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전남 영광 갓봉(344m) 봉화령(374m) 구수산(351m)
◈산행일자 : 2011년 11월 5일(토)
◈누구랑 : 마눌님과 함께
◈날씨 : 비가 온 후였지만 걷기에는 아주 좋았으며, 포근하여 땀을 안주삼아 막걸리 맛을 느끼게 한 날
◈산행코스 : 백수우체국(10:07)-△갓봉(11:15/344m)~△봉화령(12:30/374m)~△구수산(14:01/351m)-
~△봉화령(15:36/374m)~능선3거리(16:00)~백동마을(16:18)
*백수택시가 멀리 나가 있어 걷다가 히치하여 백수우체국까지...태워주신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산행시간 : 10:07~16:18(6시간 11분)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볼 수 있는 구수산은 여러 번 계획을 잡았지만, 그 때마다 일이 생겼다
이번 주에도 갈려고 했는데 비 소식이 있어서 "다음에 가지.."하고 생각했다
새벽에 그렇게 세차게 소나기성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는 비가 개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리는데...
비가 올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 햇살이 난다
불갑산 아래 밀재터널을 지나서 영광 그리고 백수읍으로
농협 앞에다 주차하고 백수우체국 옆의 삽촌마을 입구석이 들머리다
산행지도 표지판도 있고
<다녀온 개념도>
갓봉(344m)은 전남 영광군 백수읍 소재지에서 북으로 약 10km 길이로 뻗어나간 산릉 상의 봉우리다. 아직 외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 산은 그동안 맥락을 같이하는 구수산(351m)의 인기에 밀려나 있었다.
최근 백수읍 여성산악회와 영광군 산악인들이 길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깨끗이 정비하고, 중요 기점마다 안내판을 설치해 초심자도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다.
주능선이 서해안 바다를 끼고 이어져 산행 내내 시원한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갓봉을 중심으로 한 구수산 일대에는 6·25전쟁 때 국군의 진주에 쫓기던 빨치산들이 숨어서 활동했다는 이야기가 구전돼 오고 있으며, 수많은 양민들이 피난을 갔다가 희생을 당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다.
봉화대 흔적도 없고, 가장 높은 봉우리인데 왜 봉화령(烽火嶺 373.8m)이라는 고개이름이 붙었는지 아리송하다
구수산(九岫山 351m) 주능선은 훌륭한 조망대로 북쪽은 홍농읍의 금정산, 그 우측은 동진에서 불교가 처음으로 들어왔다는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인 법성포, 서쪽은 서해바다 가운데 고슴도치 형상인 위도, 동쪽은 원불교의 상징인 동그란 원이 바위벽에 그려진 옥녀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수산의 구(九)는 아홉이요, 수(岫)는 산봉우리이니 이 산은 산봉우리가 아홉 개인 산이란 뜻이다.
영광에서 30리길인 백수읍 길용리 영산성지는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이 태어나 이곳에서 득도한 곳이다.
바로 이 영산성지 북서쪽에 서해바다 해풍을 막아주기라도 하듯 하늘금을 이루며 아담하게 솟은 산이 구수산이다<카페 글에서>
<농협 주차장>
<백수우체국 앞 3거리>
<갓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들머리인 삽촌마을>
구수산 등산 안내도도 보이고
<삽촌마을과 농경지>
비온 후라서 우중중한 하늘
<헬기장>
<헬기장에서 본 전망바위>
<호곡마을>
<이정표>
수리봉을 거쳐 오두재에서 오는 산길과 만나는 지점
<갓봉(344m)>
<이정표>
<갓봉 정상 바위>
날씨가 흐려서이지...전망대다
<길용저수지>
길용저수지 뒤는 구수산일텐데...
<가야 할 봉화령과 구수산>
뿌연하늘이 밉다
<모재봉 산불감시초소>
<이정표>
<운동시설까지..>
<안내도>
<봉화령 삼각점>
봉화대도 없고...
<이정표>
<진수성찬(?)>
막걸리는 2병...
<구수산>
수두암이 있는 산촌가구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면 무릉도원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길용저수지와 운암마을>
수두암으로 올라가는 소로
<삼각점>
<이정표>
<구수산>
산자락 동쪽 끝머리에는 원불교 상징인 동그란 원이 산꼭대기 바위벽에 그려져 있는 옥녀봉(152m)이 솟아 있다.
이 옥녀봉 남쪽 아래 노송 군락지에는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와 아홉제자들이 최초로 세운 교당이 있었다는 구간도실터가 있다.
1891년5월5일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터에는 초가집이 옛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고, 생가터 남쪽 개울을 건너 노루목에는 소태산이 진리를 깨달았다는 대각지가 있다.
<이정표>
다시 봉화령으로...
<다시 온 봉화령>
<능선3거리>
마눌님의 피곤함으로 여기서 하산하기로...
<백동마을에서 본 능선3거리>
<백동 버스정류장>
택시는 출타중이고....터벅터벅 걷다가 히치를 10여번 했나?
모두 지나간다
그러나 한 1km정도 걸어가가다 운좋게 차를타고 백수우체국까지
사탕도 얻어먹고....
다시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