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낚시어보
* 저 자 : 김관식
* 분 량 : 184쪽
* 가 격 : 10,000원
* 책 크기 : 148 x 210mm
* 초판인쇄 : 2021년 1월 20일
* ISBN : 979-11-92075-32-7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광주교육대학 졸업(1974년)
·조선대학교 경상대학회계학과 졸업(1984년)
·조선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회계학전공 경영학석사(1986년)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교육사회학과 교육학석사(199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2012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문예창작콘텐츠학과 문학석사(2015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졸업(2017년)
·숭실대학교 대학원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수료(2019년)
■등단
·전남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입상(1976년)
·계간『자유문학』신인상 시 당선(1998년)
■수상
·2009년 한국시 문학대상 수상 ·2016년 제7회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2017년 황조근정 훈장 ·2019년 김우종문학상 문학평론 부문 본상 수상
·2021년 문예창작 문학상 대상 수상
■문학단체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 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학협회 자문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서초문인협회 이사
·양천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산림문학회 회원
·한국문예춘추문인협회 회원, 자유문학회 회원
·백교효문화선양회 회원, 문학의강 문인회 이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회원
·나주문인협회 초대회장 역임
·한국좋은동시 재능기부사업회 책임자
·계간『한국시』,『지필문학』신인심사위원 역임
·계간『시와 늪』주필 및 신인심사위원장 역임
·계간『한글문학』,『남도문학』자문위원, 계간『서정문학』운영위원
·계간『창작산맥』운영이사. 계간『문예창작』편집위원
·계간『백제문학』,『남도문학』,『가온문학』,『나눔문학』신인심사위원
·인터넷 홈 페이지 주소 : http://kks419.kll.co.kr/
·연락처 : 08110 서울 양천구 신정로170 신정6차 현대아파트 104-1102호
·집필실 : 58289 전남 나주시 공산면 덕음로 5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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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kks41900@naver.com, rlarhkstlr419@hanmail.net
시인의 말
낚시 체험의 시적 형상화
사십 여 년 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에 내려와서 머무르는 날이 점점 많아졌다. 집필하다가 틈틈이 영산강에 낚싯대를 드리우는 재미가 솔솔 했다. 어린 시절 대나무를 베어다 줄을 매 낚시를 하던 때가 생각났다. 그때는 장어가 흔해서 홍수가 나면 지렁이를 실에 꿰어 낚는 멍터구리 낚시로 장어를 잡아냈었다. 그런데 영산강 하구언이 생긴 뒤부터 강의 생태계가 변했다.
따라서 물고기의 어종이 전형적인 민물고기로 바뀌었다. 가끔 하구언의 수문이 열리면, 가끔 예전에 잡히던 숭어가 올라오기도 하지만, 누치, 잉어, 가물치, 메기, 참게와 외래종 물고기 배스, 블루길 등이 주로 잡혔다. 강물의 흐름을 막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승촌보와 죽산보가 건설되어 강물에 녹조현상과 오염이 심각하다고 떠들썩했지만, 이제 부유물이 가라앉아 잠잠해진 것 같다. 그런데 다시 죽산보를 해체시켜 원래 상태로 되돌리겠다고 떠들썩거린다. 그야 어찌 됐든 간에 인간은 원시시대 때부터 사람은 물과 가까이 살아왔다. 그때 살기 위해 물고기를 잡았던 원초적인 본능이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것이 낚시 문화가 아닌가 싶다.
물고기가 낚시에 걸려 파닥거릴 때의 짜릿한 촉감을 맛보기 위해 전국 태공들이 죽산보를 찾아온다. 주로 배스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보트를 타고 와 루어낚시로 배스 낚는 손맛을 보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이 밖에도 장어를 낚기 위해 밤을 새우는 낚시꾼, 붕어, 잉어를 잡는 낚시꾼들도 찾아왔다.
최근 들어 처음으로 어렸을 때 낚아보지 못한 거대 잉어를 여러 마리 낚아보았다. 그리고 저수지에 우산 통발로 블루길과 붕어 등을 잡는 재미는 또 다른 글감이 되었다.
여기 모은 시는 그동안 물고기를 잡았던 자연인의 낚시 체험을 통해 얻은 시상을 시로 형상화했다. 전문 낚시꾼이 아니어서 낚시꾼들의 정감을 생생하게 재현했을지는 의문이다. 다만 낚시를 취미로 집필 스트레스를 풀었던 경험담이다. 낚시는 원시로 거슬러 가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일깨우는 취미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낚시에 누치가 단골로 낚이지만, 가끔 배고픈 배스나 블루길이 걸리기도 했고, 산란철에 잉어를 잡아보았지만, 장어는 아직 잡지 못했다. 장어를 잡으면 이제 낚시 취미활동을 접을 것이다. 어릴 때 흔하게 잡았던 장어를 잡는 날, 어린 시절의 과거 체험의 탐색을 마칠 것이다. 그동안 고향 집필실에서의 낚시 체험은 시적 소재를 많이 제공해주었다. 그동안 물속 나라 친구들의 생살권을 잠시 쥐고, 저승사자 노릇으로 좋아했던 일은 나의 인간 위주의 생태관이 너무 깊게 자리 잡은 탓일 것이다. 자연인의 체험을 뉘우치며 환경문제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2. 1. 20
香山齊에서 김관식 올림
차 례
제1부 루어 광고
강태공 …… 14
물속 나라 …… 16
민물낚시·1 …… 18
민물낚시·2 …… 20
낚시꾼·1 …… 22
낚시꾼·2 …… 25
낚시꾼·3 …… 27
낚시꾼·4 …… 29
루어 광고 …… 31
영산강 낚시터 크로키 …… 34
새끼 뱀장어 …… 38
거대 잉어 잡는 날 …… 40
잉어 낚시 …… 42
잉어 뱃사공 …… 44
누치 낚시 …… 46
생각 낚기 …… 48
웅어의 산란 …… 49
방생 …… 50
추어탕 …… 51
오징어 …… 53
씨은어 놀림낚시 …… 56
제2부 강마을 어부
신심청전 …… 58
죽산보 …… 68
금강정에서 …… 72
금사정 …… 74
강둑길을 걸으면 …… 75
주꾸미 …… 78
파도 …… 81
죽방렴 …… 83
남해 몽돌 …… 86
강마을 어부 …… 88
재첩잡이 …… 89
블루길 …… 91
강물이 흐르다가 기도할 때 …… 92
플라이 낚시 …… 95
도래 …… 96
팔자 묶기 …… 97
놓친 물고기 …… 98
영산강 낚시 …… 99
무조건 …… 100
입질 …… 102
푸드 피싱 주의보 …… 104
군소 …… 105
제3부 붕어빵 팝니다
붕어빵 팝니다 …… 108
갯바위 낚시 …… 110
마량포구 …… 112
줄 …… 114
갈치 낚시 …… 116
바지선 낚시 …… 118
노을 낚시 …… 119
가마우지 낚시 …… 120
망둥어 …… 122
홍어 …… 123
갯벌 낙지 …… 126
해루질 …… 128
홍수 …… 130
산속 호수 …… 131
강가에 앉아 …… 132
가창오리 …… 134
대어(大漁)와 대어(代漁) …… 135
밤낚시·1 …… 138
밤낚시·2 …… 140
장어낚시 …… 142
어탁(魚拓) …… 144
겨울 낚시 …… 146
영산강의 어제와 오늘 …… 148
제4부 백수 낚시꾼
백수 낚시꾼 …… 152
갈치 지그낚시 …… 154
갈치 낚시 …… 155
낚시 신풍속도 …… 156
유료 낚시터 …… 157
어촌 사람들 …… 158
홀치기 낚시 …… 160
빙어 낚시 …… 161
우산 통발 …… 162
짱뚱어 낚시 …… 164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 …… 166
망둥어 낚시 …… 168
민장대 낚시 …… 170
독살장 …… 172
견지대 낚시 …… 173
피라미 낚시·1 …… 174
피라미 낚시·2 …… 175
낚시의 변화 …… 176
강태공의 오징어 게임 …… 177
태공들의 별칭 …… 178
낚시 방송 …… 179
루어 시대 …… 180
섬 …… 181
낚시대회 ……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