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1 . 10 . 31
장소 : 마량포구
인원 : 5명
물때 : 3물
날씨 : 좋음
조황 : 개인당 8kg~14kg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이번주는 1달전부터 예약해놓은
쭈꾸미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첫 쭈꾸미인데 마량포는 이제 슬슬
시즌이 끝나가는 상황이라 올해 마량포에서
쭈꾸미낚시는 처음이자 마지막일듯 하네요
광주에서 새벽2시에 출발하여 마량포에
도착하니 새벽4시 더군요
쭈꾸미 시즌에는 항상 새벽에도 영업을
하는 중국집에서 따뜻한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5시30분에 6인승 일반 레져배에
승선을 합니다
6인승 레져배 이지만 낚시공간은 널널하고
회원들끼리 편하게 낚시를 할수 있으니
쭈꾸미낚시는 항상 레져배를 이용 합니다
마량포구에서 30분정도 달려 포인트에
도착하니 벌써 주위는 환해지고 풍을
펼치고 천천히 조류에 맞춰 배를 흘리며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조류는 아주좋게 천천히 흘러가 주고 수심은
15미터인데 아침부터 쭈꾸미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와 주네요
쭈꾸미 씨알도 최고로 좋을때라 만족 스럽고
한마리 한마리 올릴때마다 손목이 뻐근해 질
정도로 묵직 하더군요
다행히 폭발적으로 나오는 구간이 있고
다시 띠엄띠엄 나와주는 구간을 지나기를
반복 하다보니 오전 시간에만 10kg 가까이
잡은듯 합니다
아무래도 씨알이 좋다보니 부피와 무게가
금방 올라 가네요
회원분들이 가끔 갑오징어도 잡으시는데
신발짝 크기는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씨알 입니다
12시쯤 조류가 멈추고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는 타이밍에 선장님이 쭈꾸미 라면을
준비해 주시고 역시 힘든 낚시후 바다에서
먹는 음식은 무엇을 먹어도 맛있습니다
오전에 만족스러운 조과 였는데 오후에도
이렇게만 나와준다면 쭈꾸미 낚시를 하며
처음으로 20kg를 잡아보나 하고 기대를
해보게 되더군요
선장님도 오늘 이후 마량포에서 쭈꾸미 낚시를
그만 하고 내년에 하신다고 오후5시까지
해보자고 하시니 20kg가 불가능 하지 않을듯
하더군요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오후에는
조류가 너무 안가네요
바람도 불지 않으니 배도 잘 흐르지를 못하고
한포인트에서 배가 잘 벗어나질 못하니
쭈꾸미 3~4마리 힘들게 나오면 더이상
입질 받기가 쉽지 않더군요
수온도 떨어진듯 쭈꾸미 활성도도 많이
예민 해져서 힘들게 입질 받아도 릴링도중
벗겨지는 일이 자주 발생 합니다
그렇게 오후 5시 가까이 해보았지만 오전에
잡은거에 5분에1도 못잡았네요
오전에 잘 나올때 해멘 춘모동생이 8kg 가까이
잡고 오후에 다들 못잡을때 그래도 꾸준이
잡으시던 정현형님이 10kg를 잡으시고
하루종일 자기꺼 쭈꾸미 안남기고 다 잡는다고
투덜되던 영대형님이 의외로 13kg 가까이
잡으시고 어쩌다보니 오전에 폭풍입질을
받은 제가 14kg 가까이 잡게 되었네요
점심을 먹은지 한참 지난후라 광주 가기전
육계장으로 저녁을 먹고 광주에 도착하니
저녁8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다들 가족과 함께 쭈꾸미
그리고 갑오징어를 드실려고 빠르게 해어지고
저도 집에와서 먹기 좋게 쭈꾸미를 지퍼팩에
담아 얼리다보니 쭈꾸미가 192마리 더군요
갑오징어는 4마리뿐이 안되네요
쭈꾸미가 땡길때 삽겹살과 함께 한팩씩 빼서
쭈삼볶음을 해먹으면 너무 좋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서서 손목 엘보 올 정도로
쭈꾸미 낚시 하시느라 다들 고생 하셨습니다
첫댓글 사진보니 솔찬하게 무거웟나봐요ㅎ 먼길 운전하고 낚시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너도 고생했다 쫌 아쉽기는 하다 오후 조황이
@찌발이(이원길) 오전에 어리버리타고 오후에 잡앗네요ㅋㅋ
쭈꾸미 낚시 한번 가 본다고 생각한지가 먼 날인데요
언제간은 한번 가겠죠 ㅋㅋ 보는것만으로도 대리만족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