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참새 시인
2023년 제42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자로 등단 이력이 없는 젊은 창작자 박참새(28) 작가가 선정됐다. 주관사인 민음사는 올해 김수영문학상은 「건축」외 51편을 응모한 박참새 시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허연 시인, 이수명 시인, 조강석 문학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박참새의 시를 “활화산처럼 넘쳐흐르는 에너지와 과감함으로 처음부터 이목을 끌었다”며 “풍부한 문학적 레퍼런스를 토대로 한 과감한 발상과 다채로운 화자, 우회나 주저함 없이 끝까지 시적 주제를 파고드는 정통적인 힘은 비할 데 없이 압도적인 장점” 이라고 평했다.
또, “시 쓰기에 대한 집념과 이를 중심으로 한 주제 의식, 그마저도 넘어서고자 하는 시적 시도들은 '김수영이라는 이름의 상에 값하는 당선자'라는 찬사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참새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누가 시 왜 쓰냐고 하면은, 내 깡패 되려고 그렇소,라고 답하겠다"며 "내 글은 나의 자유의지와 무관하게 해석되고 통용되고 전이될 테지만 단 하나의 진실만을 향해 간다면, 그런다면 그 이상의 다행은 없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박참새 시인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 시집은 연내 출간될 예정이다.
박참새 시인은 1995년 부산 출생으로 부일외고와 건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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