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국도 3호선 대체도로인 중부내륙 자동차전용도로는 경북 문경에서 성남까지 전 구간이 완공됐거나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천시 부발읍 응암리~장호원읍 풍계리 구간(15.2㎞)에서는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2월 실시설계까지 마친 이 구간은 2010년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정돼 국토교통부가 이 구간에 한해 국도 3호선 경충국도를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그러나 해당 구간은 현재 하루 평균 7천356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교통신호등도 60여개에 달하는 것은 물론 경기교육연수원, 여주교도소, 육군도하부대, 7군단 등이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교통 정체가 빚어지는 곳이다.
시는 이에 따라 여주군, 충북 음성군·충주시·제천시, 경북 문경시 등 6기 지자체와 공동 협의체를 구성, 지자체간 연대를 통해 당초 계획대로 이천~장호원 구간을 조속히 건설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천/심재호·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