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으로 천등산이요, 남으로 지등산 -
충주시 산척면과 동량면에 걸쳐 있는 인등산은 평범한 육산이지만, 남한강과 충주호를 아우르는
곳에 솟은 삼등산(天, 地, 人 삼재를 이루는 천등, 인등, 지등산)의 하나다. 주변 산세나 지형은
그저 일반인들의 눈에는 평범해 보일 뿐이나, 세상의 근원인 천지인을 나란히 명명한 이유가 무엇
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르킨다.
전설에는 조선시대 황규라는 지관과 이곳 삼등산 천하 명당자라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 산행일시: 2011년 1월 23일 07:00 * 날씨 : 흐림 (눈 오기 직전에 날씨)
* 산 행 지: 인등산 (人登山 * 666m)
* 소 재 지: 충북 충주시 동량면, 제천시 삼척면
* 산행코스: 08:50 대모천마을
11:00 정상
12:20 장재
12:50 도덕리 (명서교 삼탄유원지)
* 산행거리: 7Km (약 4시간)
* 참석인원: 23명
08:50 대모천 마을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는데, 마을입구를 가로막은 살벌한 광경..
<요주의 ! 구제역. 외부차량 절대 진입금지..!!> 때가 때이니만치, 곳곳이 모두
구제역 혹은 조류독감 때문에, 얼어붙은 분위기.. 산행하려는 우리가 송구하다.
08:55 버스에서 나와 산행 준비... 대모천 마을을 향하여...
등산로 입구를 잘못잡아... 이름모를 과수원에 들어섰다. 풍경이 오히려 매우 삼삼하다..^^
09:40 산행중 휴식, 사방이 깨끗한 오지의 풍경
파인애플 들고 가세여~~~~~ ^^
11:00 인등산 정상. 북으로는 천등산이,, 남으로는 지등산이.. 잘 조망되는 곳이다.
천지인의 삼합을 기리며, 허길행 전 회장님의 정상 행사.
하산길은 처음부터 곤두박질치고..
지나온 능선에서 뒤 돌아본 인등산의 위용.. 결코 작은 산이 아니었다.,
12:30 장재를 지나 475.9봉을 넘어 북사면의 능선을 따르며... 급경사의 연속.
잡목 사이로 내비치는 남한강 줄기와 명서교 주변의 풍광..
발등이 곤두박질치니.,. 걸음 옮기기가 매우 불편했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애구~ 힘만 많이 들던데...
3:20 뒤풀이 = 충주시 동량면 "남한강 횟집"
메기매운탕. 메기는 양식이 가능한 품목으로 항상 냉동처리 없는 신선한 맛을 볼 수 있다.
오늘따라 메기 맛이 남다르네요... 써빙 분위기도 좋고...
귀경길 16:00 곤지암 부근
오후 늦게부터 내리는 눈이 굵어지면서, 고속도로가 게걸음이다.. 엉금엉금 중부고속도로 광경
16시 30분 아파트 도착. (일정 종료)
한적하고 깨끗한 충주 산척면의 인등산 능선이 오늘의 일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다만.. 도상거리 6Km로 3시간 산행을 예상했는데, 꼭 4시간이라...
이렇게 빈번하게 예상시간을 자꾸 못 맞추면.. 곤란하지요 ~~~