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서식하고(?) 있는 인천 계산동 계양산 입구에는 <쉘부르>라는 라이브 카페가 있었습니다.
모두 잘 아시다시피 이종환의 쉘부르...할 때 그 쉘부르였는데, 이종환씨가 작고하신 후 뚝딱뚝딱 공사를 하는 눈치더니 누룽지 백숙 전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원기와 양기가 다소 부족하신 우리 회원님들 계시면 계산동으로 놀러 오세요.ㅎ^^*
1. 빨간 벽돌 담에 <누룩골>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2. 계산동에서 공촌동을 넘어가는 터널 전이라 찾기는 무척 쉽습니다.
3. 닭 샤브샤브는 '3인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넷이 먹어도 양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편입니다.
토종닭 누룽지 백숙은 3인이 먹기에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데, 넉넉하게 제공되는 구수한 누룽지를 감안하면 모자라는 양이라고 보긴 힘드네요.
4. 막 오픈했기 때문에 정갈한 실내 인테리어가 무척 깨끗합니다.
5. 이 사진은 말복날 찍은 건데 그 새 입소문을 탔는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바글바글~~
6. 어떤 메뉴를 시키든 기본적인 상차림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입니다.
시원한 물김치....
7. 겉절이는 계속 리필을 요청할 정도로 담백하고 간이 제대로 맞습니다.
8. 갓김치와 무우김치는 잘 숙성시켜 깊은 맛을 주구요.
9. 오이짠지라기 보다는 핀클에 가까운 맛입니다.
짜기 보다는 새콤달콤한 맛~~
10. 요 녀석이 토종닭으로 푹 익힌 누룽지 백숙입니다.
조리에 걸리는 시간은 통상 20분 전후....
11. 뚝배기 한가득 누룽지가 제공되는데, 셋이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절반 이상을 남겨야 할 정도입니다.
이 집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어서, 손님이 원하시면 모두 싸주고 있더군요.
12. 닭 샤브샤브를 시키면 기본 반찬 외에 오이와 풋고추가 추가 되어 상차림에 등장합니다.
13. 닭 가슴살 한 접시가 나오구요.
14. 진하게 우려낸 닭 육수에 각종 채소가 듬뿍 담겨 보글보글~~
15. 역시 대박(님)이 최고라고 엄지 손가락을 세우고 있네요.ㅋㅋ
16. 닭 샤브샤브로 닭 가슴살을 모두 먹고 나면 녹두를 듬뿍 넣은 백숙이 뒤따라 나옵니다.
17. 마무리는 녹두 닭죽~~
구수한 맛이 아주 기가 막히네요.
18. 더운 여름날 쳐지기 쉬운 체력을 닭 샤브샤브와 누룽지 백숙으로 보충하고 원기를 회복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시간 나실 때 가족과 함께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먹고 나서 돈이 아깝지 않다는 느낌은 참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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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은 말복 날, 샤브샤브는 어제 먹은 거라우. 아무리 내가 돼지기로서니 저걸 한 꺼번에??? 난....도니님이 아니라우.ㅋㅋㅋ
막걸리 라벨은 다음에 직접 와서 떼어가라....요.ㅎㅎ
맛있으셨겠어요 ㅎㅎ
계산동이면 저희어머니 고향 즉 저의 외가집이어서
개발되기전 어릴적에 뛰어놀던 곳이네요
지금은 너무변해버렸어요 ㅠㅠ
여기가 계양산 아래라서 공기 좋고, 풍광 좋고 다 좋은데.... 차 소리가 좀 시끄러워요.
해일님, 어릴 적 추억의 장소라니.....저도 좀 뛰어 놀아볼게요.ㅎㅎ^^*
대박님은 어디서든 인기 짱이네요 ㅎㅎㅎ 대박 먹으러 가야쥐~ㅋㅋㅋ =3=3=3=3=3=3=3
아 맛나긋다 우럭이야기가 사줄라낭ㅋ
친구 먹으로 갑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