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 2011년 고3들도 레전드
방문하겠지? 그 순간, 각자의 즐거운 추억들이
머가슴에서부터 해성이 펼쳐 나오길 바라며...
작년 고2 때를 기억해보렴... 종교 담당
교생 박O미 쌤과 한달을 보내며 즐거웠지.
홀로 서있는 인라인 스케이트 코치(?) 모습.
어느 해인가, 80 여명이 여름방학 특강으로
배우겠다고 방과후학교 신청서에 동그라미를
친 적이 있었어... 그래서 동대문 복지회관의
강사를 섭외한 결과 파견을 받기로 했고...
그런데 갑자기 강사가 사정상 못 온다고 해서...
수업 개설 공고 때문에, 부득불 강사가 되었는데...
이게 뭔일??? 수강 신청을 아무도 하지 않음?
결국 인라인 스케이트 강사를 못하고 말었지...
재밌고 깜찍한 박O미 쌤. ㅋㅋ
수업시간에 노래, 춤, 연기도 보여주었기에...
웃음과 눈물을 통해, 너무 재밌게 시간을 보냈지.
알고 보니 소극장에서 연극 배우도 했더라고...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으니까... ㅋㅋㅋ
당시의 출연진들과 함께...
몽골로 의료봉사도 다녀왔슴.
넓디넓은 몽골 초원에서 야외 워십~
가만 있자, 어디에 있는 고? 음, 저기 보이누만...
'맑고 파란 하늘과 구름이 멋져서' 한 컷 찰칵!
무지개가 몽골에선 선명하죠? 찰칵...
수업시간 함께 웃었던 '지붕 뚫고 하이킥' 장면.
검정고시 준비로 상경한 세경 누님을 좋아하는
준혁. 영어 가르치는 중에 갑자기 수학 '함수'를
묻자 정말 잘 알지 못하기에 무척 당황하죠.
수학 잘하는 친구 세호를 소개해했더니,
'돼지꼬리 땡야' 표시로 단번에 누나 마음을
사로잡게 되자 질투의 화신으로 변하고...
머리를 짜내 '밑줄 쫘~악 그시고'를 사용...
중요 표시에 대한 벤치 마킹으로 '용꼬리
용용'을 사용. 우리도 '용꼬리 용용' 외쳤다.
'언제든 좋은 것이 있다면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삶의 의무래나...???
동백꽃 앞에서 종교 교생 지도 쌤으로 함께...
엥? 민방위복... 암튼... 해성은 마음의 고향...
언제든지 추억이 필요하면 이 곳으로 찾아오삼.
그리하여 저멀리 까마득했던 기억의 한 구석을
낱낱이 찾아내서 용꼬리 용용 외치며 사시길...
첫댓글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ㅠㅠ
3년동안 너무너무 사랑하고 정든 곳인데 떠나야 한다니 아쉽고 서운하고.....
목사님, 보고싶으면 언제고 와도 되죠? 환영해주실거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