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진이 홍성지를 종합전적 2-1로 물리치고 명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원성진은 11월 13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선 제3국에서 홍성지에게 285수만에 백1집반승을 거두고 명인전 결승 진출을 확정됐다. 원성진은 홍성지와의 결선 토너먼트 1국에서 패했으나, 2국과 3국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었다.
1988년 입단한 원성진은 최철한, 박영훈 등과 함께 '송아지 삼총사'로 각광받았으며 지난 2007년 제12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엔 한중천원전에서 중국 최강으로 꼽히는 구리(古力)를 2-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명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원성진은 김승재와 이창호 전 승자와 결승 5번기를 벌일 예정이다.
본선리그 A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승재와 B조 2위 이창호의 경기는 16일 시작될 예정. 두 기사는 지금까지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하이원 리조트와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제37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국내기전 중 최고인 1억원의 우승상금이 걸려있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에 초읽기 1분 3회가 주어진다. 결승은 5번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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