런저런 입아구를 하다 부산지부 종호님과 뒤이어 도착한 다정님을 만나 파이팅을 주문하고
15:40발 버스로 구래로 내려와 부산행 버스에 몸을 싣고 그냥 곯아떨어집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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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계수님 잘 계시죠.
내 아쉽지만 그런 마음으로 돌와 왔습니다.
응원 항상 감사하고요.^^
다음에 같이가유
언제유?....^^
지태의 터줏대감 두분이서 우중전에 고생하셨네요.
이제는 쉬엄쉬엄 다니시기 바랍니다.
고생하셨고 맛난거 많이 드시고 빨리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또 멋진 산행기 올려주시기 기대합니다.
팔강님 감사합니다.
네 쉬엄쉬엄 그래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추백 팀 참 재밋겠습니다.^^
그래도 사모님 건강이 최고지요.
언능 회복 하시기 바랍니다.
갯장구 감사합니다.
이번에 오셨던데 뵙지 못해 아쉽네요.^^
응원항상 감사합니다.^^
허허
대단하신 셀파부부님
지태를 뒷동산 다니듯이 오르시는 열정 부러울 따름입니다
건강 잘 추스르시길 바립니다.
무량골님 잘 계시죠.
이번엔 고전을 하고 왔습니다.
응원감사하구요.^^
사람에게는 생체 리듬이 있지요
이번에는 생체 리듬이 아니었나 봅니다.
힘내세요.
청뫼님 말씀이 맞습니다.
집사람 챙기다 보니 제 리듬도 깨지고요.
응원감사합니다.^^
변함없는 지태사랑과 부부애..감동입니다
컨디션 난조로 위험한 순간도 있었고..
힘겨운 걸음이셨군요
무탈히 하산한 것도 감사합니다 ㅎㅎ
하늘 컨디션 몸 컨디션 좋을 때 또 지리에 드시겠지요..
이러다 설마 지태도 100회 완주 하셔서 기네스에 오르는 거 아닐지..^~^
해바라기님 잘 계시죠.
여성 속옷이 젖었을 때 추위에 취약하다는 걸 이번에 알았네요.
응원감사 드리고 컨디션 회복되면 조용히 다녀와야 겠습니다.^^
토끼봉 하늘이 맑고 구름이 멋집니다
우중산행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두분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즐겁고 무탈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대대로님께서도 항상 행복한 산행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역시 금슬 좋은 부부는 뭐든 일심동체 이시군요!
우중산행 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멋남지부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