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에 등반일지
설악산 토왕성 빙벽등반기 1990.12.29~31~2
한국알프스 산악회 동계 하중훈련 및 빙벽훈련
*참가대원:강성태외 11명 토왕성 빙벽등반 완등~이건훈 이창한
12.29일 오후 9인승 봉고차에 12명에 회원을 태우고 추운겨울 설악을 향해 복잡한 서울을 빠져나와 홍천을 지나면서 음지에 얼음 미끄러운 길이 자주 나와 몇 번인가 차가 넘어질듯 휘청 거리길 몇 번 철종 검문소쯤 커브길 모퉁이를 돌아 서자 빙판길로 이어 지면서 차가 미끄러져 휘청거리며 회전 반대 차선 건너 가로수를 옆 문짝 중앙을 들이 박혀 아수라장 모든 유리창은 박살나고 콩나물시루에 신음 소리로 아우성 그런데도 천운인가 소리쳐 부상자 확인 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가로수도 차에 부딪치면서 반쯤 넘어져 있고 차도 가로수에 부딪쳐 기대어 반쯤 바퀴가 허공에 떠있다 그 밑엔 1미터 개골창 잘못하면 처박힐 상황 조심하길 당부하고 한사람씩 차에서 무사 탈출성공 이제는 차를 인도에 옮겨야 될 텐데 주변 공사장에서 각목 널빤지로 차 밑 개골창을 복개 한 후 자일로 차를 묵고 모두 힘을 다해 차도에 봉고차를 올려놓을 수 있었다.
차는 박살 낫지만 굴러 가는 되는 이상무 유리창이 다~깨져 바람 추위 막으려 매트래스를 모든 창문에 바람을 막고 차내는 냉골 추위 속에 한계령을 넘고 밤늦게 물치 뚱보 아줌마네집 도착 모두들 깜짝 놀라며 정신 빠진 이상한 사람들이란다.
여정을 풀고 식사 준비를 해 모두들 어찌 배가 고픈지 정신들 없이 먹고 빈 그릇만 나뒹군다. 배고픔 긴장해소 피곤한 졸음이 한꺼번에 몰려와 만사 태평이다.
운행 장비 점검 후 취침 모두들 녹초 드르렁 거리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속을 헤맨다.
30일 이른 아침 봉고차 유리창에 박스를 대고 테이프를 붙여 바람을 완전 차단 무법 차량을 끌고 설악 소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토왕골로 하룻밤 원기충전 혈기왕성 힘들이 넘쳐 보인다.
토왕골 폭포 및 선녀탕에 캠프치고 중식 후 장비점검 루트정찰 빙벽훈련 모두들 적응 훈련을 하고 어둠이 내리는른 지라 초저녁 캠프엔 내일 등반 토론 및 담소로 웃음 꽃 만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캠프는 요란 스럽고 내일 운행을 위해 새벽기상 하자며 일침을 놓자 어둠속 계곡에 적막이 스며들며 차디찬 얼음 바닥에 매트 깔고 침낭 속으로 파고들며 내일 안전등반을 다짐하고 잠을 청한다.
31일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도 없어 오늘 일정은 대원들 컨디션만 좋으면 무언가 해낼 수 있는 기분 동이 트면서 운행 일정을 서두르기 위해 모두들 분주히 움직이고 A조:토왕성 빙벽 등반 B조:토왕골 하중 빙벽훈련 편성 A조~이건훈 이창한 B조~전광원 장월순 이선호 전호택 송태수 박창제 김재영 소쩍궁 이상으로 편제하고 장비 식량 안전수칙 확인 후 파이팅을 외치며 캠프를 떠난다.
난 빙벽 조와 함께 폭포 밑에 도착 완등을 다짐하고 이창한을 선두로 후미 이건훈이 출발 소리후 맟은편 전망대에 대원들에 안전등반을 빌며 촬영 및 루트 파이팅을 하며 하단 등반중인 대원들을 살피며 폭포앞 능선 전망대로 이동 시야가 좋은 장소에 자리를 잡고 촬영 및 루트 파악을 하며 대원들의 등반에 가슴 조이며 안전 등반을 기원하며 지켜본다. 체력 좋은 창안을 선두로 순조로운 등반을 하다 등반 끝 무렵 합류 후 선두가 바뀐다. 체력 좋은 창안이가 고도감에 자신감이 떨어진 느낌이다 건훈이 선등으로 믹스 구간을 경유 상단 출발지점에 도착해 얼마쯤 휴식 경험 많고 깡다구 좋은 건훈이 벽에 바일을 내리치며 출발 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순조로운 등반을 하면서 2피치 등반 후 합류 대원들이 움직이질 않는다. 무전기도 없는지라 답답함이 그지없고 휴식 체력 보충 이겠지 마음 달래며 얼마쯤 건훈이 등반을 시작 상단 도착 무렵 어둠이 밀려온다 대원들이 염려 스럽다. 정상도착 하면서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하산 길 흔적을 찾아야 할 텐데 몇 번의 하강을 해야 하고 세락지대 믹스 클라이밍 다운을 해야 할 텐데 걱정스럽다. 어둠속으로 사라진 대원들 무사 하산을 기원하며 하루 종일 꼼짝 안고 촬영 등반 확인 온몸이 춥고 굳어 동태 같은 느낌이다 랜턴 불을 벗 삼아 하산시작 캠프에 도착하니 회원들이 저녁을 준비 해놓고 걱정들 하고 있다 석식 후 회원들 모두 두 대원 하산 시간이 지체되자 걱정들이다 구조대를 조직 그때 먼저 등반 하산한 골수회 강히운 등정자로부터 하산 루트 파악하고 저녁 9시쯤 구조하러 출발한다 하산 길은 토왕빙벽 좌측 골짜기로 내려온다. 어둠속에 얼마쯤 일까 저 멀리 안부에 반짝이는 불빛이 보인다. 지금 생각해보면 불빛이 이렀게 반가운 구세주 느껴진건 이때가 처음 한 참후 도착 해보니 두 대 원은 탈진 공포 하산중 다리 골절 부상으로 몰골이 피골 이였다 그래도 우리 모두 안도하며 어두운 밤 암벽구간 클라이밍 다운 대원들을 등에 업고 부축하며 세락 너널 지대를 믹스 클라이밍다운 혼신을 다해 골짜기에서 탈출 두 대원을 무사히 베이스캠프로 구조 할수있었다 어둠속에서 하강다운 지형파악이 되지 않아 두 대원 모두 다리 골절상중상 이었다 응급처치 하고 회원들이 준비한 저녁밥 스프로 토왕골 만찬을 하면서 등반에 어려움과 암흑속 하강 탈출속 생사 고락을 예기하며 괴로움 어려운 기쁨을 나눌수 있었다.다음날 자랑스럽게 알프스 산악회 토왕성 빙벽등반 등정 기록을 남기고 토왕골을 등에지고 하산 웅장한 토왕 빙벽을 쳐다보며 아~우리가 해냈구나 하는 자신감 따뜻한 동지에로 뭉쳐 이룰수 있었던 훈련을 마치고...알프스~화이팅~함깨~설악가를~목청높이~부르며...설악을 떠나 왔다....
*1990년12..그때를 회상하며 부족한 보고서 올립니다. 한국 알프스 산악회 적설기 하중훈련 및 토왕성 빙벽등반에 참가한 대원들에 노고를 치하하며 특히 토왕 빙벽등반에 살신정신을 보여준 이건훈 이창한 대원에 산악정신에 감사 드리는 바입니다,
한국 알프스 산악회 2009. 3. 30 강성태
동계 훈련에 참가한 회원들...지금은 어디에...

알프스 대원들 원정대 훈련이상 열심히 훈련에 참여 했다...

토왕골 배이스 캠프...선녀탕 얼음...

토왕골 이동중...손든친구...이창한..

빙벽등반을 시작후 능선 전망대에서...하루종일..꽁꽁 얼었지요...

소공원 멀리서본 토왕성 빙벽...

설악산 토왕성 빙벽 전체 높이..약300미터...


토왕성 빙벽 하단 모습...



노란색 복장...이건훈대원...


빨간색 복장...이창한대원...



토왕성 빙벽 상단 모습...


사진은 멋 있지만...이때는 마음 고생 엄청 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