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담벼락 - 햇살 좋습니다
비 개인 광장의 표정 좋은분들!
청계천 피라미떼
긴 줄
내 전생에 너를
얼마나 울렸기에
한평생 날 붙들고
잠 못 들게 하는가
사랑은 행복이 아니라
형벌일레
보이지 않는 끈으로
영혼을 묶는
임보 (1940 - ) ‘짝사랑’
뭄비는 광장 지나 한가한 천변에서 생각난 시.
무덥고 습한 날의 통수박 화채
(이걸 드실 때에는 지금은 귀한 군용 US 숫가락이 젤이라는... )
정부 조각도 다 끝나가는데 임시인 시 하나 더 감상하고 끝냅니다.
금이나 은은 냥(兩)으로 따지고
돼지나 소는 근(斤)으로 따진다
사람의 몸값은 일하는 능력으로 따지는데
일급(日給) 몇 푼 받고 일하는 사람도 있고
연봉(年俸) 몇 천만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다
한 푼의 동전에 고개를 숙이는 거지도 있고
몇 억의 광고료에 얼굴을 파는 배우도 있다
그대의 몸값이 얼마나 나가는지 알고 싶은가?
그대가 만일
몇 백의 돈에 움직였다면 몇 백 미만이요
몇 억의 돈에도 움직이지 않았다면 몇 억 이상이다
세상에는
동장의 자리 하나에도 급급해 하는 자가 있고
재상의 자리로도 움직일 수 없는 이도 있다
사람의 몸값은 세상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가 결정한다
임보(1940 - )‘사람의 몸값’
첫댓글 제 몸값은 ?? ㅋㅋㅋㅋㅋㅋ
본인이 결정한다지만, 상당하지요!
요즘세상!
하찮은 쩐에 움직이는자가 많아 마음이 아파요.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들리셨다는...
파라미떼를 보니 어릴적 동네앞 개울이 생각나네요~
저렇게 먹을게 확보되니 외가리가 겨울에도 남아 텃새가 되는거죠(지난 겨울 청계천 사진)
@skhong 모든 생물에게는 의식주 해결 필수이고, 전 세계에서 서울만큼 철새에게 관대한 도시가 없다는!
통수박 화채 ~~
먹을때 좀 불러주게나..
시원하고 맛있게 보이네 // ㅎㅎ
정말이지 면들 마주보며 생불 펴 놓고 놀아본지가 꽤 됬지요?
주말에 비온다는데 잔차타고 한강서 봅시다
달리다 더우시면 수영장도 한 번 가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