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대, 위풍당당 개인경제학
저자: 김용진
출판사: 도서출판 좋은책만들기
출판년: 2010-06-09
20대 위풍당당 개인경제학은 젊은 세대가 경제적 독립과 재정적 자유를 얻기 위한 기초를 다지도록 돕는 입문서이다. 이 책은 경제 지식에 어려움을 느끼는 20대를 대상으로 쉽고 직관적인 설명과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돈에 대한 긍정적 사고방식을 정립하고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수립해 경제적 독립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다
20대에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가져야 할 태도는 자립심이다.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경제적으로 홀로서고 완전한 경제적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를 바탕으로 두가지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데 첫 번째는 자력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다. 이들과 친밀하게 교류하면서 그들만의 습관과 노하우를 진지하게 귀 기울이면 부자로의 길을 찾게 될 것이다. 둘째는 제테크나 투자에 실패한 사람들인데 실패는 어떤 성공보다도 큰 가르침을 준다는 것이다. 이들에게서는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알아야 할 일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1장의 팁으로 20대에 실직하면 3~4억을 잃는다고 설명이 되어있다. 하지만 이 주장은 그저 3~4억의 손실이 생긴다고만 설명이 되어있고 어떤 방식으로 추정된 돈인지 설명이 되어있지 않아서 신뢰할만한 팁은 아닌 것 같다.
청춘을 즐기면서 부자가 되자는 말은 참 재밌는 말이다. 즐겁게 일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참 엉뚱한 말인 것 같지만 실제로 본인이 보내는 시간들을 즐겁게 채운다면 부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부를 축적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들은 고통의 시간속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몰입 즉 Flow를 경험한다면 아무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심리상태가 되기 때문에 주인이 바뀌는 듯한 경험을 마주할 수 있다.
지금의 퇴직금 제도는 존폐위기에 놓여있다. IMF이전 시대에는 고용시장이 안정적이였기 때문에 큰 사건ㅇ벗이 한 회사에 일단 들어가게 되면 정년이 될 때까지 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년퇴직을 하면서 그 퇴직금으로 노후 또한 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 퇴직연금이 있다고 해서 안정된 노후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 요즘은 한 회사에 계속해서 남아있는 것이 오히려 흔치 않은 케이스이고 회사에 남더라도 본인이 원한다면 일시금으로 지급 받을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받은 퇴직금을 본인이 잘 관리하지 못한다면 퇴직연금이 노후를 보장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퇴직연금만으로는 노후를 충분히 대비하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보면서 파이어족이 생각이 났다. 파이어 족이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경제적 자유를 통해서 직장 생활을 조기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 사람들이 아무리 40대 초반까지 돈을 모은다고 해서 앞으로의 경제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지도 모르는데 아무리 돈을 아낀다고 산다고 하더라도 맘 놓고 정년,노년을 잘 살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게했다.
풍요로운 인생의 핵심은 돈을 가치있게 쓰는 것이다. 돈은 인생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우리가 꿈꾸고 원하는 것을 실현시켜주는 도구이다. 따라서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돈을 벌 때 ‘잘 먹고 잘산다’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자신에 대한 투자는 최고의 투자이고 건강은 최고의 자원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건강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건강을 잃게 되면 돈을 벌 수 없게되고 오히려 쓰게 된다. 또한 건강한 신체가 건강한 마음을 만든다. 본인도 중요한 시기에 건강에 큰 문제가 있어본 사람으로써 비단 신체의 문제는 신체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문제를 끼치고 이로인해 많은 피해를 겪게 된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만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적용할 만한 방법들을 담고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청년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서 현실적을 조언을 해주고 경제적 성공을 단계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인상깊었다. 다만 재정적 기초가 어느정도 마련된 사람들에게는 마인드 셋 이외에 부분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