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상생의 인존시대를 여는 태을도의 마음길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태을도를 통해 태을궁의 마음문만을 열어놓고 우리들의 마음만을 살펴보십니다. 마음이 정직해야 언행이 정직하고, 마음이 참되어야 언행이 참됩니다. 태을도를 통해 천지부모님과 관계를 제대로 맺기 위해서는 언행에 있어 항상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아 참되고 정직한 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실없게 알면서 거짓 대답을 하는 제자에게 '사람을 사귀임에 마음을 참되게 할 것이어늘 어찌 마음을 스스로 속이느냐'고 말씀하시며, '비록 한번 생각함과 작은 일에라도 극히 삼가하라'고 훈계하셨습니다.
@ 사월에 전주 불가지 김성국의 집에 계실 때, 덕찬이 모셨다가 증산상제님의 무슨 말씀끝에 속으로는 실없게 알면서 거짓 대답을 하였더니, 다시 일러 가라사대 "이제 용소리 김의관의 집에 가서 자고 오라." 덕찬이 명을 받고 용소리에 갔다가 김의관의 집 문앞에서 술주정꾼을 만나 패욕을 당하고 분을 이기지 못하여 되돌아 오거늘, 증산상제님 문밖에 나서사 바라보시고 웃어 가라사대 "왜 자지 아니하고 돌아오느냐." 하시고,
술을 주시며 가라사대 "사람을 사귀임에 마음을 참되게 할 것이어늘 어찌 마음을 스스로 속이느냐." 하시니, 덕찬이 처음에는 증산상제님께서 무고히 용소리에 보내어 패욕을 당하게 하신 것을 불평히 여겼다가, 이 말씀을 듣고 비로소 증산상제님의 말씀에 '속으로는 실없이 알면서 거짓 대답한 것을 알으시고 실없는 취한 사람을 만나도록 징벌하심인 줄' 깨닫고, 이로부터 더욱 두려워하여 비록 한번 생각함과 작은 일에라도 극히 삼가하니라. (대순전경 p92)
진리의 생명력은 천지부모님을 제대로 모시고 태을을 밝히는 정직과 참됨에서 나옵니다. 인간은 본래 시천주(侍天主) 봉태을(奉太乙)의 존재입니다. 누구나 천주의 품성을 갖고 태을을 받아 태어납니다. 진리의 생명력은 천주의 품성을 회복하고 태을을 밝혀 정직과 참됨을 생활화하는데 있습니다. 가식과 위선은 자연히 천지부모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진리의 생명력을 갉아먹게 만듭니다. 천지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씀씀이를 천지신명이 먼저 알아차리고, 천지부모님을 향한 언행을 천지신명이 먼저 지켜보고 있습니다.
천지일에는 원칙이 있고 순서가 있다고 했습니다. 천지일을 성사재인하는 것은 천지부모님의 응락과 신인합일을 통해서입니다. 천지부모님이 응락하지 않고 천지신명이 협조하지 않으면 천지일이 절대 성사되지 않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본래의 타고난 정직과 참됨의 마음을 가식과 위선의 마음으로 만듭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정직과 참됨을 회복해야 합니다. 정직과 참됨을 통해 천지부모님과 소통하고 천지신명과 왕래하는 것입니다.
후천상생세상은 정직과 참됨의 인존세상입니다. 상생세상이 가까이 다가올 수록 상생운수따라 가식과 위선의 사람은 자연히 도태됩니다. 마음심판의 급살병으로 상생의 마음종자를 추려 정직과 참됨의 인존세상을 엽니다. 마음에 먹줄을 잡혀 독기와 살기로 행세하는 가식과 위선의 상극사람을 대청소합니다. 태을도는 정직과 참됨의 길이요, 태을도인은 정직과 참됨의 사람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천지신명의 인도를 받아 천지일을 제대로 성사재인하기 위해서는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정직과 참됨을 회복한 태을도인이 되어, 자기양심에 충실한 천심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