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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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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히가시니혼 신에쓰혼센, JR니시니혼 호쿠리쿠혼센 | |||
종별 |
급행 기타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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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583계 | |||
출/도착지 |
니가타 |
→ 444.2km |
쓰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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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潟 |
敦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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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시각 |
2005.3.12~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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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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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요금 |
JAPAN RAIL PASS 사용 (니가타~쓰루가 운임 7140엔, 니가타~쓰루가 급행요금 126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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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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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 기타구니'는 급행 등급이지만 보통차 수준은 '최악'입니다.
A침대, B침대(상·중·하 3단침대), 그린샤 지정석, 보통차 자유석(보통차 지정석은 없음)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보통차 자유석은 보시다시피 뒤로 제끼지도 못하는 '박스시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583계 차량은 침대, 좌석 양용으로 쓸 수 있는데,
서일본 소속의 '급행 기타구니'용 차량은 아예 좌석을 침대로 바꿀 수 없도록 고정시켜 놓았더라구요.
(물론 이건 일본 웹 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알게 된 내용이었지만...)
이런 곳에서의 하룻밤, 끔찍하... 지만, 승객이 적어서 두 자리를 차지하고 쭈그려 자면 오케이...
역시... 문은 '폴딩형'입니다.
폴딩형 문, 시내버스를 보는 듯 합니다.
드디어 차장님의 검표가 시작되고...
'급행' 등급이라 승차권 이외에 급행권이 필요합니다.
JR패스 이용자는 패스만 보여주면 OK~
자유석이라 차장님께서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보십니다.
'쓰루가'라고 대답하자 새벽 4시 44분에 도착한다고 안내를 해 주시더군요.
이제 검표도 끝났으니... 수면 모드로 들어갑니다.
ZZZ~
자다가... 어디까지 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중간에 자리를 옮기고...
자리를 옮긴 탓에 다시 차장님의 검표를 요구하시는데...
잠결에... 자리를 옮겼다고 말씀드리자 차장님, '쓰루가행 승객'이란걸 기억하시더군요. ^^
일어난 시각은 새벽 4시 40분, 절묘한 타이밍이었습니다!!
(일본 야간열차에서 심야시간대에는 안내방송도 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알람시계'는, 머리속에 확실하게 시간을 입력해 두는 것,
그리고 자다가도 눈을 뜨면 시계부터 보는 습관...
그래서 지금까지 '자다가 내릴 지점을 놓친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쓰루가역에 정차중인 급행 기타구니, 플랫폼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있습니다.
JR WEST JAPAN, JR 서일본(니시니혼) 소속 차량입니다.
'정사각형' 형태의 583계 행선판, 오사카(大阪)행 급행 기타구니...
쓰루가(敦賀)역, 주위는 아직 어두운데...
공연 안내, 여행 전까지만 해도 대구를 떠들석하게(?) 했던 뮤지컬 '맘마미아'가 이쪽에도?
한 시간 동안을 역 대합실에서 죽치고 기다리다
쓰루가발 첫차를 타고 다시 동쪽으로 향합니다.
(실은 왔던 곳을 다시 돌아가는 셈이 되는데... 왜 그러냐면요, 숙박비 아끼려고... ^^
덕분에 야간열차 한 번 더 타게 되어 좋았다는... ㅎㅎ)
호쿠리쿠(北陸)지방에서 아직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413계 차량...
No.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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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니시니혼 호쿠리쿠혼센 | |||
종별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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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413계 | |||
출/도착지 |
쓰루가 |
→ 54.0km |
후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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敦賀 |
福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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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시각 |
2005.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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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자유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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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요금 |
JAPAN RAIL PASS 사용 (쓰루가~후쿠이 운임 95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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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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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는 통학하는 학생들이 하나 둘 승차하기 시작하고...
후쿠이(福井)역에 하차해서 우동 한 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한 후...
(이날 하루에 4끼나 먹게 됩니다... -_-)
후쿠이역 고가개통까지 36일 남았다는 포스터, 4월 18일이 지났으니 지금은 고가화되었습니다.
다음 열차 '특급 하쿠타카 5호'를 기다립니다.
물을 뿌려서 선로 주변의 눈을 녹이는군요. 눈은 금방금방 녹아서 물이 되어버립니다.
(홋카이도 같이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는 '텍도 없는' 방법...)
'특급 하쿠타카'로 운행하는 서일본 소속의 681계 차량,
3월 다이어 개정으로 동일본의 485계로 운행하는 '특급 하쿠타카'는 대거 퇴출되었습니다.
No.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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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주체, 노선 |
JR니시니혼 호쿠리쿠혼센 | |||
종별 |
특급 하쿠타카 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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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
681계 | |||
출/도착지 |
후쿠이 |
→ 253.9km |
나오에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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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井 |
直江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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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도착시각 |
2005.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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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
보통차 지정석(3호차 8번 A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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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요금 |
JAPAN RAIL PASS 사용 (후쿠이~나오에쓰 운임 4310엔, 후쿠이~나오에쓰 지정석 특급요금 2820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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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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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 하쿠타카는 제 3섹터 노선인 '호쿠호쿠센(ほくほく線)'을 경유합니다.
JR패스 이용자의 경우 특급 하쿠타카를 완주하려면 추가비용이 들어갑니다.
저는 호쿠호쿠센 진입 직전의 마지막 정차역인 나오에쓰(直江津)역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681계 차량의 좌석, 그럭저럭 앉을만 합니다...
아와라온센(芦原温泉)역 정차중...
주위는 온통 눈밭...
가나자와(金沢)역 도착, 여기서 열차가 증결되어 운행합니다.
재미있게도, 증결되는 열차는 호쿠에쓰급행(北越急行) 소속 열차인 것입니다.
JR니시니혼 차량과 호쿠에쓰급행 차량과의 병결, '적과의 동침'이라고 할까요? ^^
제가 타고 온 JR니시니혼 차량입니다.
가나자와역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호쿠에쓰급행 소속 차량, '키스' 들어갑니다. ^^
이걸 보니까 예전에 일본철도연구회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질문이 생각나네요.
그때가 카페 개설되고 나서 얼마 안 되어서 였을겁니다.
'JR패스로 JR구간의 사철차량을 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올라온 것 같은데요,
'이용할 수 없다', '이용할 수 있다' 의견이 팽팽했는데요,
어느 분(ワンワン님이셨던 걸로 기억합니다)께서
'호쿠에쓰급행처럼 3개 회사의 차량이 지나가는 경우라면 골치아파진다'는 인상깊은 답변이 생각납니다.
즉, 일본은 차량 소속이 아닌 운영주체에 따라 운임과 요금이 결정된다는 말이죠.
(만약, 차량에 따라 운임과 요금이 결정된다면,
이런 경우처럼 다른 회사 차량끼리 병결운행 할 경우 머리아프겠죠. ^^)
결론은, 구간이 JR 영업구간이면 JR 차량이든 사철차량이든 관계없습니다.
(하긴, 이번 여행에서 JR패스로 JR구간의 사철차량을 많이 타긴 했죠. ^^)
하늘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지고...
졸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나오에쓰(直江津)역에 도착,
다음 열차는
'왕년에 잘 날렸다가 나가노신칸센의 개통으로 보통열차로 몰락해버린'
녹색 도색(꼭 우리나라 예전에 통일호와 유사한 분위기)의 189계 차량을 타게 됩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첫댓글 그 당시는 어느게 맞는지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운영 주체에 의해 결정된다로 다 알고 있는 당연한 내용이지요. 그 점을 이용하여 제 여행기에는 뒤에 사철 차량으로 JR 구간을 JR pass로 이용하였답니다. 물론 이 때에는 무인역에서 승차하였으므로 정리권을 뽑았고 내릴 때 이걸 차장에게 보여주었답니다.
저는 죠반센 각역정차 구간에서 단 1편성밖에 존재하지 않는 도쿄메트로 06계 차량을 탄게 인상에 남습니다. ^^ (여행기 후반에 나올 것 같습니다.)
189가 보통열차???'인가요'
나가노~나오에츠간 신에츠본선은 189계가 보통열차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나가노신칸센 개업 이전에는 '특급 아사마'호로 운행했는데 이후 일부 차량은 나오에쓰~나가노 구간 보통열차 등으로 운행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오오사카~니이카타 구간을 탑승했습니다. 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4인 좌석을 혼자 독차지 했죠... 덕분에 노토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악은 아니었죠...
노토보다 안좋은게... 노토는 시트 슬라이딩이 되기 때문에 4인석을 차지해도 누워자기 좋지만, 기타구니는 4인석 차지해도 시트간 간격이 넓어서 뻗기가 좀 불편합니다. 두 자리 차지하기에는 좋지만요...
신에츠혼센의 189계 묘오코호를 타시려는 모양이군요 ^^; 저도 타보려고 했지만 일정을 망쳐버린탓에~ 많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보통 묘코'호 맞습니다. ^^ 주변 경치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어릴때 특급 아사마호 타 본이후로 오랜만에 타 보는거죠. ^^
카나자와나 니가타같은 곳에선 일부 도로도 저런 식으로 물을 뿌려 제설합니다.. 도로에 조그맣게 물 나오는 구멍이 있더군요.. 처음 보고 놀랐다는..-.-; 홋카이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이 꽤 오는 곳인데 다 처리가 되더군요...;; 영하로 잘 안 내려가서 얼지도 않고요...
이 지역은 철길 뿐만 아니라 승강장도 물을 뿌려서 제설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장화를 신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면 북토호쿠나 홋카이도의 경우 포인트에서 난방을 해서 아예 눈이 붙어도 녹게 만들어져 있더군요.
413계는 어느 여행기에서나 빠지지않고 등장하네요~ㅋ 이젠 저도 외워버렸답니다..크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