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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장대식당
일 년 사계 싱싱한 버섯 맛을 본다
속리산은 송이버섯의 명산지다. 송이만이 아니고 능이, 싸리, 밤, 외꽃버섯 등 각종 버섯이 많이 난다.
그래서 한동안은 일본의 식도락가들이 가을이면 속리산 송이를 먹기 위해 단체로 여행을 오던 때도 있었다.
송이를 채취할 때가 되면 마을사람들은 제사를 올리고 산에 오를 정도로 속리산 송이는 이곳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재물(財物)이다.
이렇게 소중한 버섯이지만 채취했을 당시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생버섯 자체가 갖고 있는 성분과 효능을 오래도록 간직하면서 저장하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다.
전국 각지의 산악회가 단골로 정해 놓고 즐겨 찾는 문장대 식당의 업주 우창제 대표는 버섯을 절단해서 포장하는 방법으로 특허(제0445078호)를 받았다. 그래서 문장대식당에서는 특허받은 방법으로 저장한 버섯으로 요리를 만드는데, 조리할 때 자연 상태의 버섯향을 살리기 위해 고춧가루를 일절 쓰지 않는다고 한다.
메뉴 자연산 버섯전골정식 1만5,000원. 버섯해장국 1만 원
전화 043-543-3655
찾아가는 길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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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길손식당
맛자랑경연대회 대상 수상업소
속리산에 있는 천년고찰 법주사는 일 년 사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승 중의 명승이다. 전국의 각지의 사람들이 승용차나 대절버스로 이곳을 찾고 대중교통편으로도 큰 불편 없이 찾아갈 수 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버스터미널에서 법주사로 가는 큰길가를 중심으로 70여 개의 식당들이 생겨났다.
버스터미널 근처의 길손식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단연 인기 높은 업소다.
업주 윤인숙씨는 2008년 10월에 열렸던 제2회 보은대추고을 맛자랑경연대회에서 ‘속리산 묵나물비빔밥’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11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고 주차에도 문제가 없다.
메뉴 묵나물산채비빔밥 8,000원. 버섯전골 1만2,000원
전화 043-544-4343
찾아가는 길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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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송송어장가든
직접 기른 송어를 신선하게 맛보다
속리산 산행에서 문장대를 오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데 문장대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경북 상주에 속한다.
문장대까지는 화북면 장암리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짧은 코스다.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화북분소 근처에 있는 오송송어장가든은 현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옥호가 말해 주듯 송어요리 전문점으로 업소에서직접 키운 송어를 잡아 식탁에 올린다.
오송송어장의 성공을 보고 주변에 송어횟집이 몇 곳 문을 열었다. 창업주 송석환(宋碩煥)·김점숙(金点叔)씨 내외는 대구와 경북지역의 많은 산꾼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고, 식당 옆에 숙박시설인 산수장을 지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좌석 수 50석,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메뉴 송어회 1kg 3만 원
전화 송어장 054-533-8972, 산수장 054-532-1001
찾아가는 길 경북 상주시 화북면 문장대2길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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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알프스산장·식당
충북알프스 산행의 거점캠프
구병산에서 속리산, 관음봉,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43.9km 능선상의 산군(山群)을 ‘충북알프스’라고 부른다.
보은군에서는 1999년 이 능선상의 산들을 하나로 묶어 ‘충북알프스’로 지정해 특허청에 업무표장등록을 했다.
알프스산장·식당(대표 이순옥)은 충북알프스와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 종주팀들의 거점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메뉴 염소전골 1인분 1만8,000원. 닭백숙 4만 원
전화 043-542-5331
찾아가는 길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삼가구병길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