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작가 선생님들께
베 마음을 다해 추석명절 꽃 배달 왔어요.
즐거운 명절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도둑놈의갈고리. 꽃말 '흥분' 꽃색이 하도 고와서 흥분하기 쉬운가 보내요.ㅎ 씨앗 주머니가 선글라스 같아요.

백당나무 열매. 꽃말 '마음" 희고 고운 꽃송이에서 익은 열매로 마음을 전합니다.

비목 열매. 꽃말 '명랑' 한 가지 한 줄기에 피었지만 열매 익는 시기는 제각각, 조금 더디든 빠르든 다름의 아름다움을 보곤 합니다.

소황금. 어느 고졸한 선비의 예절을 본 받고 싶어지는 꽃 모양이지요.

금불초. 꽃말 '상존함' 부처님의 미소를 닮았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 유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살나무 열매. 꽃말 '총명' 가을 들판에 보라색 방울방울 영그는 소리가 너무도 총명하게 들린다는.......ㅎ

활나물.

구와말. 꽃말 '사랑' 습지에 사는 꽃동무입니다.

닭의장풀. 꽃. '소야곡'

물달개비. 꽃말 '간절함', 하늘이 내려오니 구름도 따라와서 물속을 유영하고 있었습니다.

방울꽃. 꽃말 만족. 숲의 가을을 알리는 종소리 보라색으로 은은히 퍼지고요.

꽃며느리밥풀. 꽃말 질투. 밥알을 입에 넣었다가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전에 시어머니한테 맞아 죽었데요.

양하. 꽃말 건망증.

어리연. 꽃말 청순. 어리다의 뜻과 연꽃을 닮았데서 붙은 이름입니다.

좀고추나물. 꽃말 친절. 물속에 전신을 담그고 꽃만 빼족히 나왔더군요. 귀여워서........

누린내풀. 이명 어사화로 더 알려진 꽃동무지요. 꽃말은 '내 이름을 기억하세요.' 임금이 하사한 꽃모자를 닮았지요.

물매화. 꽃말 '영원한 우정' 습지엔 벌써 물매화가 동무를 찾아 나섰더군요.


숲에서 만난 눈사람. ㅋㅋ.........이름은 모르지만 모양새가 영락없는 눈사람 같더라는........

산딸나무 열매. 꽃말 견고함, 먹음직스럽게 익었더랬엉요.

수정난풀.꽃말 사랑의 그림자. 묵은 낙엽을 들추고 순하디 순한 아기 백말들이었더요.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는 모습을 보려면 좀 더 기다렸다 가 봐야겠지요.

한라부추도 습지를 붉게 달구고 있습니다.
선생님들 모두에게
건강과 문운이 선선한 바람타고 들락거린다면
우리 모두의 축복이겠거니 하겠습니다.
첫댓글 역시 누님의 검지 손가락으로 걸러낸
사진은 예사롭지 않네요.
가을 꽃들이 다 모였나 봅니다.안방에서 이 호사를 누려도 될까요? 아~~이 가을 냄새 흠 흠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