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 평년 기온보다 높아 벚꽃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겄같아 벚꽃을 보려고 어제(토요일)
경주로 향했습니다. 보문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하니 와~ 많은 차들, 그리고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벚꽃은 생각대로 만개하였고 벚꽃 축제전(3월31) 꽃들이 다 떨어질 것 같네요...ㅠ
보문탑 근처에는 푸드트럭 그리고 먹거리등으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황남쫀득이, 황남옼수수는 맛이 특이해서 긴 줄을 말해주듯 단연 인기~ㅎ
이상하게 생긴 것이 황남 쫀득입니다. 특이하게 생겼는데 맛도 특이하게 맛있네요..
그동안 코로나로 나들이를 못한 한을 풀기라도 하듯 가족단위 상춘객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보문호수는 50만평의 인공호수로 주변에 호텔과 경주월드등 위락시설, 그리고 카페가 갖춰있습니다.
벚꽃 가로수 길은 보문호수와 어우러져 한껏 운치가 있고, 아름다운 음악 소리에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볍게 합니다.
보문단지 전체가 벚꽃 개나리 백합들로 그동안 코로나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것 같네요...
이곳을 뒤로하고 보문단지에서 6~7km 떨어진 월정교로 향했습니다.
경주시 교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졌던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된 것을 2018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으로 복원되었다 합니다.(경주 문화관광 참조)
다리는 나무로 되어있으며 그 당시 경주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였다 합니다.
월정교와 맞닿은 경주 교천 한옥마을, 벚꽃과 소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네요...
저녁 6시가 다 되어 슬슬 배고픔을 알리네요~ㅎ 맛집을 찾아 향화정으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을 따라 향화정으로 향하는 일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좁은 길을 들어서는데 (승용차 1대 지나갈 수 있는 골목길) 차를 돌릴 수 없고 큰길 나올 때까지
직진 양옆 사람들로 북적이고~ 정말 식은땀나게 운전한 것 같습니다. 30년 넘게 운전한 베테랑이라
자부했는데 힘든 탐험을 했습니다. 물론 향화정은 주차장이 없습니다. 가실 때 주의 하시고
골목 나오면 절대 들어가지 마시고 도로 갓길에 주차하시고 들어가세요....
먼저 오신 분들이 설치된 앱을 통해 줄 서기 번호를 등록하고 있습니다. 등록을 마치니 1시간 정도 대기.. 와우~~ㅋㅋ 기다릴 겸 주변 관광을 하였습니다..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놀랐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는데 바로 황금 10 원빵, 이걸 먹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ㅎ
드디어 우리 차례~~ 맛보았는데 안에는 팥대신 치즈가 들어 있었습니다. 맛은 치즈 맛~~ㅎ
아기자기 한 모습 운치 있어 보입니다...
향화정에서 내 대기번호가 10번째라고 문자가 와서 주변 관광을 끝내고 향화정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기다리는 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받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섭니다...ㅋㅋ
주문 메뉴는 꼬막무침 비빔밥 2인분(1인분 28,000원), 먹어보니 양이 제법 많네요... 제법 맛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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