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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사용조합
미즈타니준 ST 87g & MX-P(전), 라잔트파워그립(후)
미즈타니준SUPER JLC FL & 플락손525(전) & 5QVIP(후)
고집통 KTG 봉산탈춤 / FL / 86g & 티바 아우루스(전) & 티바 EL-P(후)
*** 본 사용후기는 개인적인 취향 및 감각에 우선하여 쓴 글이며, 위 기존사용조합과의 비교를 통한 정보공유차원에서 올린점을 감안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사용했던 블레이드인 봉산탈춤에 대해 잠깐 정리해봅니다.
고집통 블레이드중 처음으로 접해본 봉산탈춤과의 약 1달여를 같이한 느낌은 지난번에 작성한 2주간의 사용기와 큰차이는 없었지만 봉산탈춤은 파워지향적인 블레이드이기보다는 매우 안정적인 느낌의 ALL+ 스피드의 블레이드로 연속 드라이브전형을 추구하는 분들이나 탁구입문하는경우 임팩트감을 익힐때까지 쭈욱 사용하면 좋겠다는 느낌의 블레이드였습니다.
그럼, 다시 돌아와서 그네뛰기 이야기를 해볼까요? 사실 그네뛰기 한달 사용후 후기를 거의 작성했었었는데... 노트북 하드불량으로 모두 날려버리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2달 사용기로... ㅋㅋ
<형태>
제 그네뛰기의 외형은 157*150 표준사이즈, 적.청한지 & 백색목재가 들어간 11겹의 합판의 구성,
그리고 트레이드마크인 그네뛰는 언니... ^^
합판두께는 6.7mm전후로 기존 봉산탈춤보다 아주 약간 두껍습니다.
<그립>
기존 봉산탈춤의 경우 처음 잡았을때 다소 통통한 느낌이 있었고(1주일정도 지나니 큰 의미가 없었지만은...) 그네뛰기는 그런 여러 피드백이 반영된듯하였고,
개인적으로 스티가의 레전드그립타입을 선호하는 편인데, 봉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더 편해지고 전체적으로는 그냥 무난한 느낌의 표준형그립형태라고 보입니다.
<타구감>
: 제가 좋아하는 느낌은 좀 단단하고 울림이 있는걸 좋아합니다.
봉산탈춤의 느낌은 부드럽고 매우 안정적인 느낌으로 높은 안정감을 바탕으로 자신감있는
코스공략과 연속강타의 위주로 플레이를 했지만 한방플레이를 종종 섞어야하는 되는 제 전형상,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네뛰기는 봉산에 비해 확실히 단단해진 느낌이었고, 타격시 울림은 생각보다 많지않은편이지만 먹먹할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전에 쓰던 블레이드보다 찌릿함이 적다보니 타구시 감각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게되었고 큰 무리없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잠시라도 저와 인연이 있었던 블레이드들
: 스티가 - 튜브알루미늄, 오펜시브 CR, 올라운드 우드 NCT&(특주)
: 티바 - 르베송, 뉴 삼소노프 프리미엄 컨택트, 스트라투스파워우드, 삼소노프포스프로
: 엑시옴 - 푸가, 이그니토, 스트라토
: 버터플라이 - 티모볼 스피리트, 슐라거라이트, 슐라거, 미준, 미준SZLC
: 넥시 - 아마존
: M2K - 하이랜더AC, 알레그로 콘푸오코 히노끼
: 김택수 - 루비, 에머랄드, 사파이어
: 고집통 - 봉산탈춤
<반발력>
: 봉산탈춤의 감각은 ALL+ ~ OFF- 급 정도 였었다고 지난 후기에 적었었고,
그네뛰기의 감각은 OFF 급으로 느껴졌습니다.
기존에 가변반발력이 좋았던 블레이드류를 오래 사용했었고, 그러한 특징을 가진 블레이드에 맞춰서 플레이를 하던걸 좋아하는 저에게 그네뛰기의 반발력은 적당한 반발력을 보여줬습니다.
뿐만아니라 봉산에서 느껴졌던 높은 안정감의 컨트롤이 반발력향상과 함께 동반되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상대방의 강한 드라이브공격, 빠른 쇼트에 상황에 맞춰 때론 공격적인 블록/쇼트로 때론 안정적인 수비플레이를 펼치는데도 매우 편안했습니다.
이 덕분에 이 그네뛰기는 봉산탈춤을 밀어내고 제 주력 블레이드로 자리잡게 됩니다.
<회전력>
: 봉산탈춤의 경우는 편하게 잘 걸립니다.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평소 드라이브 잘 안겁니다. 힘들어서... ㅋㅋ)
그네뛰기의 경우도 잘 걸립니다...
동시에 상대적으로 드라이브의 반발력이 좋아지다보니 연결보다는 뚫고싶어집니다.
드라이브와 스매싱을 섞어서 사용할줄 아시는 분들에게는 양날의 검같습니다.
채는 맛도... 때리는 맛도... 느낄수있어 탁구의 재미가 좀 더 늘어납니다.
봉산탈춤에서 써보았던 아우르스(전), EL-P(후) 조합을 그네뛰기에서 가장 오래 써보았는데...
아주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블루파이어 M1 터보(양면)의 경우에는 시타수준으로만 쳐보았는데...
공의 파괴력, 회전력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안정감도 나쁘지않았구요...
개인적으로 욕심나는 조합이었습니다.
<보스커트/푸쉬>
: 봉산탈춤의 경우 안정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자신있게 플레이를 할수있었다면,
그네뛰기의 경우 봉산에 비해 반발력이 높아져서인지 간혹 공이 좀 길어진 느낌이 들때가 있었지만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사용했던 러버중에는 K9 >= 블파M1터보> EL-P순으로 위력적이었습니다.
특히, K9으로 보스커트 랠리시 상대방의 공이 네트에 자주 걸렸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 그네뛰기로 탁구장 대회 출전후 승률변화... >
: 봉산탈춤으로 블레이드 교체후 평소 같이 운동하는 여러 지인(3~6부)들과의 시타에서 쇼트,블록,스매싱시 기존 조합대비 많이 느려졌다는 피드백을 받고 전면을 아우르스로 교체를 했었고, 적응기간을 줄이고자
같은 러버조합을 그네뛰기의 주력으로 사용했다고 했는데...
마침, 이 시기에 소속모임분들과 함께 매주 주말오전에 풀리그탁구대회를 우연히 시작하게 됩니다.
그네뛰기로 출전했던 11주동안 참석했었던 인원은 총 26명...
매주 최소 8명에서 최대 15명이 출전해서 5판3선승제로 풀리그를 진행하였고,
봉산에서 그네로 교체후 나름 적응기였던 첫주와 둘째주는 3위 입상
3주~11주차동안 우승(공동우승포함)을 6번씩이나 했네요...
출전자 대부분이 비슷한 부수이거나 살짝 하위부수이긴했지만 개인적으로 자신감도 얻었고, 그네뛰기의 신뢰도도 얻었고, 건강도 얻을수있던 경험이었습니다.
< 결론 >
2달반동안 느끼고 경험한 그네뛰기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 안정감이 향상된 미즈타니준 JLC "
최근 미즈타니준을 오랜만에 다시 잡아보고있는데 고집통을 만나기전의 주력라켓이라 더 비교가 될듯 한데요. 미준이 상대적으로 파워, 스피드는 좋지만, 그네뛰기에 비해 확실히 미스가 많은듯한 느낌입니다. 블레이드에 대한 적응이 아직 덜 되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네의 안정감에 대한 그리움이 바로 생각나네요.
적당한 반발력과 안정감을 가지고 있기에 초보자부터 중상급자에게 한번쯤 권해볼만한 블레이드 같습니다.
이 장비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는 당연히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겪어본 바로는 곁에 두고서 계속 같이 할것 같네요.... 멀리 보내지않고... 제가 오랫동안 좋아해오고있는 미준과 함께... ^^
첫댓글 풀리그 탁구대회 우승을 그리 많이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네뛰기'에 대해 궁금증이 많이 풀렸는데 공의 묵직함은 기존 사용하신 블레이드들과 비교해 어떠하셨는지요?
시도했던 조합들에서 평균적으로 공이 가볍다는 느낌은 잘 못느꼈구요...
본문에도 적었듯이 시타이긴하나 블루파이어M1터보 부착후 두껍게 쳤을때 느낌이 아주 과묵했던거 같습니다.
마치 제가 한달은 사용해 본듯한 생생한 시타기네요 그래서 더 그네뛰기를 사용해보고 싶지만 지금은 하리마오3에 대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ㅎㅎ
어떤 블레이드든지
만족하며 칠수있는걸 찾았다면 탁구인에게는 큰 행복이죠... ^^
오랫동안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
하3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기회가되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또 다른 탁구의 세계를 만나게 되실겁니다!
지인들에게는 추천해서 사주기도 했는데 전형이 달라서 시타는 못해봤습니다...
고집통에서 출시되는 제품들은 매번 신세계를 느끼게 해주는듯 해요... ㅎㅎ
신세계에서 항상 건탁하세요... ^^
@작사 네~~^^ 우리 모두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네요!
저 또한 그네뛰기는 88, 92그람 두자루 입니다, 88그람이 컨트롤과 안정감이 좋아 그기에 파워를 더 주고자 지금은92그람으로 치는 중입니다
그네뛰기의 안정감있는 파괴력...
요새 미준으로 동일러버 부착후 테스트중인데... 자꾸 돌아보게만드네요... ㅎㅎ
그네뛰기는 하리마오3에비해 약간 하드한 느낌을 줍니다.그러나 반발력및 컨트롤은 대등소이하고 두 라켓모두 소프트한 라바에 최적화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두 라켓모두 물건중 물건입니다.
담에는 좀 부드러운 러버도 부착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