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13년차 직장인, 서울대 경제학부 졸, 서강대 박사과정, 광주출생, 이책은 지역의 시민과 전문가의 도움으로 함께 썻다고 함(인터뷰)
지인에게 우연히 들어 읽게 된 책이다. 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진정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있을까? 해결방안을 생각하며 읽는다.
들어가며: 광주로 가는 길,
이책의 메세지는 '호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호남 사람들이 스스로를 직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립해야 한다'는 것이다(27쪽).
1. 반도의 흑인 또는 아일랜드인
▶호남채용 차별, 미국내 아일랜드 이민자 차별
지연, 학연 등 파벌형성(TK, PK), 차별과 배제의 경험, 1960년대 이후 호남인구의 서울이주(도시의 하층민 지역)
1960년대 도심 판자촌 이주: 한남동, 관악구 봉천동, 신림동, 청계천 빈민이주(성남시 이주)
1980년 5.18 / 김대중과 민주당 지지의 정치적 정체성의 핵심
오늘날 '호남문제'의 핵심은 호남 내부의 분화와 이해관계의 대립
2. '산업화 열차의 꼬리칸'이라는 문제
호남기업 1세대: 대창석유, 버스회사
경성방직(현 삼양그룹, 김연수 건립)
김성수의 동아일보, 동원산업 김재철, 미래에셋 박현주,, 금호그룹, 대신증권 양재봉
1957년 미국의 원조: 영남에 집중(삼성, LG, 대상, 태광, 코오롱, 제일모직 등)
금호타이어(중국 더블스타가 인수함)
2000년대 호남 건설업:부영, 호반, 중흥,SM, 우미건설, 한양건설
'헬호남'을 떠나는 청년들: 산업화 시절 호남인의 디아스포라가 이어짐
3. 흔들리지 않는 패권, 민주당 초우위의 비결
지역정당의 역사적 기원: 1971년 대통령 선거(영남 박정희 72.3%, 호남 김대중62
3%)
김대중의 대중경제론, 518문제 공론화
광주인구 150만: 권리당원35만명
2015년 광주 NGO 583개>대구 378개→정계입문의 수단(학생운동 포함)
정풍운동 '천정배1954, 신기남1952, 정동영1953'의 실패
2021년 대선: 1976년 성남으로 이주한 이재명/ 52년생 광주일고 이낙연 민주당 후보
신 정치인: 송갑석1966년 생, 서삼석1959
호남이 민주당의 2중대나 전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4.부패와 무능의 도시
후진적인 governance(결함)→제3세계형 저발전의 함정에 빠짐:학동아파트 참사(현대산업개발), 기득권이익수호 카르텔, 아시아문화전당의 난국(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광주형일자리의 비관론(광주 캐스퍼 공장, 경차 수요가 감소중임, 가격상승, 대형차선호풍조)
박주선의원(1949년)
광주 주택조합장: 정치인, 구청, 폭력조직의 이용
광주 건설사: 호반, 중흥, 한양→ 모두 지역신문사를 소유하고 있음'
아시아문화전당: 노무현의 공약사업, 현재 적자진행중
5.지방지배체제의 균열
87년 체제: 정치 경제의 순환구조
2019년 한국GM군산공장 폐쇄 결정(부평, 창원 유지)
텅빈 고속도로문제(SOC투자 부실), 지역공항 적자
삼성전자 구미공장 폐쇄(베트남 이전)
재경 엘리트 구성의 변화(호남이 약화됨)
광주에는 복합쇼핑몰이 없다(코스트코, 스타필드)/ 소상공인, 정치권 반대
광주 우파인물: 배훈천(56세, 카페업), 주동식(정치인,58년생), 나연준(81년생)
6.이중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과 계급이라는 이중차별→호남인, 산업화 열차의 꼬리칸 탑승, 7시방향 출생
봉천동, 난곡,성남등 판잣집 이주민 중 호남출신 90%
중앙자원배급의 낙수효과 감소
이중차별 대안해법: 1)정치구조와 거버넌스 개혁 2)자생적인 발전역량 구축(디지털화, 산업의 융복합화, 제조업 기술고도화)3)선거법이나 정당법 개정(기성 정당 반대) 4)소수파의 지방의회진출을 보장하라(지역정당 창당 허용,일본,미국, 독일의 사례)
감제고지 역할 산업육성: 적의 활동을 살피기에 적합하도록 주변이 두루 내려다보이는 고지
동작구 대방동 남도학숙: 850평, 광주, 전남이 운영(광주시 청년복지예산의 절반 사용)
안행형 ( 앞사람을따라걸으며수행하는것을 안항이라고 함 )성장모델로 성공할 수 없음
도시개발과정에 시민 참여 필요
나오며: 호남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자생력을 키우자는 예기인데, 과연 될까?/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될 것인가?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격차는 얼마나 오래갈 것인가?
나주혁신도시/ 열병합 발전소 반대
쓰레기 처리시설의 논란
광주군 공항: 무안 이전 문제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
소지역주의 행보: 대중영합적인 이익단체로변질
호남의 철도생활권 분리: 광주목포의 호남선, 전주순천의 전라선
미래세대: 탈출, 항의, 충성중에서 탈출을 선택한다
광주문화계의 문제점
스스로의 필요와 언어로 구축된 담론을 만들자/저자는 호남의, 호남에 의한, 호남을 위한 담론의 강조
(후기) 현재의 민주당 권리 당원수 분석(22년 기준 총 120만명 중 서울경기 43만명, 호남 지역 43만명, 재명이네 마을), 수도권 권리당원의 30%는 호남출신, 경기 호남향우회 450만명 정도(공직신문, 24.7.5). 한국의 정당사를 이해해야 호남문제를 이해할 것 같은 생각이다. 호남출신 엘리트 부모와 강남태생 자녀는 드러내진 않지만 계속 호남을 지지할 것인가? 전라디언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호남의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지역을 여행하면서 문화유산 중심의 여행보다, 호남인의 생활과 사고방식, 지역의 문제를 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