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뵙고 싶어 나선곳이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입니다 그런데 20일은 용천사 꽃무릇 축제 첫날이더군요
셔틀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여자분이 작년보다 사람이 더 많다고 하면서 복잡하다 하시길래 작년에 오시고
올해는 무슨 일로 또 오셨습니까 하니 오늘은 가수가 오는 날이라 오셨다면서 스트레스 풀려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불법으로 마음을 닦으면 스트레스 받을 일은 적을텐데 나중에 좋은 인연으로 만나지길 기원 합니다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 들어가는 길목에는 가로에는 꽃무릇이 피여서 가는이 오는이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별역 잡아함경 제 11권 입니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때 부처님께서는 라아자그리하성의 가란다 죽림 정사에 계셨다 그 때에 범지 시복이 부처님 처소에 와서 문안하기를 마치고 한쪽에 앉아서 이러한 말을 하였다
고오타마여 만일 바라문이 이러한 말을 하되 [그 짓는바 업을 따라 그는 모두 과거에서 먼저 지엇던 인연이니
현재의 세상에서 지은바 모든 업도 과거의 착하지 못한 인연을 능히 불어나게 할 뿐이다 만약 업을 짓지 아니하면
곧 나고 죽음의 다리를 무너지게 되어 네가지 흐름이 영원히 끊어져서 다시는 윤회하지 아니할 것이며 업이 다했기 때문에
괴로움도 또한 다하게 되고 괴로움이 다 하므로 괴로움의 맨 끝도 없어진다]고 한다면 그 일은 어떻습니까 ?
두마리의 용이 승천하는듯한 상사화의 꽃 나래 입니다
부처님은 시복에게 말씀 하셨다 그대가 말한 바와 같이 저 사문과 바라문들이 이와 같은 말을 하되 [업을 짓는 바를 따라
그것이 모두 과거 본업의 인연이며 내지 괴로움의 맨끝도 없어진다]고 하니 만약 그와 같을진대 어떠한 인연으로
현재의 세상에서 가지가지의 풍병 냉병 등이 있으며 네가지 요소 (사대)가 더하기도 하고 줄어지기도 하는가
그리고 만약 그와 같다고 한다면 제가 만든 것인가 남이 만든 것인가
용천사 입구입니다
시복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남이 만든 것입니다 부처님은 시복에게 말씀 하셨다 그러면 어떤 것을 자기가 하는 소작이라고
할 것인가 언제나 수염과 머리털을 뽑으며 혹은 손을 들어서 평상에 앉아 있지 아니하며 혹은 가시덤불 위에 눕기도 하며
혹은 서까래에서 앉고 누우며 혹은 재와 흙에 앉고 누우며 한여름에 오열로 몸을 지지며 혹은 나물을 먹으며 혹은 지게미를
먹으며 혹은 기름의 찌거기를 먹으며 혹은 소똥을 먹기도 하며 혹은 날로 세본씩 불을 섬기며 혹은 겨울철에 얼음을 알몸에
대기도 하며 그와 같은 등 한량 없이 몸을 괴롭히는 법을 하고 있나니 이것은 자기가 스스로 하는 일이거늘
어찌 남 괴롭히는 짓을 당한 것이라고 말하겠는가
용천사 주위에는 여기도 붉은색 저기도 붉은색입니다
만약 남이 손과 발과 칼과 곤장과 기왓장과 돌멩이로 치거나 던지었다면 그와 같은 따위의 괴로움은 남에게서 얻어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니라 모든 세상 사람 중에는 네가지 요소가 더하기도 하고 줄어지기도 하여 혹은 풍과 냉이 되어
그와 같은 병이 생기나니 그와 같은 병이 있는 것을 현재 보고 있는 사실 인데 어찌하여 저 모든 바라문들은
그러한 소견을 부리어 말하기를 [이것으로써 능히 괴로움의 맨끝을 없앤다[고 하는가 그것은 바로 자기가 짓는 허물이니라
그와 같은 허물은 세상 사람들이 다 같이 알고 있거늘 그들은 스스로 허망한 말을 함이니라
다섯가지의 인연으로 능히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온갖 괴로움을 받게 하나니 무엇이 다섯이냐 하면
이른바 탐욕과 성냄과 들뜸과 뉘우침과 의심하는 그것인데 그와 같은 다섯가지 법이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현재의 세상에서 몸과 마음을 괴롭게 만드는 것이니라
네 이놈들 내 모습보고 무섭다 하지말라 너희 속마음 속은 내 모습보다 더 사악하니라 어험 ....참회하면 소멸할지니..
또 다섯가지 인연이 있으므로 현재의 세상에서 능히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항상 쾌락을 누리고 괴로움을 받지 않게 하나니
무엇이 다섯이냐 하면 이른바 탐욕의 마음 따위를 끊은 것이니라 그리하여 곧 현재에 능히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법의 쾌락을 누리게 한다 왜냐하면 탐욕과 성냄과 들뜸과 뉘우침이 있기 때문에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괴로움을 받게 한 것이니 만약 그를 능히 끊어 없애면 곧 쾌락을 누리고 근심 걱정이 없을 것이다
용천사 대웅전입니다 108사찰 순례라고 이름표를 달고 계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저 뒤쪽 천불전앞에도 붉은 옷을 입었네요
그러므로 응당 탐욕과 성냄과 들뜸과 뉘우침을 끊어 없애야 하느니라 만약 그를 끊어 없애면 뜨거움과 괴로움이 없고
시절을 기다릴 것이 없이 곧 해탈을 얻으며 반드시 열반에 들게 될 것이니 시복이여 이를 현재에 얻는 법이라고 말하느니라
손에 손잡고 .. 세계의 나라가 대립. 갈등 .탐욕. 싸움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 입니다 탐욕과 이기심은 지구를 몸살나게 하고 지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극복해야만 합니다 역사는 흘러흘러서 인간이 존재하는한 있을테니까요 ..
또 현재에 얻는 법이 있나니 이른바 바른 소견과 바른 말과 바른 행위와 바른 생활과 바른 방편과 바른 뜻과
바른 기억과 바른 정신 그것이니라
올해는 태풍이 적어서 쓰러진 벼는 많지 않았는데 가운데 구멍이 뻥 뚫어진듯 나락(벼)이 쓰러졌어요
어떤 것이 자기에게 참으로 원수인데도 거짓 친한 모양을 나타내는 것이며 어떤 것이 잘 친한 벗에게
자기 몸과 같이 보는 것이며 어떤 것을 끊음이라고 말하며 어떤 것을 심 한 괴로움이 없는 것입니까 라고 하였다
그때 세존께서는 그 범지가 마음으로 생각 하는 것을 알으시고 곧 게송으로 말씀 하셨다
알알히 여물은 벼이삭입니다
외진 곳에서는 아주 헐뜯으며 백천 가지로 비방 하면서도 얼굴을 대하면 칭찬하기를 참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고 보면 모두 거짓이요 진실하지 못하나니 그는 바로 거짓 친한 원수라고 슬기로운 이는 응당 알으리
탱자입니다 남도지방에서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 사람을 보고 " 탱자 탱자 하고 있네. 그러기도 한답니다
말할 적에는 거짓 착한 척 하나 하는 일마다 이익이 없으면 이는 거짓 친한 원수라고 슬기로운 이는 응당 알으니
어떤 것을 친한 벗에 대하여 자기 몸과 같이 아낌이냐 하면 응당 친한 벗에 대해서는 그의 허물 보려고 아니하고
친한 벗과는 마음과 뜻이 같고 서로 생각하여 늘 잊지 않나니
옹기종기 무더기로 피여있습니다 우리 인간들도 사무량심을 나누는 마음을 이루면 꽃밭처럼 아름다울 겁니다
그와 같은 친한 벗이라면 딴 곳에서 저해 받지 않으며 응당 늘 공경하고 생각하여 자기 몸과 같이 소중히 여기네
무슨 일로 끊음을 말했냐하면 끊으면 기쁨과 즐거움 생기며 또한 수승한 이익 얻어서 고요한 자리에 이르게 되며
녹두입니다 녹두는 한개 두개 익은 것만 골라서 따다가 말려서 수확을 하지요 콩 종류는 너무 익으면 스스로 터져서
밖으로 나오는 성질이기 때문이니 진리의 말씀에 콩깍지가 익으면 저절로 나오듯이 깨달음도 선이 익으면 저절로
깨닫게 된다고 말씀 하지요
수승한 과위를 능히 닦아 대장부로서 바른 도에 향하리니 그러한 뜻에서 끊은 것이네
어떤 것을 심한 고옽 끊임이냐 하면 고요한 진리의 맛을 얻으며 큰 지혜를 얻어 이룸이니
꽃무릇은 논누렁이나 길가에 있습니다 산과 논의 벼와 꽃무릇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입니다
그 때에는 심한 괴로움 없애고 온갖 악을 멀리 떠나며 법의 기쁜 재미에 들어 가리니 그것을 심한 고통 없음이라고 하네
토담옆에 아그배가 있었습니다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귀여워요
사람의 재물에서 무엇이 제일이며 어떤 착한 행을 닦아 행하여야 쾌락의 과보 얻게 됩니까
맛 중에는 무엇이 가장 수승하며 여러가지의 모든 수명중에서는 어떤 수명이 가장 수승 하옵니까
벼논에 피가 반 나락이 반인 논입니다 이삭이 나오기 전에 피인지 나락인지 알수 없지만 이삭이 나오고 나면 피와 나락은
확연히 드러납니다 그래서 진리의 말씀에도 선과 악이 뚜렷하니 과의 열매가 맺으면 선과 악은 뚜렷하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 때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온갖 재물 중에서는 믿음의 재물이 제일 수승하며
법답게 착한 행을 닦으면 쾌락의 과보를 능히 얻으리라
사마귀입니다
온갖 좋은 맛 중에서는 진실한 말이 가장 제일이요 모든 수명 중에서는 혜명 (慧命)이 가장 수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