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로마 제국]입니다.
해당 플레이는 [YC모드]를 사용중입니다.

발전하고, 안정됐으며 다시금 자라나는 동로마 제국에 비해..

서로마 제국의 상황은 그냥 헬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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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동로마 제국 도전중입니다.
동로마가 확실히 서로마보다 편합니다.
아마 YC모드의 역할이 크겠죠; 해당 모드에서 사산조 제국은 대다수 속국들과 관계가 좋지 않기에
분열되며 망했습니다.
동로마 제국이 어려운 이유는 사실 90% 사산조 제국이 차지합니다.
시작부터 영토내에서 활동하는 알라리크의 서고트족은 어차피 떠나갈 족속들이고 극초반에 사산조와 전쟁돌입 전
처리할 수도 그냥 사산조가 약해지면 끝납니다.
다만 동로마 특성상 변방의 야만족들이 반드시 내려오고 (알라니, 다키아 게르만세력, 훈족등) 아프리카나 중동의
사막세력들이 제국에 맞설 수도 있기에 이들을 외교로 잘 구슬려야 합니다.
초반에 동로마 제국의 힘이 압도적이기에 잘만 맞추면 이들은 제국의 충성스런 속국이 되죠.
반면 YC모드에서도 서로마는 정말 힘든 게..그나마 수비병 버프가 있어서 상황이 낫지만 개떼로 몰려오는
게르만족과 불안한 내부상황이 겹치면 정말 답 없더군요..(물론 바닐라보단 낫지만서도.)
해당 동로마 플레이에서 후계자이자 유명한 서로마 제국의 장군 '스틸리코'가 분발했으나
[알라마니, 랑고바르트, 색슨, 프랑크 연합군]의 공격을 받고(...)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서로마는 특히나 스틸리코가 죽는 그 시점부터 망하는 게 가열차지는 데 아무래도 꼴에 후계자고 그나마
가장 정비가 잘 된 서방제국 군단이라 이들이 무너지면 서로마가 삽시간에 게르만족에 침식되더래요.
때문에 동방 원정좀 끝내고 현재 제쪽에서 지원군단을 편성해 보냈는 데..라벤나 근처왔을 때 즘 이미 갈리아령은
남부를 빼고 모두 잃었고 알프스 산맥에 여타 게르만 세력들이 모여드는 중..
추가 군단이 필요할 듯 하여 보낼까 말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다키아의 게르만족이 알라니, 훈족의 침략을 격퇴하니
제국에 충성하겠다해서 받아들이고 현재 지원군단 구성중입니다만..
그 사이 서로마가 얼마나 망했을지; 기껏해야 1~2개 군단으로 망해가는 서로마 전체를 구원할 순 없고 어떻게든
이탈리아만큼은 사수해야겠네요..서로마가 망해버리면 게르만족 세력들이 동로마로 대거 레이드 뛰러
오거든요 -ㅇ-;
참고로 서로마 황제 호노리우스는 아직 생존중입니다..라벤나에서 배 타며 놀던데 콰디족이 이끌고 온 3천을
썰어먹고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더군요..허허 실제론 제국이 무너지건 말건 수수방관 자기 애완 닭에 목매던 양반인디
게임에서 저런 활약을 하니 참 ㅋㅋㅋ
첫댓글 ㅋㅋㅋ아 로마가... 망해 ㅜ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