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숲과 1318해피존 더불어숲이 경주로 8/9~8/11까지 2박3일간의 역사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더 더워지기 전 6월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지금 시기에 가게 됐네요.ㅠㅠ
제주 청소년들의 역사 인식의 재고와 고양을 통해 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며교과서로만 배우던 역사 교육의 질을높여 답사를 통해 체계적인 이해를 가지게 도와주고자~~
네. 저희는 경주로 떠났습니다!
3학년 친구들이 아직 어려서 함께할지 고민했었는데 너무 가고싶어하고 또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해서 함께하기로 했어요! 아니 그런데 오늘이 혜련이와 임성옥 선생님의 생일이지 뭐에요~?호호호호 축하드립니다.
자, 우리의 여행에 함께 하시겠어요? 출발!
출발하기 전 단체사진! 우글우글 좋아좋아 이 느낌이지요~?
역사 캠프에 처음 참여하는 친구들과 파이팅 넘치게!! "하나둘셋!!"했는데
둘셋이 어디갔죠???
우리는 간다~ 하늘을 날아~아이들도 기뻐서 기분이 날고~ 눈을 감았다 떳을 뿐인데 벌써 김해공항
경주는 제주도보다 더웠습니다.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는 우리! 바로 뷔페식당으로 Go고!
그리고 무려 '무료 아이스크림' 이었어요! 최대 7단까지 쌓았던 해피존 친구는 그만 '툭'하고 2단만 남았습니다 ㅋㅋ
처음으로 간 문화지는 김유신장군릉 입니다. 크기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귀여운 묘'에 해당될 정도로 훨씬 큰 무덤들이많다고 해요. 유일하게 묘 둘레를 돌로 둘러쌓고 각 돌에는 십이지신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표시되어 있는 부분은 비석인데요. 비석에 물을 뿌리면 숨어 있던 글자가 나타난다고 합니다!!(해피존 친구 안녕?)
근데 저희는 물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아쉽지만 볼 수 없었어요.ㅠㅠ
각 둘레에 그려져 있는 십이지신들은 '해시계'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직접 체험하러 둘러보는 중~
12시 정각일때 말그림 앞에 서서 해를 바라보면 해가 정면을 바라본다고 하는데 정말 그래서 신기했습니다.
옛 조상님들은 정말 어떻게 이런 지혜를 발휘했는지 알면 알수록 놀라웠습니다.
그 다음 옛 성지인 '반월성'을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터만 남아 계속 발굴 작업을 하고있구요! 옛날이야기에 따르면
집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동안 다른 사람이 그 집주인 행세를 했다고해요. 돌아온 집주인이 이를 보고 재판을 청했고 집주인 행세를 한 사람은 이를 대비해서 미리 꾀를 써 자신의 집이라고 믿을 만한 장치를 숨겨놨다고 해요.
재판장은 그 증거품을 인정하여 집주인행세를 한 사람 손을 들어주었고 진짜 집주인은 쫓겨났다는 슬픈 사실...
이것이 바로 옛날 최초 부동산 사기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석빙고(막혀있어 입구에서만 볼 수 있었다)도 관람하고 다음 장소 분황사로 가 모전석탑도 보았습니다.
포석정 터. 사진에서 보이는 저 홈에는 물이 흘렀고 물 위에 술잔과 안주를 띄워 놀이를 즐겼다고 해요.
구불구불한 모양이 현대에 보아도 과학적이어서 신기할 따름이라고 합니다. 후백제 견훤이 쳐들어왔을 때 경애왕은 술을 마시며 놀다가 죽었다고 많이들 알고 있죠. 그것은 진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경애왕은 이곳 포석정(제사를 지내던 곳이기도 함)에서 나라의 안녕을 위해 신께 제사를 올리던 중 죽음을 맞게 되었다고 해요. 누군가의 계략으로 인해 왜곡된 아픈 역사였습니다.. 돌아가던 중 다람쥐도 봐서 애들이 좋아했는데 사진을 못찍어 아쉽네요ㅎㅎ
잠시 쉬는 타임~ 숙소에 들어와서 간단히 짐을 풀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도 빵빵 틀고 잠깐의 휴식을 즐겼지요. 조금 있다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월지'의 야경과 첨성대를 보러 갈거에요.
요즘 아이들 사이에 랩이 유행하고 있어요! "밥밥초밥밥밥콩밥 김칫국김칫국김칫국 계란말이계란말이계란말이 yo!"
월지에 도착하여 자유관람~ 관광객 한 분께서 사진을 찍어주셨어요~감사합니다~^^
월지의 밤.jpg
첨성대와 아이들.jpg 에브리바디 셔플 댄스! 빰빰빰빠바~
그 다음 숙소로 돌아와서 과자파티도 하고~야식도 먹고~드라마도 보고 게임도 하며 보냈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 취침! 다음 편에서 뵈요~
글쓴이의 끄적임 : 아이들의 몸질은 위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