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바빴는데 괌에서도 여전히 바빴습니다...
바쁜 관계로 스쿠버는 패스~
대신 안해본 윈드서핑에 도전했습니다..
요기는 유아풀.. 악어랑 꽃게랑 뱀등이 우굴거리는 유아풀, 앞선 후기에서 보셨죠?
바로 그 유아풀에서 요렇게 윈드서핑 강습을 받습니다..
서울에서온 한국인 클럽메이트셨구요
저랑 옆에 보이는 가족3명... 이렇게 함께 강습을 받았어요..
오전 11시에 강습을 하는데 필요한건 아쿠아슈즈~
해변앞에 있는 마린센터에서 대여하세요..(무료에요...^^)
나름 운동신경이 있는 편인데 첨으로 도전해보는거라 좀 후덜덜...
짧은 강습이 끝나고(넘 짧아서 아쉬웠어요...ㅡ.ㅜ) 바로 바다로 투입...
제 방식으로 이해해야 쉬운데 아직까지 방법이 제게 입력이 되지 않아
자꾸만 해변쪽으로 가는게 아니겠어요...
어찌나 힘들던지.. 그치만 절대 포기안하죠...
여기 아니면 또 언제 시간내서 윈드서핑을 배워볼까 싶어서
신랑한테 좀 미안했지만 애들 보라하고 될때까지 했습니다..
신랑이 사진 찍는 것도 모르고 말이죠...ㅎㅎ
사실, 요날은 결혼기념일 이었습니다...^^
오전에 얼른 마스터를 하고 비스트로에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거든요..
맘은 급하고 뜻대로 되진 않고...
함께 강습받던 가족은 진즉 가버리고 없고...
허나, 뭐든 열심히 하면 되나 봅니다...으하하하~~~
이렇게 바람을 가르며 씽씽 갔습니다~~~~
울신랑이 신기해 하더군요.. 크흐흐흐...
좀 늦게 터득했어요...
것두 옆에서 보고 있던 외국남정네가 한마디 해준것에 도가 통했던거지요..
아... 하고 크게 한번 깨닫고는 그다음에 바로 요렇게 앞을 향해 내달렸어요...
이렇게 방향을 마구 바꾸어 가며 요렇게 저렇게 왔다갔다 하는데
불과 몇분전의 저를 보는 듯한 일본인 남정네..크크크...
저랑 똑같이 자꾸만 자꾸만 해변쪽으로 밀려가서 끙끙대며 바다쪽으로
보드를 밀고와서는 힘겹게 올라타는데 야속한 보드는 자꾸만 해변쪽으로...ㅎㅎㅎㅎ
그앞에서 전 보란듯이~ 재밌게 타고는 점심먹으러 가자는 신랑의 부름에
이쁘게(ㅎㅎ) 보드에서 내려 점심먹으러 갔습니다..
윈드서핑, 꼭 배워보세요...
진짜 신납니다...
저만 너무 신나게 논거 같죠? ㅎㅎ
그리하여 해변에서 재미나게 놀았던 아이들의 모습도 올려봅니다..
자, 바다에 들어가려면 저렇게 구명조끼와 아쿠아슈즈를 착용해야합니다..
산호때문에 발이 다치니까 꼭꼭!! 신어야해요..
선우는 미리 가르쳐줘서 저랑 한바탕 스노쿨링을 하면서 많은 열대어를 봤어요...
제가 옆에 끼고 다니면서 열대어를 손가락으로 가르치니까 저두 봤다면서 물속에서 "응응"하고
대꾸하는걸 보니 얼마나 이쁜지...ㅎㅎㅎ
그리고는 아무리해도 잘안된다는 진우를 제가 데리고 다시 강습중...
우리진우는 부정교합이라 그럴까요.. 아니면 장비의 문제인지
입에 무는게 잘 물어지지가 않았어요...
그러나 의지의 한국인인 제가 한참을 씨름한 끝에 결국 진우도 스노쿨링에 성공했어요..
요렇게 온 바다를 헤집고 다니더이다...
전 왜 물속에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입에 물고 있는걸 빼지도 않고 답답하게
저러고 있나 몰라요.. 그러고는 저걸 물고 애한테 뭐라뭐라 열심히 이야기하고..ㅋㅋㅋ
진우는 정말 한참동안 스노쿨링했어요..
선우보다 더 많은 종류의 열대어를 본건 물론이구요..
생각보다 애들이 스노쿨링을 쉽게 배워요...
우리애들이 올해 7살인데 5~6세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스노쿨링을 할수 있을거 같아요..
단 PIC 내에서는 스노쿨링을 할수 없어요.. 키제한이 있거든요...
스노쿨링을 하다 가끔 짠물을 마시는게 영 탐탁치 않았던지
진우랑 제가 열심히 스노쿨링을 하는 동안 선우는 산호를 줍고 있어요..
아빠랑 아~주 정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해변에서 카약 즐기기~~~
힘쓰는건 제가 했습니다...^^
두놈 태우고 뜨거운 태양아래서 열심히 카약을 탔지요..
멀리 나갔다가 되돌아 옵니다.. 해변에 보면 저렇게 부표같은걸 띄워 놓았는데요
산호떄문에 위험하니 가급적 저 표시 밖으로는 나가지 말라네요..
두아이 태우고 카약을 탔더니 좀 힘듭니다..
그래서 형아보다 조금 힘이 센 진우한테 노젓는 법을 알려줬어요..
으흐흐.. 힘좋은 진우덕에 제가 호강합니다...
너무도 잘 놀아주는 진우.. 혼자 카약도 타고 말이죠...
태어나 이렇게 신나게 놀았던 적이 없었어요...
자,이제 잘 놀았으니 신발에 들어간 모래도 씻어내고 정리해서 반납해야죠...^^
PIC앞 해변은 윈드서핑, 스노쿨링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린아이들은 모래놀이 기구를 가져가면 한참동안 재미나게 놀것 같구요
하루종일 햇빛을 받으니 물이 참 따뜻해요..
해변 바로 앞에서도 많은 열대어를 구경할수 있구요,
가급적이면 많은 물놀이를 경험해보시면 좋아요..
PIC앞 해변모습을 마지막으로 올리고 오늘은 요기까지 할께요...^^
진우팔이 뻐근했을 텐데요......ㅋㅋㅋㅋ 나중에 운동을 시켜도 되겠는걸요??고놈참 튼실할세~~^^
서핑 어려운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운동신경이 있으시네요~~^^
저두 첨엔 엄청 헤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