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에 일본 다녀왔어요. 세자여 카페에서 도움 참 많이 받았었습니다.
제가 준비했던 물건들 올려요. (대부분 가장 저렴한 것들. ㅋ)
여행기는 블로그에 써 놨는데 일일이 퍼오기가 힘들어서 걍 링크만 올릴게요.
http://blog.naver.com/whitcrow1
- 1인용 텐트. 7만원 지마켓. 여행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추천되는 '코xx' 사려다 넘 비싸서 걍 싼걸
루 했는데 후회 없었다. 파라텐 어쩌고 하는 제품.
- 발포매트. 만사천원. 가볍지만 부피를 좀 차지해서 짜증(가방 하나 더들고 다니는 셈). 60센치짜리를 사야 자전거 폭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침낭보다 좁다.ㅜ
- 침낭. 지식쇼핑 첫줄에 나오는 만원짜리 동계침낭인데 그럭저럭.
- 버너. 일반부탄가스용. 동그란 부탄가스가 들어가는 버너가 집에 있었는데 가스 구하기 어렵다 해서 걍 하나 샀다. 싼거 샀는데 성능 좋고 불편한 점 없었다.
- 1인용 코펠. 너무 작아서 밥해먹기 모자랄 듯 했지만 괜찮더라.. 나는 아침에 밥을 좀 많이해서 점심까지 먹었다.
# 인터넷에서 본 코펠 밥하기 팁 -
물을 많이 붓고 강한 불에서 한번 끓인다.
물이 끓으면 가장 작은불로 줄여서 밥 될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첨에 한번 확실하게 안끓이면 설익고, 강한불로 너무 오래 끓이면 바닥이 타더라.
- 토픽 뒷렉, 오트리브 뒷 패니어 20리터 2개(엄청 많이 들어감), 졸라 큰 등산가방하나
그리고 뒷바퀴에 하중이 너무 실리는 것 같아 일본서 앞렉 하나 샀다. (mtb에 앞바구니를 달기 위한 렉. 엠티비엔 구조상 앞바구니가 잘 안달려서 별도로 렉이 필요하다. 패니어가 달리는 형태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짐이 분산되니 훨씬 안정감있고 좋았다. 가격은 2400엔. 만족^^ ...하지만 바구니는 4500엔이어서 안샀음-_-)
그리고 핸들바 가방 대신 만원짜리 복대하나 사서 더듬이로 고정;;;(핸들바 가방이 넘 비싸서 ㅜㅜ) 불편한대로 잘 썼음. ㅋㅋ 물통도 2개 달려 있는 형태라 요긴했다. 하나는 버리고 하나만 가지고 다녔는데 거의 이 물통만 쓰고 1.5리터병은 예비용이었다. 화장실 같은데서 머리감고 샤워할 때도 잘 썼고.
복대 앞에는 1인용 돗자리. 더듬이로 달았는데 첫날에 떼서 버렸다.(쓸 일 없다)
-옷은 2벌씩 있으면 되고, 양말은 필요없다. 난 4,5월이라 밤에 좀 추울 것 같아서 깔깔이 상하로 가져갔는데 좋았다. (보온성 최고고 가볍지만 부피가 엄청남. 잘 입었지만 짐 줄이느라 중간에 버렸다.) 점퍼 필수. 우의 필수.
# 빨래하고 마르는데 쿨맥스는 서너시간, 면은 하주종일 걸리더라. 확실히 차이가 나긴 하지만... 꼭 가져가야 할 정도는 아니고, 돈 아끼고 고생할 각오가 되어 있으면 그냥 집에 있는 옷 가져가도 크게 문제되진 않을 것 같다.
- 후레시(만원짜리 작은거. 텐트 용 랜턴 필요 없다), 디카, 디카 방수팩(안썼음),
110v 돼지코2개, 더듬이 100개(유용함), 4구콘센트, aa,aaa건전지(여분 조금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사는게 나을것 같다. 생각보다 별로 안썼음),
노트북(선택사항... 다시 여행간다고하면 나는 아마 안가져갈것 같다).
지퍼락, 위생비닐, mp3(한번도 안들었다...), 핸드폰(요샌 엔간한 조선폰 아니면 거의 자동로밍됨)
- 자전거 튜브2개, 펑크패치(펑크 한번도 안났다), 체인 윤활유, 수리공구세트, 4관절락, 번호락, 자전거 방수커버,
전조등(막바지에 쌔벼갔음), 후미등(부산에서 한 번 깨져서 싸구려로 다시 샀는데 토픽 뒷렉에 맞질 않아서 걍 더듬이로 대충 고정시켰다. 그래서 그런지 전조등은 가져갔는데 후미등은 못가져갔음.),
속도계(첫째날 부서졌음...없어도 됨),
비오는 날 대비 짐 덮을 김장비닐(한번도 안써서 버렸는데 그 담부터 비 졸라 와서 안습ㅜ)
- 쌀, 참치, 카레(이것밖엔 먹을 게 없음...), 멘소래담, 멀미약(나 멀미 중환자임ㅡㅜ), 감기약, 진통제, 밴드
- 복대
- 썬크림, 밤(스킨로션합쳐져 있는거), 투어링마플(일본 자전거 여행엔 이게 바이블), 맥가이버칼(유용하다), 안경닦이, 여권,
씨티방크 체크카드(일본에선 체크는 안되고 그냥 인출만 가능),
선물용 기념품(책갈피 20개) 요거 필수.
- 책. 론리 플래닛, 기초일본어, 사전식 단어장, 일본 역사책, 문화책, 국화와 칼(일주일만에 론리 플래닛 빼고 다 버림-_- 책 읽을 시간 절대 안남...)
그리고 etc
출발 전 짐 다 단 모습. 침낭은 끈으로 대충 핸들에 걸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패니어 위에 대형등산배낭도 있어서 짐이 꽤나 많은 상태.
이건 여행에 적응하면서 짐이 많이 줄어들었을때. 처음엔 너무 무거워서 스탠드로 세울수가 없었는데 이때는 충분히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