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 귀 이 일본어 ' 미미' '지' ear
目 눈 목 '메' ' 복구' eye
口 입 구 '구지' '구' mouth
鼻 코 비 '하나' '히' nose
이목구비를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것이다.
위의 한자를 보고 각자의 몸에 부착된 부속기관으로만 인식되었던 눈코입귀를 떠올리는 것은 자연스런
것이지만 많이 배우지 못한 나로서는 저것이 어떻게 눈코귀입과 비슷하게도 생겨먹지 못했는데
왜 그렇게 인지되어야 하는지 까마득히 아득하게 괴로워하지 않을수가 없다.
인간은 보통의 동물들과는 다르게 시각의존도가 아주 높은 동물인것으로 생각되어지는데
먼저 어린시절 고양이를 괴롭히면서 남다른 경험을 깨달은 사실이 있다.
고양이.... 猫 라 쓰는 동물... 보통 쥐의 천적이라 여겨지고 있는 귀엽게 생긴 동물이다.
높은 곳에서 날렵하게 뛰어내리며 또한 놀라운 점프력을 가진 것이 너무도 궁금해서
고양이를 잡아서 술도 먹여보고 2 층 창문에서 떨어트려도 보고 그런 동물학대적 행위실험을 한적이 있었다.
무려 오십여년전 사건이므로 시효가 지나도 한참 지났으므로 바야흐로 지금 실토한다.
술을 먹여 보았더니.... 고양이 역시 취해서 비틀거리더라... 사람과 마찬가지 인 것이다.
그런데 술을 먹은 것은 뱃속인디... 왜 대그빡이 회전하고 빙글거리고 그런다냐 하고 궁금하기는 했었다.
이때 저지른 악행중 가장 놀라웠던 것은 고양이 수염을 잘라 본것이었다.
아흐.... 균형감을 완전 상실해버리더라.
헐... 고양이 수염.... 의 역할. 공간감각. 이었던 것이다.
그럼 사람도 수염을 잘라버리면... 비틀거릴까. 나는 수염을 이십대부터 기르고 다녔고 가끔 더러
수염을 깎고 다닌 적도 있었는데... 비틀거리거나 그러진 않은 것을 보면.... 아니다.
그러나.... 높은 절벽끝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휘청거리면서 이득해지는 것을 보면...
인간의 균형감이나 공간감각은 시각에 있음을 전적으로 알수 있었다.
물론 술을 쳐드시면 눈알이 골뱅이처럼 되는 것..... 역시 ..... 인간은 시각적 의존도가 아주 높다라는 것을 알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에서 보듯이 동물들 감각에서 눈이 차지 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은듯 싶다. 일례로 시력을
잃은 고양이는 전혀 행동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죄근에는 집마당에 길냥이 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가끔 생선같은 것을 던져줘보면
눈앞에 있는 먹이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시력이 그리 높지 않은듯 싶은데
인간이 동물들이나 식물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렇게
감각에 대한 의존도가 다름에 있는듯 싶다.
한자는 상형문자라기 보다는 철학적 문자라 생각되어지는데.;...
일단 제사 또는 축제 등에 쓰여지는 祭 를 보자.
보일 示 , 달 月, 비수 匕( 될 화). 달을 보여주다 라는 뜻이 된다.
즉 캘린더.... 라는 뜻인 것이다.
무슨 귀신에게 음식을 바치는 의식이 아닌 것이고 지금처럼 달력이 없던 옛 시절에
때를 알기 위해 카운트 하는 의식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목구비 역시 그러한 속뜻을 품고 있음일터.
귀라는 것은 우리 몸의 마스터인 머리의 측면에 붙어 있다.
대부분의 육상동물은 모두 그러하지만 귀가 향한 방향은 전면으로 설계되어 있다.
측면에 붙어 있으면서 전면을 향한다.
그러면 수상동물인 물고기는 ????
음 .... 바닷가에서 살아보질 않아서 잘모르겠지만 . 소의 귀. 돼지의 귀...등은 소머리국밥이나 순대국을
먹어본 경험으로 보아.... 물고기는 귀가 없다. 왜 없을까.
육상동물은 땅을 딛고있으며 자신을 둘러싼 사방은 공기롤 가득차 있으며 물고기에게는 이것에 비견되는 것이
물이다. 즉 밀도나 압력이 현저하게 높다. 그런 존재에겐 귀가 필요없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어떤 감각이 필요한 것인가.?
아마도 그럴것이지만... 물고기의 눈을 보자. 밀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어두운 물속을 돌아다니는 물고기...
그런데 이상하게 눈이 옆으로 붙어먹고 있다
즉, 우리의 귀와 비슷한 위치에 부착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데 그렇게 아우... 귀...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정말 곤란하다.
우리 몸은 전면과 후면즉 앞과 뒤로 구분되어지면... 이 양판이 서로 만나 결합되어지는 지점이 바로 옆이다.
그 옆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이 귀 !
즉 완성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이다.
어디든 무엇의 끝부분을 우리는 귀퉁이라 부른다.
아닌것 같다고... 헐... 茸 요글자는 용이라고 읽으며 무성할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대단히 비싼 약재인 녹용의 용이다.
하여튼 그래서 귀 耳 의 본뜻은 이룰 이 라고 한다.
그리고 사방으로 각이 진 입 口 이는 마르고 닳도록 들쑤셨듯이 펼칠 구라 하며
目 은 그 안에 속에 줄을 그었으므로 것 나눌 목. 살필 목이라 한다.
鼻祖란 말이 있다.
어떤 일의 시작점을 뜻하는데
설마 코의 조상이라고 알고 있지는 않으실 것이다.
파자를 해보면 스스로 나누어져 완성되어지는 이란 뜻이 되므로 시작점이 맞다.
그렇다면 우리 목숨을 연명시켜주는 공짜 공기를 맘껏 들이킬수 있는 기관인 코.....
그리고 단전인 우리의 아랫배.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지는 모두가 자기 몸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 을 것 이 분 명 하 므 로. 생략하자.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