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양씨(梁氏) 중앙종친회
 
 
 
 

자주가는 링크

 
등록된 링크가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 ∝ 역사 자료실 스크랩 정조가 깜짝 놀란 조선 초기의 문신 양성지(梁誠之)4 - 동국지도 (東國地圖)
눌인 추천 0 조회 75 07.04.01 21: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정조가 깜짝 놀란 조선 초기의 문신 양성지(梁誠之)4 - 동국지도 (東國地圖)


앞의 글 1. 양성지의 생애에서 선생이 집현전에 들어가 여러 직책을 거치며 승진하여 직제학이 된 뒤인 단종 1년(1453) 왕명으로 《조선도도(朝鮮都圖)》, 《팔도각도(八道各圖)》를 작성하였고, 다음해에는 《황극치평도(皇極治平圖)》를 작성하였다. 세조 1년(1455) 《팔도지리지(八道地理志)》를 편찬하였고, 이듬해 집현전이 폐지되자 세자 좌보덕(世子左輔德)으로 전임, 동지 중추원사 ·동지중추부사를 지냈다.1463년 세조의 명을 받아 정척(鄭陟) 등과 함께 각 도(道)의 수령에게 그 지방의 지리도를 자세히 그려 올리도록 하여 《동국지도(東國地圖)》를 만들어 바쳤으며, 이 해에 홍문관의 설치를 건의하여 역대의 서적을 보관케 하고 제학으로 취임하였다.”고 설명드린 바 있다.

이처럼 팔도지리지(八道地理志)의 편찬사업이 끝나자 필연적으로 제기된 것은 정확한 지도의 작성이었다. 그것은 세종대의 천문학적 관측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더욱 실현성이 커졌으며, 백두산(白頭山)과 강화도(江華島) 마니산(摩尼山), 한라산(漢拏山)의 위도 측정으로 우리나라의 남북간의 거리와 동서의 폭, 그리고 한양(漢陽)의 북극고도(北極高度)의 확정으로 한양에서 백두산, 한양에서 제주도를 잇는 직선거리가 결정되었으니 그것으로 과학적 지도 작성의 기틀은 거의 이루어진 셈이다.

세종 16년(1434) 4월부터는 지도 작성을 위한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어 정척(鄭陟)의 팔도도(八道圖)가 완성되었으며, 또 이를 보충하는 국경지방의 지도가 작성되었는데 그것이 문종 1년(1451) 5월에 만들어진 양계지도(兩界地圖)이다. 양성지(梁誠之) 등에 의하여 시작된 또 하나의 완전한 실측지도의 제작사업은 이렇게 그들의 많은 경험과 실지답사를 토대로 하여 추진되었다.

이 방대한 사업은 세조대에 이르러서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되었다. 그들은 세조 9년(1463) 5월에서부터 양성지(梁誠之) 정척(鄭陟) 등이 왕명을 받아, 각 도(道)의 수령(守令)에게 그 지방의 위치, 산맥의 방향, 도로의 이수(里數), 인접된 군(郡)과의 접경(接境) 등을 자세히 그리게 하여 만들었다. 이처럼 수초(手草)했던 모든 자료를 모아서 지도를 그리기 시작하여 11월 12일에 끝냈는데 그것이 동국지도(東國地圖)이다.

그러나 이〈동국지도〉가 정확히 어느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팔도지도 朝鮮八道地圖〉와 일본 도요문고(東洋文庫) 소장의 〈조선회도 朝鮮繪圖〉도 양성지의〈동국지도〉로 추정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도로·부·군·현·병영·수영 등 인문현상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각 부·군·현에서 수도까지의 일정과 이수(里數)가 일본 문고본(內閣文庫本)에는 기록되어 있다. 현재의 흑룡강이 동서로 상징적으로 그려져 있는 것도 이 지도의 특징이다.

국사편찬위원회 소장본은 세로 140㎝, 가로 97㎝의 채색사본이고 장지바탕에 그려져 있다. 이 지도는 영조대에 만들어진 정상기(鄭尙驥)의 〈동국지도〉의 바탕이 된다.

동국지도(東國地圖)는 1991년 가을 서울대 규장각에서 발견된 고지도로 1540년께 제작돼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지도로 추정되어 왔다. 세로 36㎝, 가로 48㎝ 크기의 목판본 16장으로 조선 8도의 각 군(郡)·현(縣)의 이름과 품계·도별구분·도로 등이 상세히 표시돼 있다. 또 지도의 뒷면에는 각 도의 지계리수(地界里數)를 실어 각 도의 소속 군·현수, 군·현별 서울까지의 거리, 경계가 잇닿아 있는 사방 군·현의 이름과 군·현간 거리가 기록돼 있다.


참고문헌 - 단종실록 권11, 단종 2년 4월 무술, 세조실록 권31, 세조 9년 11월 병인,

韓國古地圖의 發達(李燦, 韓國古地圖, 韓國圖書館學硏究會, 1977)

李朝に於ける二三の朝鮮全圖について(靑山定雄, 東京 東方學報 9, 1939)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