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감상문
운이 좋을 때면 무엇을 해도, 누구를 만나도 잘됩니다.
우연히 불교대학 등록한다고 했을 때 만해도
약간은 4개월의 부담이 있었습니다.
어느새 마지막 수요일을 기다리고 있어서 참 기쁩니다.
결과를 봐야지 하는 마음의 되새김이 있어,
개근상 받으려고 허리척추관술 당일 날도 링거 꽂고,
살짝 병실을 나와 택시타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범일스님 수업을 꼭 100% 참석하고 싶은 큰마음으로~~~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지고, 우리 절 운수사에 올라오는 길목은
설레고, 우습고, 공기좋고, 에너지 좋은 기쁜일만
가득해서 주위사람들께도 자랑 좀 많이 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행사 때, 운수사에 찾아 오신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얼굴과 손에 그림을 그려주고 아이손을 잡고...
참 소중한 시간에 감사한 마음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서종사에 갔던 소풍은 설레고 휴식 같은 시간이었어요.
같은 버스에서 얼굴도 익히고, 맛난 간식을 먹고, 서종사에서 살고싶고,
“쉬고싶네”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오고~~~^^
또 서종사에 가고싶네요.. 가서 서종사의 밤하늘을 구경하고 싶습니다.
불교대학에 다니면서 선배 도반님과 동기생 도반님들도 많이 생겨서
재산이 볼록 생긴것처럼 흡족합니다.
절에 올때마다 떡도 주고, 많이 웃고,, 범일 스님 덕분입니다.
다들 참 감사합니다.
절에 봉사하는 올케도 이쁘고, 여동생도 참해지고
늘 함께하는 현아도 이쁘고... 54기에 저는 행운아입니다.
자주 운수사를 찾고 싶습니다.
55기에 지인들이 올 수 있도록 엄청 자랑할겁니다.
“우리 스님 진짜 잘생겼다 꼭 온나~~~~~”
저는 요즘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운수사 불교대학 가려구요~~~~~~^^
54기 졸업생 화엄반 신 효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